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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정장 입은 '머스크' 젤렌스키 학습효과?…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 왜?

머스크, 젤렌스키 논란 의식한 듯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도 좋아했다”
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영부인이 세 번째 소개된 건 처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 4일(현지시간) 티셔츠가 아닌 정장을 착용한 채 등장하자 화제가 되고 있다. 2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 정장을 입지 않은 채 나타나자 트럼프 대통령, J D 밴스 부통령 등은 불쾌감을 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고 비꼬듯 말한 바 있다. 논란 중에  ‘머스크 또한 백악관에 정장을 입지 않고 나타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젤렌스키 학습효과(?)때문인지 그는 이번엔 말쑥하게 정장을 입고 나타난 것.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장 착용에 대한 규정은 없다”면서도 “머스크가 정장을 입었고, 대통령께서 매우 좋아하셨던 것 같다. 머스크는 멋져 보였다”고 답했다.

 

평소 머스크는 정장 대신 티셔츠에 모자 차림으로 나타나곤 했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각료회의에서도 유일하게 셔츠에 재킷을 두른 채 모자를 쓰고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서는 파란 넥타이를 맨 정잠 차림으로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정부효율부를 설립했다"고 발표하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조직"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에게 "굉장히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 모두가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선출되지 않은 권력자로서의 월권 논란과 그에 대한 반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충전기에 불을 붙이거나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 트럼프 일가가 총출동했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벨트가 달린 회색 정장 재킷과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되자 공화당 의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의회 연설에서 영부인이 세 번째로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차녀 티퍼니도 청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막내아들 배런은 불참했다. 뉴욕대 1학년인 그는 수업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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