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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xAI, 엔비디아 'GPU 황제' 등에 업고 29조원 '괴물 펀딩'…그록5 슈퍼컴퓨팅 시대 '잰걸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를 앞세워 시리즈 E 라운드에서 목표치 150억 달러(약 22조원)를 초과하는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이는 xAI의 공식 발표와 로이터,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이를 통해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자 라인업 및 구조


이번 라운드에는 카타르 투자청(Qatar Investment Authority), 발로어 에쿼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스텝스톤 그룹(StepStone Group),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배런 캐피털 그룹(Baron Capital Group), MGX 등 글로벌 투자 거물이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엔비디아와 시스코 인베스트먼츠(Cisco Investments)가 이름을 올렸으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었다. 블룸버그 후속 보도는 자금 구조를 약 75억 달러 지분 투자와 최대 125억 달러 부채로 분할하며, 후자는 엔비디아 GPU 구매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V)를 통해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 구조는 GPU를 담보로 부채 노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업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성과

 

xAI는 지난해 콜로서스 I·II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대 AI 슈퍼컴퓨터를 구축, 연말 기준 10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H100 GPU 동급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리콘앵글 등 보도에서 확인되듯 2024년 9월 10만 GPU로 출발한 클러스터가 2025년 말까지 15만 H100 GPU와 수만개의 H200 GPU로 확장된 결과로, 멤피스 슈퍼클러스터의 고속 RDMA 네트워크와 슈퍼마이크로 액체 냉각 랙(랙당 64 GPU)이 핵심 역할을 했다.

 

이러한 컴퓨팅 우위는 그록 시리즈 모델 훈련 속도를 가속화하며, xAI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오라클 1만6,000 H100 GPU 임대 등)을 뒷받침한다.

그록5 훈련 및 미래 전망


현재 훈련 중인 차세대 AI 모델 '그록 5(Grok 5)'는 6조 파라미터 규모의 Mixture-of-Experts(MoE) 아키텍처로 추정되며, 콜로서스 2 클러스터의 20만 GPU 이상(약 1기가와트 전력)을 동원해 202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xAI는 이를 바탕으로 생활·업무·놀이 방식을 혁신할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며, 2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와 멀티모달 입력(텍스트·이미지)이 강점이다.

 

2025년 AI 스타트업 투자 붐 속 xAI의 이번 펀딩은 오픈AI(500억 달러 가치)나 앤트로픽(350억 달러 가치)과 맞서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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