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1.7℃
  • 흐림대전 0.7℃
  • 대구 0.9℃
  • 울산 2.7℃
  • 맑음광주 2.9℃
  • 부산 4.2℃
  • 흐림고창 0.8℃
  • 제주 8.7℃
  • 맑음강화 -1.8℃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4.5℃
  • 흐림경주시 0.5℃
  • 흐림거제 4.8℃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상장 중견기업, 25% '적자'…항공레저 '웃고' 제약바이오 '울고'

기업들 본사가  위치한 광화문 도심 전경 [뉴스스페이스DB]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2022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181개(25.4%) 기업은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대비 37개(5.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올 1분기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 중 영업적자 기업 수는 33개(10.7%), 지난해에는 24개(7.8%)에 불과했다.

 

중견기업 713개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26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111억원) 대비 1조1850억원(3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80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4583억원) 대비 3502억원(0.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사 대상 중견기업 713개사 중 145개사(20.3%)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거나 적자 폭이 늘어났다. 반면 흑자 전환한 기업은 64개(9.0%)에 그쳤다. 올 1분기 기준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큰 중견기업은 게임업체 위메이드(-468억원, 적자전환)였다. 이어 위니아(-351억원, 적자확대), 롯데관광개발(-334억원, 적자확대), 네패스(-290억원, 적자확대) 순으로 적자폭이 컸다.

 

특히 올 1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 선언’이 이뤄지면서 정부의 방역정책이 사실상 해제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티웨이항공으로,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90억원 대비 1214억원 증가한 것으로 흑자전환했다.

 

뒤이어 △파라다이스(446억원↑, 흑자전환) △휴스틸(417억원↑, 156.8%) △하나투어(353억원↑, 흑자전환)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4억원↑, 497.7%) △다원시스(292억원↑, 흑자전환) △JYPEnt.(229억원↑, 119.3%) △오스템임플란트(211억원↑, 41.2%) △핸즈코퍼레이션(209억원↑, 흑자전환) △제일약품(196억원↑, 흑자전환) 등 순이다.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아 급성장했던 씨젠은 올 들어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1년 새 영업이익이 2135억원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밖에 △후성(698억원↓, 적자전환) △인탑스(628억원↓, -83.3%) △위메이드(521억원↓, 적자전환) △아난티(399억원↓, 적자전환) △SIMPAC(397억원↓, -79.9%) △동화기업(355억원↓, 적자전환) △지씨셀(353억원↓, -97.7%) △원익IPS(328억원↓, 적자전환) △티에스이(288억원↓, 적자전환) 등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402곳(56.4%)으로 절반을 넘기며 증가한 기업 311곳(43.6%)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818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6403억원(69.4%↓) 감소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조5535억원(11.3%↓) 감소해 업종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28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1057억원) 대비 1842억원(174.3%) 증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 가격 밑으론 팔지 마" 집값담합 제보하면 2억 준다…54주 연속 집값 폭주 속 '담합 카르텔' 칼 빼들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매매가격 54주 연속 상승이라는 전례 없는 과열장 속에서 온라인 단체대화방(단톡방)을 통한 조직적 집값 담합 행위에 대해 6월 말까지 집중 수사에 착수한다. 결정적 증거를 제보한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파격적 인센티브까지 내걸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2월 23일, 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인위적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5년 2월 첫째주 상승 전환 이후 5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2월 둘째주 기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집값은 8.7% 급등해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20.92%), 성동구(19.12%),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장기 상승장이 집주인들의 담합 유인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톡방 집값 담합은 단순한 가격 합의를 넘어 조직적

[랭킹연구소] 서울 부동산 '부모 찬스'로 증여·상속 4.4조 '역대 최대'…송파구>강남구>서초구>성동구>동작구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할 때 부모 등으로부터 받은 증여·상속 자금이 전년 대비 약 두 배로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 대출 대신 가족 간 자금 이전에 의존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주택 매수에 사용된 증여·상속 자금은 4조4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조2823억원)의 약 두 배에 해당하며, 2021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전체 자금조달(106조996억원)의 4.2%에 달하는 규모로,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가 가족 간 자금 이전을 부추긴 결과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5837억원)에서 증여·상속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됐으며, 강남구(5488억원), 서초구(4007억원), 성동구(3390억원), 동작구(2609억원) 순이었다. 전체 자금조달에서 증여·상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송파구가 5.2%로 가장 높았고, 중구 4.9%, 강남·성동구 각 4.6%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