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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올트먼, AI 에너지 사용을 자녀양육에 비유 '비난'…올트먼의 에너지 방어전 속 숨겨진 숫자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인간을 양육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비유해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으며, 이 발언은 AI의 환경 영향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tomshardware, timesofindia.indiatimes, gizmodo, indiatoday, theverge, futurism에 따르면, 2월 20일 뉴델리에서 열린 The Indian Express의 Express Adda 행사에서 올트먼은 AI 에너지 소비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비교하는 것이 "불공평한 비교"라고 반박했다. 올트먼은 "사람들은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하지만 인간을 훈련시키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든다. 똑똑해지기 전까지 약 20년의 삶과 그 기간 동안 먹는 모든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훈련 후 쿼리당 효율성을 강조했다.

 

올트먼은 챗GPT 평균 쿼리당 에너지를 0.34Wh로 제시, 오븐 1초 사용이나 고효율 전구 2분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훈련 단계 에너지를 지적한다. GPT-4급 모델 훈련에 50GWh~63GWh가 소모됐으며, 이는 인간 20년 식량 에너지(약 1만7,000kWh~2만3,000kWh) 2,000~3,000명분에 해당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650~1,050TWh로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 AI와 암호화폐 워크로드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일본 전체 전력(약 1,000TWh) 규모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비중은 2026년 6%를 넘어설 전망이다.

 

AI넷은 올트먼 발언을 "인간 훈련 에너지 역설"로 보도하며, 훈련 후 추론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총 에너지 부담을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AI가 이미 인간보다 효율적이라는 올트먼 주장을 다루며,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을 촉구했다.

 

Zoho 창업자 스리다르 벰부는 X에서 "기술을 인간과 동등시하는 세상은 원치 않는다"며 "기술은 배경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반발했다. 연구자 Matt Stoller는 "거대 스프레드시트와 아기를 도덕적으로 동등시한다"고 비꼬았고, 분석에 따르면 AI 훈련 에너지는 인간 12만8,000배 이상이다.

 

올트먼은 "물 소비 주장(쿼리당 17갤런)도 터무니없다"고 일축, 0.000085갤런(티스푼 1/15)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IEA는 AI 서비스 확대시 글로벌 에너지 21%를 차지한다는 가능성을 경고한다.

 

올트먼은 "AI를 늦추지 말고 핵·풍력·태양광으로 전환하라"고 역설, 비용 1,000배 하락을 강조했다. 이는 AI 산업의 딜레마를 드러낸다. 쿼리 효율은 인간을 이미 추월했으나, 총량 폭증으로 기후 목표와 충돌한다. 결국, 에너지 효율 논쟁은 기술 윤리와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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