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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CEO혜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60년 버크셔 CEO직 퇴임…"610만% 전설 남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5)이 60년 만에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공식 퇴임하며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이 막을 내렸다.

 

2026년 1월 1일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신임 CEO로 취임, 시가총액 1조1000억 달러(약 1500조원) 규모의 금융 제국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버핏은 회장직만 유지하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본사에 매일 출근해 에이블의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1965년부터 550만2284% 폭발적 수익률


버핏이 1965년 망해가던 직물회사 버크셔를 인수한 이래 A급주 주가는 약 550만~610만% 누적 상승하며 S&P 500 지수의 3만9000~4만6000%를 압도했다. 연평균 복리 수익률은 19.8~19.9%로 시장 평균 10.4%의 거의 2배에 달하며, 이는 가치 투자 철학과 장기 보유 전략의 산물이다. 퇴임 직전인 2025년 12월 31일 A주 종가는 75만4800달러(전일比 0.08%↓), B주는 약 503달러로 마감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3817억 달러 현금·주식 자산 제국

 

버크셔는 보험료 현금흐름을 활용해 철도(BNSF), 에너지(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보험(가이코) 등으로 확장, 2025년 3분기 기준 현금 및 단기 국채 3817억 달러(약 552조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2832억 달러 규모로 애플(최대 보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 상위 5종목이 71%를 차지한다. 연 매출은 4000억 달러(약 579조원)에 육박하며, 에이블은 이 '현금 산맥'을 에너지·인프라 인수에 투입할 전망이다.

에이블 후계자, 25년 충성파의 도전


에이블은 2000년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인수시 합류, 2018년부터 비보험 사업 총괄하며 2021년 버핏의 공식 후계자로 지명됐다. 그는 2025년 5월 주주총회에서 "현금 창출 우량 기업 추구와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버핏 철학 계승을 약속했다.

 

버핏은 WSJ 인터뷰에서 "에이블의 실행력과 변화 관리 능력이 탁월해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버핏 프리미엄' 소실 우려에도 불구, 주가 1.6배 장부가치로 안정적 전망을 제시한다.

시장 반응과 미래 전망


퇴임 발표 후 버크셔 주가는 소폭 조정됐으나 장기 투자자들은 에이블의 안정적 자본 배분을 신뢰한다. 버핏은 연례 주주서한 중단을 선언했으나 자선 활동(총 600억 달러 기부)으로 '기빙 플레지' 리더십을 이어간다. 분석가들은 에이블의 첫 100일 내 대형 인수나 자사주 매입을 예상하며, 버크셔의 '컴파운딩 머신'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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