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구름많음강릉 22.3℃
  • 구름많음서울 28.3℃
  • 구름많음대전 28.3℃
  • 구름많음대구 27.7℃
  • 맑음울산 24.4℃
  • 흐림광주 25.4℃
  • 맑음부산 26.3℃
  • 흐림고창 25.0℃
  • 비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24.7℃
  • 구름많음보은 26.7℃
  • 흐림금산 27.1℃
  • 흐림강진군 24.8℃
  • 맑음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비가오나 눈이오나" 지하 바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 '쑥'…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등 분양지역 '솔깃'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단지 출입문을 나서면 곧바로 지하철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 편의성이 주거 선택의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단지와 역을 잇는 ‘문 밖이 곧 역’ 구조가 입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도보 10분 이내’면 역세권이라 불렸지만, 최근 수요자들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이동 가능한 ‘직통 연결’ 단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지하통로나 브리지를 통해 역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단지는 출퇴근 효율은 물론, 보행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는 이동 시간뿐 아니라 생활 동선의 질까지 향상시키며,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꾸준히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직통 역세권 단지의 장점은 단순한 교통 접근성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와 역이 맞닿은 구조상 유동 인구가 많아 상업시설이 활성화되고, 대형마트·병원·문화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외부 이동 없이 쇼핑·여가·의료 등 일상 기능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교통과 생활의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3년 8월 입주)’가 대표적이다. 단지 안 출입구와 연결된 지하 통로를 통해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반포지하상가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차도를 건너지 않고 이동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6월 전용면적 84㎡가 72억 원에 거래돼 국내 동일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통 연결’ 입지의 희소성과 주거 쾌적성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된 사례다.

 

강동구 천호동의 ‘래미안 강동팰리스(‘17년 7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이어진 단지로, 지난 9월 전용면적 84㎡ 17억1,500만원에 거래돼 천호동 동일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18년 2월 입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23년 7월 입주),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21년 1월 입주)’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21년 6월 입주)’ 등 직통 역세권 단지들이 모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지역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직통 연결’ 입지를 단순한 교통 편의성 이상의 가치로 본다. 출근길뿐 아니라 일상 동선의 효율을 높이고,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거 품질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특히 역과 직접 연결된 단지는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과 자산 가치가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 건설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설계 단계부터 지하철역과의 연결 통로를 반영하는 등 ‘직통 역세권’ 구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출퇴근 접근성, 보행 안전, 상업시설 동선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복합 개발 형태로 진화하면서, 교통 중심의 편의성을 넘어 새로운 도시형 주거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통 역세권 단지는 이미 완성된 입지이자 향후 도시 개발의 중심축으로 평가된다”며 “한정된 입지 특성상 향후 신규 공급은 드물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가치 또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단지와 지하철역이 연결된 신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 중이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와 직결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구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며, 동작역과 고속터미널역에서 3·4·7호선으로의 환승도 쉽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NC 강남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이 가깝게 위치하며, 반포초,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한 원스톱 학세권을 자랑한다.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반포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녹지와 체육시설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구 신당동 일원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인 ‘오티에르 어반더스321’를 2026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1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과 연결될 계획이다. 청구초·대경중과 맞닿은 학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돼 차별화된 설계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일원에서는 광장극동아파트(1·2차)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2,043세대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출입구와 지하로 연결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광남초·광남중·광남고가 도보권에 있으며, 양진초·광장초·양진중·광장중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아차산어울림공원·구의야구공원 등 녹지와 여가시설도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첫 사업지 반포푸르지오에 입찰제안서 제출…벽식구조 한계 깬 'N.캔버스'에 84㎡ 특화평면까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넥스트 리모델링'의 비전을 구체화해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안한 새로운 도심재생 사업으로, 구축아파트의 골조를 활용하면서 설비 등 시설을 전면 교체해 주거성능을 고도화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전면 쇄신해 하이엔드 주거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이 방식은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포함한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넥스트 리모델링 1호 사업지인 반포푸르지오아파트에 적용했다. 국민평형의 진화 'N.캔버스' 일명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지난 30여 년간 공동주택의 표준 평형으로 자리 잡아왔으나, 기능 중심의 획일적인 구조로 인해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N.캔버스'는 이러한 구축 아파트 평면을 진화시킨 단위세대 특화 모델이다. 삼성물산은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은 욕

중흥건설그룹,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 위해 100억 기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맞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한다. 중흥건설그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난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과 지역의 우수 인재 정착을 위한 기부금 기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김해근 중흥토건 대표, 이경호 중흥건설 대표, 김정훈 대우건설 토목본부장, 신경식 중봉건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흥건설그룹은 총 100억원의 기부금을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에 걸쳐 매년 20억원씩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반도체 기업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또 지역 전략산업, 이공계, 첨단 신기술 분야 우수 대학생 및 청년 연구인재 지원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 장학금과 지역 산업과 연계된 취업 역량 강화 및 산학장학 지원 사업을 위한 지역 정주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에도 기부금이 사용될 계획이다.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은 “이번 기부금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반도체‧인공지능(AI) 클러

[이슈&논란] '청약 대박 로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보여준 재건축의 역설…사업비 정산 표류·분담금 갈등·조합장 수사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의 채무불이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 현대건설의 고급 주택 브랜드를 앞세워 일반분양 계약을 모두 마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다. 수요자들이 몰린 아파트의 상품성과 조합의 자금 사정은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다. 분양은 성공했지만, 사업비를 정산하고 빚을 갚는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 이 단지 조합이 만기를 연장하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1692억원이다. 부족한 사업비 약 1500억원을 조합원 분담금으로 마련하려던 계획은 총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PF 신용공여 중단과 채권 회수에 나섰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조합 운영실태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의 높은 집값이 재건축 사업의 자금난까지 막아주지는 못한 셈이다. 완판된 아파트, 끝나지 않은 재건축 분양 당시의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는 3만794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25.57대 1로 당시 서울 역대 최고였다. 직전 최고 기록인 청담 르엘의 667.2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특별공급을 포함한 일반분양 72가구도 모두 계약을 마

유진그룹 계열 유진기업, 현장 8대 유해·위험요인 종합점검…위험성평가위원회 회의도 개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모회사 유진기업(대표이사 최재호)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4분기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정기 점검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 확인과 개선 조치 이행 여부,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업무 수행 실태를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진기업은 현장 8대 유해·위험요인(추락, 끼임, 부딪힘, 맞음, 깔림, 넘어짐, 감전, 화재)을 비롯해 믹서와 혼화제 탱크 등 안전 검사 대상 설비의 개선 조치 결과, 이외 주요 설비의 방호장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정기 교육과 직무별 특별 교육 실시 여부, 위험성평가와 비정형작업 허가서 운영 상태, 도급 외주 공사 안전관리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유진기업은 지난 2분기 점검에서 정착된 것으로 확인된 항목은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의 점검 부담을 줄이고, 취약하거나 반복 지적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12월 4일까지 관련 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진기업은 오는 26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유진기업 나주공장에서 남부권역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