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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한국 기업 AI 전환 파트너 되겠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 9월 구글코리아 사장에서 물러난 김경훈 대표가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로 부임한 후, 12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챗GPT 출시 3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김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인구당 챗GPT 유료 사용자 비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AI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문서 작업과 실질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AI 활용 1위 국가…업무 생산성에 집중


오픈AI 분석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의 29%가 문서, 계약서 번역,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 생산에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21%는 과업 수행 방법을 조언받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챗GPT 주간 사용자는 8억명을 넘어섰고, 일일 메시지는 지난해 6월 4억5000만건에서 올해 6월 26억3000만건으로 약 6배 증가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 내 AI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일의 대부분이 기업 안에서 이뤄지므로 오픈AI 코리아가 국내 기업 AI 전환의 최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첫 파트너, GS건설·LG유플러스 도입 사례 공개

 

오픈AI 코리아는 국내 B2B 사업 확대를 위해 삼성SDS를 첫 공식 채널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달 내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추가 채널 파트너를 선정하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 지원 조직과 기업 영업 조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업무 혁신을 추진 중이다. GS건설 DX·CX 혁신 부문장인 서아란 상무는 "현재 일간 활성 사용자 비율이 94%, 월간 99%에 달한다"며, 코딩 지식이 없는 50대 현장 소장이 챗GPT와 협업해 현장 작업 지시 앱을 직접 개발한 사례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틱 콜봇 스탠다드를 16일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에이전틱 콜봇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 담당 상무는 "예전 콜센터는 예약 정보만 재확인했지만, 챗GPT 적용 콜센터는 예약 변경과 확인 메시지까지 완결형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 제미나이3 경쟁 속, 오픈AI의 로드맵과 협력 강화

 

최근 구글이 제미나이3를 출시하며 벤치마크 평가에서 챗GPT를 앞서자 오픈AI가 '코드 레드'를 발령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대표는 "코드 레드는 좋은 동기가 됐고 자극이 되는 메시지였다"며, "AI는 상당히 초기 단계로 지금 어떤 AI 모델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로드맵대로 가는 게 중요하고,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여러 새로운 AI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사용 시간과 사용자 수에서 견고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주 미 본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팀이 와서 삼성과 SK를 만나고 갔다"며, "오픈AI는 직접 투자 여력이 적어 자본력이 뛰어난 오라클, 소프트뱅크 같은 빅테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최근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 평가에서 모델 성능과 기술 완성도, 엔터프라이즈 적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머징 리더'로 선정됐다.​

 

이처럼 오픈AI 코리아는 한국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로드맵과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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