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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를 전기나 물처럼 미터기로 판매"… 올트먼의 토큰 경제학이 부른 논쟁 폭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AI를 '전기나 물처럼 미터기로 판매'하는 유틸리티로 규정지은 발언으로 글로벌 AI 비즈니스 패러다임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fortune, gizmodo, indiatoday, blockchain, mashable에 따르면, 블랙록 2026 인프라 서밋(3월 11일, 워싱턴 D.C.)에서 올트먼은 "지능이 유틸리티가 되어 사람들이 미터기로 우리에게서 구매하는 미래"를 제시하며, 토큰 단위 과금 모델을 핵심 사업으로 명확히 했다.

 

올트먼의 비전은 오픈AI의 최근 실적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회사는 아마존(500억 달러), 엔비디아·소프트뱅크(각 300억 달러) 주도로 1,100억 달러(약 151조원) 펀딩을 마감하며 기업가치 7,300억 달러(약 1,003조원)를 인정받았다. 이는 단일 라운드 최대 규모로, GPU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집중되며 토큰 판매 수익을 뒷받침한다.

 

현재 오픈AI API 요금은 입력 1,000토큰당 0.002달러, 출력 0.006달러 수준으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AI 시장이 글로벌 GDP 13조 달러를 추가 창출할 전망이다.

 

반복되는 올트먼의 '유틸리티 테마'는 비용 절감 추세를 반영한다. 2025년 7월 연준 행사에서 그는 "지능 단위 비용을 지난 5년간 매년 10배 이상 낮췄다"고 밝혔으며, 코딩 작업이 전문가 하루 노동에서 5분·1달러 미만으로 단축됐다고 예시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이전 '미터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한 지능'과 대비되며, 레딧에서 "오픈AI가 규제 공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이 상위 투표를 받았다.

 

국내외 반응은 엇갈린다. X와 인스타그램에서 바이럴 클립 조회수 수백만을 돌파하며 "블랙 미러 디스토피아" 비유가 확산됐으나, 포레스터 보고서는 2030년 AI 수익 60%가 토큰 생태계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에서는 챗GPT 월 활성 사용자 2,293만명(인구 47%)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올트먼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삼성·SK와 HBM 공급·데이터센터 MOU로 연결됐다. 이는 AI 인프라 경쟁에서 한국의 에너지·반도체 강점을 활용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

올트먼의 모델은 AI 대중화 가속화 요인이나, 과점화와 불평등 우려를 키운다. 토큰 경제학이 현실화하면 에너지 소비(쿼리당 전등 몇 분, 물 티스푼 1/15)가 폭증할 수 있으며, 정부 규제 논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들은 1,003조 가치에 호응하나, 장기적으로 공공재화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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