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빅테크

정장 입은 '머스크' 젤렌스키 학습효과?…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 왜?

머스크, 젤렌스키 논란 의식한 듯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도 좋아했다”
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영부인이 세 번째 소개된 건 처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 4일(현지시간) 티셔츠가 아닌 정장을 착용한 채 등장하자 화제가 되고 있다. 2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 정장을 입지 않은 채 나타나자 트럼프 대통령, J D 밴스 부통령 등은 불쾌감을 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고 비꼬듯 말한 바 있다. 논란 중에  ‘머스크 또한 백악관에 정장을 입지 않고 나타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젤렌스키 학습효과(?)때문인지 그는 이번엔 말쑥하게 정장을 입고 나타난 것.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장 착용에 대한 규정은 없다”면서도 “머스크가 정장을 입었고, 대통령께서 매우 좋아하셨던 것 같다. 머스크는 멋져 보였다”고 답했다.

 

평소 머스크는 정장 대신 티셔츠에 모자 차림으로 나타나곤 했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각료회의에서도 유일하게 셔츠에 재킷을 두른 채 모자를 쓰고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서는 파란 넥타이를 맨 정잠 차림으로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정부효율부를 설립했다"고 발표하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조직"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에게 "굉장히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 모두가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로서의 월권 논란과 그에 대한 반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충전기에 불을 붙이거나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 트럼프 일가가 총출동했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벨트가 달린 회색 정장 재킷과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되자 공화당 의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의회 연설에서 영부인이 세 번째로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차녀 티퍼니도 청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막내아들 배런은 불참했다. 뉴욕대 1학년인 그는 수업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아스트라제네카, AI 접목 CRISPR 유전자 편집에 5억5500만 달러 투자…"면역질환 신약 개발 가속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영국-스웨덴 제약 대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인 알젠 바이오테크놀로지스(Algen Biotechnologies)와 5억5500만 달러(한화 7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CRISPR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로이터, 비즈니스와이어, 프리스탁, 마켓앤마켓,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알젠의 AI 기반 유전자 편집 플랫폼에서 도출되는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알젠은 초기 지급금과 개발·규제·상업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최대 5억55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알젠 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 제니퍼 도우드나(Jennifer Doudna)의 버클리 연구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AI와 CRISPR 기술을 접목한 ‘알젠브레인(AlgenBrain)’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건의 RNA 변화를 모델링하며 질병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 유전자 치료 타깃 발굴을 가속화하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은 면역계 질환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스

[이슈&논란] 구글코리아, 법인세는 '찔끔' 유튜브 가격인상은 '왕창'…네이버와 형평성 문제·세원 잠식 '논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코리아가 네이버 등 국내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법인세만 납부하면서, 동시에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최근 5년간 무려 71% 넘게 인상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4년 구글코리아가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172억원(1720만 달러)으로, 네이버의 3902억원에 비해 4% 수준에 불과하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한 해 최대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학계 추정과 달리, 공식 매출은 3869억원만 신고했다. 국내 데이터 트래픽 점유율은 31.2%로 네이버(4.9%)의 6배가 넘는 반면, 매출과 세금 신고는 터무니없이 낮아 ‘세원 잠식’ 논란이 거세다. “최대 11조원 매출…실납부세액은 172억원, 네이버의 4%” 가천대 전성민 교수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구글코리아의 실질 매출은 최대 11조3000억원~최소 4조836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네이버의 평균 법인세율(5.9%)로 적용하면 납부세액은 6000억원대를 훌쩍 넘겼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구글코리아의 실제 신고 매출은 3869억원, 법인세 납부액은 172억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