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목)

  • 맑음동두천 15.7℃
  • 맑음강릉 18.8℃
  • 맑음서울 17.7℃
  • 맑음대전 17.7℃
  • 맑음대구 18.3℃
  • 구름많음울산 18.8℃
  • 맑음광주 19.5℃
  • 맑음부산 21.3℃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6.5℃
  • 구름많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6.5℃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739세대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재탄생…"75%가 임대주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서울 강남구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던 구룡마을이 3739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의로 당초 계획보다 219세대가 늘어난 3739세대가 공급되며,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주택공급 확대와 세대통합형 단지 조성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 당선작의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9만705㎡에서 10만168.9㎡로 확대됐다.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최고층수는 20~25층에서 25~30층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주택 구성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1691세대,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세대, 분양주택 941세대(공공분양 219세대, 민간분양 722세대)로 이뤄진다. 전체 세대수의 약 75%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신혼부부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자연친화형 녹지 네트워크 구축


구룡마을은 1970~1980년대 서울올림픽 개최를 전후한 강남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 등이 이주하며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산림과 인접한 경사 지형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체보행로를 조성하고, 약 9만㎡ 규모의 근린공원을 만들어 구룡산 및 대모산과 연계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9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화재·홍수 등 재해 위험에 노출된 구룡마을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가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공간으로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

 

구룡마을 재개발은 2009년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했고, 2016년 강남구가 공공주도 재개발 추진을 공식화했다. 2020년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승인, 2023년 사업시행 인가 완료, 2024년 이주 및 철거 본격화, 2025년에는 보상 협의와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됐다.​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 본격 착공, 2026년 주택 건설 공사 착공, 2027~2028년 순차적 입주 및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남구 내 유일한 대규모 재개발지로서, 도시 정비와 주거 복지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구룡마을 재개발은 단순한 주거 정비를 넘어, 세대 공존과 자연친화적 삶의 질을 담은 미래형 도시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남아 있는 주민과의 협의도 병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페이스X 공모주 ‘속도 조절’…미래에셋, 배정 축소·청약철회 카드 꺼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배정 물량을 축소하고 청약 철회권을 부여하며 시장 안정 장치에 나섰다. 대형 해외 기업공개(IPO)에 따른 단기 달러 수요 급증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마감하면서 일부 기관투자자에 대해 신청 물량의 약 30% 수준만 배정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는 통상적인 해외 IPO 배정 방식과 비교해 상당히 보수적인 조치로, 외환시장 부담을 고려한 ‘속도 조절’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량 조정을 넘어 ‘청약 철회권’까지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에게 6월 11일 정오까지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해외 공모주의 경우 현지 예탁기관을 거쳐 국내 계좌로 이전되는 구조상, 실제 매매 가능 시점이 상장 후 최소 2영업일 뒤로 지연된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급격한 주가 변동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 대응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의 핵심 배경을

IPARK현대산업개발, 상생경영 위한 임직원 공정거래 문화 정착 나선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공정거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공정거래 퀴즈배틀‘을 진행했다.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퀴즈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협력회사와 상생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직원의 공정거래에 대한 법규 이해도를 높이고 위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퀴즈를 통해 공정거래 이해도 향상과 실무 적용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사내 지침서인 자율준수편람과 지난 12월에 새롭게 자체 발간한 공정거래 핵심 650제를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하도급법 등을 다룬 공정거래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며 공정거래 실천 역량을 점검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되짚을 수 있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정거래 퀴즈배틀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준법,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공정거래 위반행위가 근절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공정거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

[The Numbers] 공공기관장 10명 중 7명 전임 정부 인사…공석 36곳+임기만료 24곳, 신규 인선 수요 60곳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난 가운데 전체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의 67.8%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6·3 지방선거 이전까지 기관장 자리가 비어있는 공공기관은 36곳,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곳은 24개로 확인됐다.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인 기관장도 전체의 60.5%에 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현행 제도 아래 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일괄 교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6년 지정 공공기관 342곳의 상임 임원 임기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6월 4일 기준), 공석인 36개 기관을 제외한 306곳 중 232곳은 이전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윤석열 정부 226곳·문재인 정부 6곳)로 확인됐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잔여 임기를 보면, 1년 이상 남은 곳은 전체 공공기관의 58.8%인 133곳이었다. 특히 2024년 12·3 계엄 사태 이후 임명된 기관장만 61명에 달했으며

[이슈&논란] 유엔사 부지 더파크사이드 서울, 용산의 미래 녹지축 완성 속도 높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 용산의 미래 가치를 끌어올릴 유엔사부지 공원·녹지 조성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용산일레븐은 지난 4월 용산구청장실에서 용산구, LH 서울지역본부 용산사업단과 함께 ‘유엔사부지 공원·녹지 조성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연호 LH서울지역본부 용산사업단장, 엄석오 용산일레븐(일레븐건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 일대 유엔사부지 내 공원·녹지를 보다 쾌적하고 완성도 높은 도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용산구는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적 지원과 준공 후 시설물 인수 및 유지관리를 맡고, LH는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정해진 사업비를 부담한다. 용산일레븐은 공원·녹지 조성공사를 수행하며, 수준 높은 공간 조성을 위한 추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도시의 공공성을 높이는 녹지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의 자본과 기획 역량, 공공의 행정과 관리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