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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가 만든 AI '그록', "바이든 찍겠다"…美 보수층 '뿔났다'

머스크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진보적 성향" 논란
머스크 "인터넷에 워크 범람 탓, 중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일론 머스크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챗GPT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뉴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그록'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하면서 보수층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소 보수적 정치 성향을 보인 머스크는 "그록을 정치적 중립에 가깝게 바꾸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내놓은 챗봇 ‘그록’이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머스크의 약속과 달리 그록이 정치적으로 진보적 성향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인공지능 챗GPT의 진보적 성향을 비난하면서 그록을 내놨지만 유료 프로그램 출시 2주 만에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의 불만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가 ‘워크(woke)’에 반대하는 챗봇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그록이 보수층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IT 전문매체 지디넷은 그록에게 "2024년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자 "바이든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쓴 랜스 휘트니는 "다른 AI와 마찬가지로 그록은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해서만 답변할 수 있다"면서 "그록은 머스크가 의도한 것만큼 '반(反) 워크'가 아닐 수 있다"고 비꼬았다.

 

깨어있다는 뜻의 ‘워크’(woke)는 1930년대 미국 인권운동에서 처음 사용됐지만, 2020년 경찰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보수 진영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을 비꼬거나, 혹은 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일컫는다.

 

머스크는 워크를 "사회주의의 다른 말"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또 최근에는 "정신적 바이러스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증폭시키고, 사람들이 서로와 자신을 미워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록을 출시할 때 머스크는 "챗GPT가 정치적으로 올바르도록 훈련돼 진실하지 않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며 자신은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주의자들의 지적에 머스크는 "안타깝게도 그록이 훈련되는 기반인 인터넷상에는 ‘깨어있는 헛소리’가 넘쳐난다. 그록은 나아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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