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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미국은 가장 똑똑한 인재를 원한다” 젠슨 황·샘 올트먼 이구동성…"트럼프 이민정책, 최고 두뇌 영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첨단 기술 분야를 이끄는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과 오픈AI(OpenAI) CEO 샘 올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H-1B 전문직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에 대해 "가장 뛰어난 인재가 미국으로 와야 한다"며 이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타임즈오브인디아, 로이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CEO는 동시에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약 140조원(10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발표한 즈음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

 

젠슨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장 뛰어난 두뇌들이 미국으로 오길 원한다"며 "이민은 아메리칸드림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회사와 미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변화를 추진한 것에 대해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로 AI 칩을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번 비자 정책이 고급 인재 확보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샘 올트먼 CEO 역시 "가장 똑똑한 인재를 더 수월하게 데려오는 과정과 재정적 인센티브 마련은 긍정적"이라며 새 정책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용 인상의 부담이 있지만, 이 변화가 고급 인재 유치와 비자 체계 간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기존 1000달러 수준이던 H-1B 비자 신규 발급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대폭 인상하는 내용이다. 미국 내 IT, 금융, 의료, 컨설팅 등 전문직 인력 확보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인도와 중국 출신 고급 인력이 전체 H-1B 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단 기존 비자 소지자나 비자 갱신에는 이번 수수료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정책 변화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신규 인력 채용에 있어 비용 부담이 커져 채용시마다 최대 10만 달러를 내야 하는 만큼, 인재 확보 전략에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엔비디아, 오픈AI 등 대형 IT기업들은 막대한 투자 계획과 맞물려 이민자 고급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하며 정책에 대한 전략적 수용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수료 인상이 미국 내 로컬 인력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는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기술 인재 유입 차질과 인력 부족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일부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이유로 연구개발 또는 엔지니어링 부문을 캐나다, 영국, 인도 등 해외 거점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젠슨 황과 샘 올트먼의 발언은 고급 기술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한 인재 정책의 균형점을 모색하는 산업계의 복합적 시선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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