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2 (화)

  • 맑음동두천 19.4℃
  • 맑음강릉 21.1℃
  • 맑음서울 20.4℃
  • 구름많음대전 17.6℃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6.9℃
  • 맑음광주 17.6℃
  • 맑음부산 16.2℃
  • 맑음고창 16.0℃
  • 맑음제주 18.6℃
  • 맑음강화 17.9℃
  • 구름많음보은 16.4℃
  • 맑음금산 16.3℃
  • 맑음강진군 16.9℃
  • 구름많음경주시 18.0℃
  • 구름많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100억 클럽? 노태문·박학규·곽노정…50억, 안현·차선용·유병길·전영현·정현호·김용관·김수목·이원진·남석우·김성한·오문욱·안중현·엄대현·김홍경 順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원 주식 껑충…100억 클럽에 3명 이름 올려
CXO연구소, 26년 4월 21일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非오너 임원 주식재산 10억 클럽 조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억 클럽, 작년 10월 31명→올 4월 173명…6개월 새 5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200억원대…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100억원대 신고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영향으로 두 종목에서만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은 170명을 훌쩍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파악된 30여 명과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임원도 3명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200억원대로 가장 높은 평가액을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4월 22일 ‘2026년 4월 21일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정기보고서에 등재된 등기와 미등기임원들이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21일 해당 회사 보유 주식수와 보통주 1주당 종가(終價)를 곱한 값으로 산출했다. 보유 주식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임원별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억원 넘는 비(非)오너 출신 임원은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4일 조사 당시 파악된 31명과 비교해 14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10억원 이상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임원 수만 해도 5.6배 증가했다.

 

여기에는 주가 상승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24일 당시만 해도 보통주 1주당 종가가 9만 8800원으로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달 21일에는 21만 9000원으로 6개월 새 121.7%나 고공행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51만원에서 122만 4000원으로 140% 정도 크게 올라 임원들이 주식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 113명, SK하이닉스에서 60명이 이달 21일 기준 주식가치가 10억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당시 삼성전자에서 10억원 넘는 주식가치를 보인 임원은 17명에 불과했으나, 6개월 만에 6.6배 늘어난 96명이 ‘10억 클럽’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14명에서 60명으로 증가하며 4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중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만 8557주를 보유 중인데, 이달 21일 삼성전자 종가 21만 9000원으로 계산된 주식가치만 215억 8398만원으로 평가됐다. 주식으로만 2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같은 회사 박학규 사장은 6만 519주를 보유해, 이달 21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32억 5366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TOP3에는 SK하이닉스에서도 나왔다. 이 회사 곽노정 사장도 이번 조사에서 100억 클럽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을 8434주 보유 중인데, 이달 21일 해당 종목의 보통주 1주당 종가가 122만 4000원을 기록하며 주식평가액만 103억 2321만원으로 계산됐다.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역대 비오너 임원 중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한 주인공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3명의 임원들을 제외하고 이달 21일 기준 50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인 임원은 14명 더 있었다. 이중 삼성전자가 11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에서는 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주식평가액 50억 클럽 임원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안현 사장과 차선용 사장이 각각 83억 6481만원으로 80억원대 수준을 보여 상위권에 들었다.

 

60~70억원대에는 삼성전자 임원이 싹쓸이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유병길 부사장(73억 5051만원) ▲전영현 부회장(71억 8035만원) ▲정현호 부회장(71억 3042만원) ▲김용관 사장(70억 4260만원) ▲김수목 사장(66억 9351만원)이 합류했다.

 

이외 50억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인 임원군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SK하이닉스에서는 김성한 담당(55억 9000만원)이 유일하게 속했고, 나머지는 모두 삼성전자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식재산 50억 클럽에는 삼성전자 ▲이원진 사장(58억 8759만원) ▲남석우 사장(56억 4363만원) ▲오문욱 부사장(54억 7500만원) ▲안중현 사장(54억 4718만원) ▲엄대현 사장(54억 2857만원) ▲김홍경 부사장(53억 3418만원)도 명단에 들었다.

 

비(非)오너가와 달리 오너가(家)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며 해당 종목에서만 이달 21일 기준 21조 333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 98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 98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 1423억원) 순으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이 조(兆) 단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재용 회장은 이달 21일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종목에서 보유한 지분가치 모두 더하면 39조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종목에서는 주식을 보유한 오너가(家) 주주가 없어 주식상승에 따른 주식가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올해 초(1월 2일) 98조 9097억원에서 이달 21일에는 178조 8264억원으로 4개월 새 80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2025년 10월만 해도 삼성전자에서는 50억원대, SK하이닉스에서는 20억원대의 주식평가액을 보인 임원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6개월이 지난 최근에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200억원대와 100억원대로 크게 높아졌다”며 “향후 2분기에는 두 회사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임원 수가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50대 그룹 시가총액, 공정자산 첫 추월…공정자산 比 시가총액 비율, 두산>SK>삼성>효성>HD현대>미래에셋>LS>쿠팡>영풍>셀트리온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코스피가 7500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5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보유 공정자산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가 자산 증가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5년 전만 해도 IT·플랫폼 중심이던 고평가 구조가 최근에는 조선·중공업 등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 기반의 그룹으로 이동하며 제조업의 새로운 전기라는 산업 지형 변화도 감지됐다. 5월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올해 기준 국내 50대 대기업집단(이하 그룹)의 공정자산과 시가총액의 5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 공정자산은 2021년 2161조4164억원에서 2026년 3264조784억원으로 51.0% 증가한 반면 시가총액은 1881조1575억원에서 5403조2961억원으로 187.2%가 늘며 약 3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에 따라 공정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2021년 0.87배에서 지난해 0.58배까지 낮아졌으나 올해 1.66배로 급등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공정자산총액을 넘어섰다. 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5대 그룹(2026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의 자산 집중도

[The Numbers] '파업’ 앞둔 삼성전자와 반도체주 급등의 상관관계, 이유는?…공급쇼크 공포,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불붙였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파업 우려를 계기로 또 한 번 ‘메모리 랠리’에 불이 붙고 있다. 세계 최대 D램·HBM 생산자인 삼성전자의 18일간 전면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미 공급이 바닥을 드러낸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공급 쇼크’ 공포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역설적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 사상 최고, 메모리 3강 동반 랠리 5월 11일 월요일, 한국 증시에서 메모리 대표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약 1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전자도 6%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 흐름을 타고 코스피는 7,822.24에 마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단순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랠리 위에 겹친 파업 쇼크’로 해석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풍향계는 비슷하다. 미국 메모리 3강 중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직전 금요일 한 세션에 15% 이상 급등했고, 2026년 들어 주가가 이미 두 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추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3대 메모리 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시가총액이 동시에 커지며, ‘메모리 슈퍼사이

[이슈&논란] 이재명 정부, 하나·KB·신한·우리 4대 금융지주 보수·지배구조 ‘정조준’…“폐쇄적 이너서클 깬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하나금융을 겨냥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에 이어, 하나·KB·신한·우리 등 4대 금융지주사의 보수·지배구조 전반을 ‘공공성·책임성’ 기준으로 재점검하는 시나리오가 점차 구체적인 그림을 갖춰가고 있다. 하나·BNK·신한 찍은 금감원…4대 금융지주 전면 특별점검 ‘이재명 구상’과 맞물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KB·신한·하나·우리·농협·iM·BNK·JB 등 8개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실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배경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 2년간 금융지주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행정지도를 해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형식적 이행과 편법 우회가 반복되고 있어 경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점검에서 하나·BNK·신한금융 등에서는 회장 연임 과정과 이사회 운영에서 모범관행을 ‘꼼수’로 활용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하나금융의 경우 회장 후보 롱리스트 작성 직전에 이사 재임 가능 연령(만 70세) 규정을 현직 회장에게 유리하게 변경해 연임에 길을 터줬고, BNK금융은 현 회장 연임에 유리하도록 타 후보 접수 기간을 명절 연휴·공휴일을 제외해 실질적으로 닷새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

[이슈&논란] 이재명 대통령, 이번엔 하나은행 겨눴다…50억 공로금 김정태 ‘좌불안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공공성’ 질타 직후 국세청이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하면서,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50억원 특별공로금까지 도마 위에 오르며 금융권 지배구조와 보수 체계 전반을 겨누는 ‘핀셋 압박’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세청, ‘재계 저승사자’ 조사4국 투입…은행권에 10년 만의 특별 세무조사 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사에 50명 안팎의 조사 인력을 투입해 회계·세무 자료를 전방위로 확보하며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조사4국은 통상 탈세·비리 등 구체적 혐의가 포착됐을 때 투입되는 조직으로, 일반적인 4~5년 주기의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예고 없는 고강도 수시 조사라는 점에서 국세청의 문제의식이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는 최근 10여 년 사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이례적인 조치로, 이번 하나금융 사례가 향후 금융권 전반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금융권과 세무업계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국세청은 공식적으로 “탈세 혐의를 포착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원론적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