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Apple Inc. AAPL)이 거의 20년 만에 테크 섹터로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독립성을 달성하며,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피난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와 binance, finance.yahoo, sovereignmagazine, applemagazine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나스닥 100 지수와의 40일 상관계수는 지난주 0.21로 급락하여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관계수는 5월에 0.92였지만, 애플이 AI 투자 경쟁에서 대체로 한 발 빠진 결정이 애플을 테크 동종 기업들과 비교해 이례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애플이 빅테크기업간 AI 투자 경쟁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결과 테크 섹터와의 동조화가 약화된 것이다.
2월 18일 애플 주가는 3.2% 상승한 265.32달러를 기록하며 나스닥100의 0.1% 하락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2월 누적 수익률로는 애플 +1.7%를 달성한 반면, 나스닥100은 -2.3~-3.3%, 매그니피센트 세븐 ETF(MAGS)는 -6.7%로 추락하며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B. Riley Wealth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AI '두더지잡기(whack-a-mole)' 시대에 애플의 상관관계 부재는 100% 긍정적"이라며, 투자자들이 AI 자본지출 수익성과 파괴적 위협에 과민반응하는 가운데 애플이 안전자산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피닉스 파이낸셜의 웨인 카우프만 역시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 대비 위험이 적으며, AI로 아이폰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모멘텀은 AI 웨어러블 개발 가속화에서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마트 안경(N50), 펜던트, AI 에어팟 등 3종을 2026년 말 생산 목표로 추진 중이며, 카메라 탑재 시각 맥락 Siri로 물체 인식·실시간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그러나 최근 Siri 업그레이드 지연과 메모리칩 비용 상승으로 주가 8% 하락 리스크도 상존한다.
애플의 예상 PER은 33.17(2월 18일 기준)으로 나스닥100 평균 24~27배를 상회하나, 46.9% 총이익률과 안정적 설치기지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방어적 매력을 뒷받침한다. 2026년 AI 인프라 경쟁 속 애플의 '반테크' 전략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