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515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25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에너지 전환 전략이 수주 급증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으나, 이를 5년 앞당겨 달성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원전·신재생에너지 중심 해외 수주 확대
에너지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전업무 계약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확보했다.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로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라크에서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10조원 첫 돌파
주택 부문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6·7단지(1조5138억원)와 압구정 2구역 재건축(2조7489억원)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연간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7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조2388억원으로 2위, GS건설은 6조3461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