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스페이스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 비행 연기

"로켓 1단계 부스터 가압 밸브 막혀"
19일 이후 발사 재시도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트위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전문기업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오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직전 40초를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발사 연기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며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추진제를 내리고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한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 온 우주선이다.  길이가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시험비행에선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는 않았다.

 

이날 스타십은 역대 로켓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켓인 '슈퍼 헤비'(69m)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 관계자는 "스타십 우주선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48시간 이후에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십 우주선의 2차 발사 2차 시도는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우주선 스타십은 90분간 지구궤도를 시험비행할 예정이었다. 스타십은 지구 궤도를 돌아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고, 스타십에서 분리된 슈퍼 헤비 로켓은 멕시코만에서 회수될 계획이었다.

 

머스크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에 성공할 확률을 약 50%로 제시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서울대, 2035년 AI 우주정거장 발사 목표…K-우주 견인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대학교가 2035년 무인 AI 기반 우주정거장 발사라는 혁신적 목표를 내걸고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우주융합기술관' 건립 사업에는 총 6년간 4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기술관은 1979년 준공된 풍동실험동1(40동)을 증개축해 연면적 8280㎡ 규모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우주융합기술관에는 서울대 ‘우주연구단’(가칭), AI 우주기술연구센터, 국방공학센터 등이 입주해 첨단공학·AI·기초과학·의학·법·정책 등 융복합 연구와 고급 우주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미국 스페이스플로리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등과 국제 협력연구 공간도 마련, 본격적인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서울대가 목표로 하는 2035년 무인 AI 우주정거장은 바이오·반도체·의학·농업 등 첨단 우주 실증연구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우주 환경에서 생성되는 쓰레기를 회수하는 무인 우주 수송선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각국이 우주정거장 주권 경쟁을 벌이는 현실에서 한국이 도약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우주강국 인도도 20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