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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2026년, 2040년까지 다시 볼 수 없는 희귀한 6개 행성 정렬 관측…황혼 하늘의 대서사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6년 2월 말, 수성·금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이 저녁 하늘을 가로지르며 호처럼 정렬하는 희귀한 '6행성 퍼레이드'가 전 세계에서 관측된다. 이 현상은 행성들이 황도면을 따라 일직선처럼 보이는 착시로, 2040년 9월 12일까지 비슷한 6행성 정렬이 재현되지 않아 '10년의 천문 이벤트'로 평가된다.

 

space.com, starwalk, planetary, whenthecurveslineup, ndtv, usatoday에 따르면, 2026년에는 두 차례의 일식, 두 차례의 월식, 여러 차례의 슈퍼문, 그리고 2040년까지 다시 일어나지 않을 희귀한 6개 행성 정렬 등 다양한 천체 현상이 예정되어 있다. 

 

2026년의 주요 천문 현상은 2월부터 시작되는데, 2월 17일 남극 상공에서 금환일식이 "불의 고리" 효과를 만들어내고, 3월 3일에는 개기월식이 이어지며, 8월 12일에는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페인 북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으로 절정을 이룬다.

 

2월 17일의 금환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가지만 달이 약간 작게 보여 가장자리에 밝은 태양 고리가 보이는 현상이다. 이 "불의 고리"는 최대 2분 20초 동안 지속되지만, 남극 대륙과 콩코르디아, 미르니 같은 연구 기지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일식은 남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남단에서 관측할 수 있다.​

 

3월 3일의 개기월식은 흔히 "블러드 문"이라고 불리며,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과 오세아니아, 아시아에서 전체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은 약 58분간 지속된다.

 

8월 12일에는 개기일식이 북극, 그린란드 동부, 아이슬란드(수도 레이캬비크 포함)를 가로질러 스페인 북부와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끝난다. 개기일식은 아이슬란드 서부 해안에서 최대 2분 18초 동안 지속된다. 이어서 8월 28일에는 부분월식이 발생하여 달 표면의 약 96.2%를 가리며, 아메리카 대륙, 유럽, 아프리카에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보름달이나 초승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과 일치할 때 발생하는 슈퍼문이 여러 차례 나타난다. 주목할 만한 보름달 슈퍼문으로는 1월 3일의 울프문, 11월 24일의 비버문, 그리고 12월 23일 또는 24일의 콜드문이 있다.

 

또한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이 5월 31일에 나타날 예정이다.

 

2월의 6행성 퍼레이드 일반 관측자들에게 가장 접근하기 쉬운 천문 현상은 2월 28일경에 일어나는 6행성 정렬이다. 수성, 금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저녁 하늘을 가로질러 호를 그리며 나타난다. 금성, 목성, 토성, 수성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천왕성과 해왕성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이 필요하다.

 

Ecoportal에 따르면 "이 행성 퍼레이드는 2040년까지 다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이야말로 10년을 대표하는 천문 현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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