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금)

  • 흐림동두천 2.2℃
  • 구름많음강릉 5.8℃
  • 흐림서울 3.0℃
  • 흐림대전 5.6℃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7.0℃
  • 맑음부산 7.2℃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조금제주 10.7℃
  • 흐림강화 4.1℃
  • 흐림보은 5.1℃
  • 구름많음금산 5.8℃
  • 구름많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상장 중견기업, 25% '적자'…항공레저 '웃고' 제약바이오 '울고'

기업들 본사가  위치한 광화문 도심 전경 [뉴스스페이스DB]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2022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181개(25.4%) 기업은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대비 37개(5.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올 1분기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 중 영업적자 기업 수는 33개(10.7%), 지난해에는 24개(7.8%)에 불과했다.

 

중견기업 713개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26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111억원) 대비 1조1850억원(3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80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4583억원) 대비 3502억원(0.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사 대상 중견기업 713개사 중 145개사(20.3%)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거나 적자 폭이 늘어났다. 반면 흑자 전환한 기업은 64개(9.0%)에 그쳤다. 올 1분기 기준 영업적자 규모가 가장 큰 중견기업은 게임업체 위메이드(-468억원, 적자전환)였다. 이어 위니아(-351억원, 적자확대), 롯데관광개발(-334억원, 적자확대), 네패스(-290억원, 적자확대) 순으로 적자폭이 컸다.

 

특히 올 1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 선언’이 이뤄지면서 정부의 방역정책이 사실상 해제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티웨이항공으로,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90억원 대비 1214억원 증가한 것으로 흑자전환했다.

 

뒤이어 △파라다이스(446억원↑, 흑자전환) △휴스틸(417억원↑, 156.8%) △하나투어(353억원↑, 흑자전환)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4억원↑, 497.7%) △다원시스(292억원↑, 흑자전환) △JYPEnt.(229억원↑, 119.3%) △오스템임플란트(211억원↑, 41.2%) △핸즈코퍼레이션(209억원↑, 흑자전환) △제일약품(196억원↑, 흑자전환) 등 순이다.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아 급성장했던 씨젠은 올 들어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1년 새 영업이익이 2135억원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밖에 △후성(698억원↓, 적자전환) △인탑스(628억원↓, -83.3%) △위메이드(521억원↓, 적자전환) △아난티(399억원↓, 적자전환) △SIMPAC(397억원↓, -79.9%) △동화기업(355억원↓, 적자전환) △지씨셀(353억원↓, -97.7%) △원익IPS(328억원↓, 적자전환) △티에스이(288억원↓, 적자전환) 등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402곳(56.4%)으로 절반을 넘기며 증가한 기업 311곳(43.6%)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818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6403억원(69.4%↓) 감소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조5535억원(11.3%↓) 감소해 업종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28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1057억원) 대비 1842억원(174.3%) 증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황제급 스위트룸' 1박 222만원…강호동 농협회장, 공금 탕진·뇌물 의혹 '설상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1월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해외 출장비 과다 지출이 적발되면서 공금 낭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 회장의 이러한 행태는 농협 개혁 논의 속에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 출장비 초과, 5회 전부 '상한선 파괴' 강호동 회장은 5차례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1박 250달러, 약 36만원)을 모두 초과 집행해 총 4,000만원 규모의 공금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박당 초과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86만원에 달했으며, 최고액 사례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 이용으로 상한 초과 시 1박 약 222만원(250달러+186만원)이 지출된 셈이다. 농식품부는 "특별 사유 명시 없이 상한을 초과한 공금 낭비 행태"를 지적하며 환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뇌물 1억원대 수수, 출국금지·압수수색 진행 강호동 회장은 2023년 말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계열사 거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2025년 10월 15일 본사 집무실 압수

[랭킹연구소] 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첫 연간 수주 25조원 돌파…건설사 수주액 순위, 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GS건설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515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25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 에너지 전환 전략이 수주 급증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으나, 이를 5년 앞당겨 달성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 원전·신재생에너지 중심 해외 수주 확대 에너지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전업무 계약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확보했다. ​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로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라크에서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규모의

[이슈&논란] 김병기 의원 차남 빗썸 '특혜 취업' 대가로 두나무 불리 자료 공유…경쟁사 시장 독과점 공세 배후 정체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한 대가로 경쟁사 두나무(업비트 운영)에 불리한 자료를 공유받아 국회에서 독과점 공격 질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KBS는 빗썸 직원이 실제로 의원실에 자료를 전달한 메신저 대화가 확인됐으며, 이는 경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두나무의 65%대 점유율(2025년 4분기 기준 $180.7억 거래량)을 위협하는 빗썸(31.1%, $86.5억)의 격화된 경쟁 구도를 배경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 의혹 타임라인 상세 김병기 의원의 차남은 2025년 1월 빗썸 데이터분석팀에 입사했으며, 이는 전 보좌관 A씨 진술에 따르면 2024년 11월 빗썸 대표와의 마포 식당 만남 두 달 후다. 해당 식당 예약 내역이 빗썸 대표 명의로 확인됐고, 보좌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차남 자랑과 취업 청탁"을 직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빗썸 채용 공고는 수학 전공자를 우대하는 '맞춤형' 조건으로, 차남의 학력(수학 전공)과 딱 맞아떨어졌다. ​ 자료 공유와 국회 질의 증거 만남 직후 김 의원은 보좌진에게 "두나무 문을 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