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랭킹연구소] 국적 항공사 중 지각대장은?…국제선 에어서울·국내선 티웨이항공

항공기 4대 중 1대는 지연…국적 항공사 운항 지연율 25% 기록
여행객 가장 뿔나게 한 항공사 어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운항 지연율이 25.7%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 또는 도착했다는 것이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4대 중 1대 꼴로 지연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에서 에어서울이 4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으며 이스타항공(38.0%), 진에어(3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에어부산은 17.3%로 가장 낮은 지연율을 보였다. 참고로 외국 항공사들의 평균 국제선 지연율은 24.9%였다.

 

국내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31.3%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에어서울(31.0%)이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7.2%로 국내선에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국토부 기준상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보다 15분을 초과돼 게이트를 출발하거나 도착하면 지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67만8489편의 운항 중 17만4078편이 지연 처리됐다.

 

세부적으로 국내선은 37만306편 중 8만2214편이 지연돼 22.2%의 지연율을 기록했으며 국제선은 30만8183편 중 9만1864편이 지연돼 29.8%였다. 국내선 지연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감소했으나 국제선이 6.5%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지연율 상승을 견인했다.

 

지연 사유 중 ‘정비’로 인한 지연은 총 4648건으로 전체 운항의 0.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정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티웨이항공(1.1%), 에어부산(0.91%), 제주항공(0.89%) 등이 뒤를 이었다.

 

안태준 의원은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시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정비 관련 지연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일본·폴란드 하늘에 '번쩍' 두 개의 불덩어리 정체는?… 자연과 인공물체 속 공존과 위협사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남부와 폴란드 동부의 밤하늘을 각각 수초 간격으로 환하게 밝힌 두 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Z Herald, NHK World, 폴란드 현지 경찰 발표, 글래스고 대학교 루크 데일리 교수 인터뷰 등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8월 19일 밤 11시 8분경 일본 가고시마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화구는 약 1.6킬로톤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폭발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간사이공항 근처까지 눈부신 빛을 던졌다. 동일한 시기, 폴란드 루블린주의 작은 마을 오시니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옥수수밭에 떨어져 폭발을 일으켰고, 인근 주택의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충격을 남겼다. 이번 일본 화구의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1/40 수준인 1.6킬로톤에 달하는 것으로, 실제로 발생하는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며, 폴란드의 미확인 폭발은 군사용 드론 또는 우주 쓰레기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안보 환경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일본 현장의 목격자들은 "공기가 달처럼 진동하고, 빛이 너무 밝아 마치 낮처럼 느껴졌다"고 증언했다. 센다이 우주 박물관장 마에다 토시히사는 이 사건을 “하늘에서 펼쳐진 아

K-방산, 유럽·중동 교두보 확보 잰걸음…"현지법인 설립 통한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방산이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현지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잇따라 설립하며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안보 위기 심화에 따른 무기 수요 급증에 대응해 현지 밀착 전략으로 대규모 추가 수주를 노리는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5년 6월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KAI의 전략 자산 수출 지원과 품질 보증 업무를 전담하며, 폴란드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 대한 마케팅과 현지 고객 대응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KAI는 기존에도 폴란드와 프랑스에 별도 사무소를 운영해오며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총괄하는 법인을 본격 가동한다. 이 법인은 기존에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둔 사무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연구개발(R&D), 전략 및 정부 협력 분야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한화는 폴란드에서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현지 방산업체 WB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 다연장 로켓 ‘천무’에 탑재되는

대한항공, LIG넥스원과 손잡고 1.8조원 규모 한국형 전자전기 사업 ‘출사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안서는 9월 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대한항공-LIG넥스원 전략적 기술 협력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