[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2025년 12월 16일(현지시간) 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GPT-이미지 1.5’를 전격 출시하며, 구글의 ‘나노바나나 프로’와의 경쟁에서 명확한 우위를 점했다. 새 버전은 생성 속도가 기존 대비 최대 4배 빨라졌으며, 사용자가 명령어(프롬프트)로 지정한 부분만을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OpenAI 공식 블로그, GeekNews, TechCrunch, Supermaker.ai, FineTuned News, GPTImage15.pro에 따르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남성의 옷이나 모자 색상, 특정 글씨 변경, 인물의 의상·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 등 실생활에 유용한 편집이 가능해져 ‘주머니 속의 스튜디오’로 불릴 만큼 활용도가 높아졌다.
기능적 완성도, 나노바나나 프로도 제쳤다
‘GPT-이미지 1.5’는 기존 버전에서 텍스트가 포함된 표나 복잡한 구조물 생성 시 일부 누락되는 문제를 해결했고, 문자 표현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블라인드 테스트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GPT-이미지 1.5는 나노바나나 프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더보드 기준, GPT-이미지 1.5의 점수는 1,395점으로, 나노바나나 프로는 1,323점에 그쳤다. 이는 문자 포함 이미지, 인포그래픽 생성 등 실용성과 정밀도에서 경쟁사 모델을 앞선다는 의미다.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도 대폭 개선
오픈AI는 GPT-이미지 1.5 출시와 함께 챗GPT 화면에 ‘이미지’ 탭을 신설해, 사용자가 생성한 이미지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API에서도 동일한 성능 향상이 적용됐으며, 비용 대비 효율성도 높아졌다. 샘 올트먼 CEO는 구글의 제미나이 3프로와 나노바나나 프로 출시 이후 사내에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모든 인력을 이미지 도구 개선에 집중시켰다. 경보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으며, 내년 초 모델 업데이트 이후 해제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보드·실제 비교 평가 결과
외신과 전문 블로그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 따르면, GPT-이미지 1.5는 ‘6×6 표 생성’, ‘문자 포함 이미지’, ‘캐릭터 일관성’ 등에서 나노바나나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캐릭터의 얼굴, 머리 스타일, 옷 등이 여러 프레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나노바나나 프로는 시각적 깊이감과 환경 디테일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GPT-이미지 1.5가 사용자 의도를 더 정확히 반영하고, 편집의 정밀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AI 이미지 시장, 오픈AI 주도권 확보
GPT-이미지 1.5의 출시는 AI 이미지 생성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구글이 나노바나나 프로로 선제 공격을 했지만, 오픈AI는 단 26일 만에 역전하며 기술력과 반응 속도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오픈AI는 “모든 사용자가 차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적용했다”며, 빠른 확산과 실용성 강화를 강조했다. 앞으로 AI 이미지 시장의 주도권은 오픈AI가 계속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