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0 (수)

  • 흐림동두천 15.3℃
  • 흐림강릉 17.8℃
  • 서울 15.9℃
  • 대전 15.9℃
  • 대구 15.6℃
  • 울산 15.5℃
  • 광주 19.8℃
  • 부산 17.1℃
  • 흐림고창 19.9℃
  • 흐림제주 24.4℃
  • 흐림강화 15.7℃
  • 흐림보은 15.1℃
  • 흐림금산 16.7℃
  • 흐림강진군 19.0℃
  • 흐림경주시 15.1℃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트럼프, 중국산 제품 ‘100% 관세 폭탄’ 선언에 증시 급락…한반도 APEC 정상회담도 '흔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0일(현지시각)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미중 무역전쟁에 다시금 불을 붙였다. 이 극단적 조치는 전날 중국 정부가 희토류(rare earth) 수출 제한을 전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데 대한 즉각적 맞불이자, 한동안 잠잠했던 세계 경제의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PBS, Reuters, Yahoo Finance등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와 전 세계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요동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878포인트(1.9%) 급락했고 S&P 500은 2.7%, 나스닥종합지수는 무려 3.6% 밀리며 4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표 IT주인 엔비디아(Nvidia)가 4.89%, AMD가 7.72%, 테슬라가 약 5.06% 각각 급락했다.

 

퀄컴(QUALCOMM)은 중국 반독점 이슈로 7.2% 떨어졌다. 비트코인 역시 11만3000달러대로 급락했다. 공포심을 반영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26% 치솟았으며, 투자자들은 금(0.8% 상승)과 미 국채로 대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이번 100% 추가 관세는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적용되며, 중국이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태도를 고수하면 이전이라도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은 평균 130%에 가까워졌으며, 일부 언론은 실질적 평균이 155%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관세 인상 조치는 중국 정부가 전 세계 12개 희토류 원소의 수출을 규제하고, 중국산 광물 또는 관련 기술이 0.1% 이상 포함된 모든 제품의 해외 수출에 라이선스 승인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EV), 방위산업, 스마트폰 등 첨단 제조업의 핵심소재로 중국의 공급망 독점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동맹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미중 양국이 지난 5월부터 겨우 유지해온 ‘무역 휴전’ 협상마저 붕괴 위기에 놓였다. 해당 휴전은 11월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 관세는 올해 초 145%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양측이 완화에 합의하며 30%선으로 낮아진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11월 1일부터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한 대규모 수출 제재를 전면화하며, 국제 무역에서 전례 없는 도덕적 수치”라고 한중 정상회담 개최를 전면 재고하겠다고 경고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2주 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이제는 시진핑 주석을 만나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못을 박았다.

 

미국은 이번 조치와 동시에 중국에 대한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규제 역시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빅테크 기업 실적 악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등 다양한 리스크가 산재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AI에 사람 맞춰라" AI 디플레이션의 서막…메타, 전 직원 20%·1만5000명 흔드는 초대형 구조조정의 실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메타가 전체 인력의 5분의 1에 달하는 약 1만5,000명을 한날한시에 뒤흔드는 ‘AI 대전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해고와 전환배치를 합친 이 ‘AI 빅뱅’은 실리콘밸리식 효율화의 정점을 상징함과 동시에, AI 시대 고용 질서의 새로운 분기점을 예고한다. 해고 8,000명·전환 7,000명…직원 5명 중 1명 직접 타격 로이터와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4월 23일(현지시간) 내부 메모를 통해 “5월 20일 전 세계 직원 약 10%를 감원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메타 직원 수는 약 7만7,986명으로, 이번 해고 규모는 약 7,800~8,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AI 관련 신규 조직으로 ‘전환 배치’되는 7,000명을 더하면 전체 인력의 약 20%가 이번 조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해고 통보는 5월 20일 수요일, 각 지역 기준 오전 4시에 맞춰 세 차례 글로벌 배치로 일괄 발송될 계획이다. 통보는 업무용 메일과 개인 이메일로 동시에 이뤄지며, 메타는 이를 위해 사전에 “개인 이메일 정보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라”고 직원들에게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지역 직원들에게는 해고 당일 재택근무

[빅테크칼럼] “세기의 AI 재판, 시효에 막혔다”···머스크 완패가 오픈AI IPO에 던진 숫자의 메시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기의 AI재판’이라 불리던 빅테크간 분쟁 1라운드에서 오픈AI가 승리했다. 5월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 배심원단 9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기한 ‘공익신탁 의무 위반’과 ‘부당이득’ 청구를 모두 시효 만료로 기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평결을 만장일치로 내렸다. 민사소송상 공익신탁 의무 위반의 소 제기 기간은 침해 인지 시점부터 3년, 부당이득은 2년으로 규정돼 있는데,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관련 사실을 2021년 8월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봤다. 머스크가 실제 소장을 낸 시점은 2024년 8월이어서, 가장 긴 3년 기한조차 1년 이상 넘겨 제기된 ‘시간에 진 소송’이 됐다는 게 배심 판단의 핵심이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연방판사는 배심 평결 직후 “배심 결론을 뒷받침하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머스크 측 청구를 일괄 기각했다. 형식상 배심 평결은 권고에 불과하지만, 재판부가 실시간으로 수용하면서 사실상 3주 가까이 이어진 공방이 배심원단의 2시간 미만 숙의로 허무하게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머스크는 "샘 올트먼 CEO가 그간 '걱정 말라'는 취지로 자신을 안심시켜 소 제기가 늦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