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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月 10억 달러 현금 소진" xAI, AI 인프라 경쟁 속 손실 14억6000만 달러로 '급증'... 흑자 전환은 2027년 이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2025년 9월 결산 분기 순손실이 14억6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에 달해 1분기 10억 달러 손실에서 46% 급증했다고 블룸버그가 내부 문서를 인용해 1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올해 1~9월 동안 총 78억 달러(약 11조5000억원)의 현금을 소진했으며, 이는 주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AI 모델 개발에 투입된 결과다.

막대한 인프라 투자로 현금 소진 가속

 

bloomberg, investing, longbridge, notateslaapp, summit-ventures, trendingtopics에 따르면, xAI의 손실 확대는 AI 산업의 고비용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매월 약 10억 달러를 소진하며, 이는 서버 팜과 첨단 반도체 구매에 집중된 지출이다.

 

특히 멤피스(미국 테네시주)의 '콜로수스(Colossus)' 데이터센터는 이미 20만~55만5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탑재했으며, 최근 세 번째 건물을 추가 인수해 총 용량을 2기가와트(GW)로 확대했다.

회사는 100만 GPU 이상으로의 추가 확장을 추진 중으로, 이는 현장에서 가스발전소를 건설하며 전력 문제를 자체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규모는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클러스터를 압도하며 세계 최대 단일 AI 훈련 시설로 부상했다. GPU 구매 비용만 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억 달러 펀딩으로 '활주로' 연장

 

분기 손실 공개 직전 xAI는 시리즈 E 라운드에서 당초 목표 150억 달러를 초과하는 200억 달러(약 28조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2,3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시스코, 피델리티, 카타르 투자청(QIA), 발로 에쿼티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 자금은 콜로수스 확장과 그록(Grok) 5 모델 훈련, 음성·이미지 생성 제품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미한 매출에도 2027년 흑자 전망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거의 2배 증가한 1억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9억2,200만 달러로 여전히 막대하다. 전체 1~9월 매출은 2억8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연간 5억 달러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월 10억 달러 소진율을 고려할 때 흑자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xAI는 2027년 수익성 달성을 목표로 하며, 이는 오픈AI(2029년 목표)보다 앞선 일정이다. 그록 챗봇은 X 플랫폼에서 월 6억 명 사용자 기반으로 슈퍼그록(월 30~300달러) 구독과 API를 통해 수익을 창출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국방 사업으로 다각화

 

xAI의 미래 청사진에는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이다. 머스크는 그록 모델을 옵티머스의 '뇌'로 통합해 자연어 처리와 환경 인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 국방부(DoD)와 2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그록 포 정부(Grok for Government)'를 GSA(연방조달청)를 통해 공급하며, 국가안보·과학 분야로 확대 중이다.

이러한 전략 속 AI 시장은 2025년 벤처 투자 3분의 2를 흡수하며 과열되고 있지만, xAI의 인프라 우위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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