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2026년 2월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India AI Impact Summit 2026' 기조연설을 직전 취소했다. 게이츠 재단은 "행사 핵심 의제 집중을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며 불참을 공식화했으나,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 논란 재점화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불참 배경: 엡스타인 문건 폭로 여파
19일 블룸버그, bbc, aljazeera, telegraph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뉴델리에서 열린 고위급 AI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연설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참석을 철회했다.
미 법무부가 2026년 1월 공개한 300만 페이지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서 게이츠의 만남 기록이 다수 확인됐다. 게이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엡스타인과 "수십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 엡스타인 개인 제트기 탑승 기록도 포함된다. 게이츠 측은 "엡스타인의 주장 전부 허위"라며 범죄 연루를 부인했으나, 재단 CEO 마크 수즈먼은 내부적으로 "평판 훼손"을 인정했다.
정상회의 현황: 40개 CEO·20개국 정상 참석
인도 정부 주최 AI Impact Summit은 2월 19~20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도로 열리며,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오픈AI 샘 알트만·안스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등 40개 CEO와 20개국 정상, 20만 명 이상 참가자를 모았다. 7개 워킹그룹이 '사람·지구·진보' 3대 기둥 아래 AI 경제성장·포용·안전 등을 논의하며, 1,000억 달러 투자 약속이 예상됐다. 게이츠 대신 재단 인도·아프리카 사무총장 안쿠르 보라가 연설에 나섰다.
사업 영향: 500억 달러 AI 투자 앞두고 불확실성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사우스 AI 확산을 위해 2030년까지 500억 달러(약 67조원) 투자 계획을 정상회에서 발표했으며, 인도에만 175억 달러(약 23조원)를 추가 투입 중이다. 게이츠 재단도 아프리카 1,000개 클리닉 AI 도입 등 5,000만 달러(약 670억원) 파트너십을 추진하나, 평판 리스크가 인도 AI 협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는 기술 외교 행보 변화 가능성을 주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