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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소멸 언어가 지역 AX의 새 엔진?…이스트소프트, 소멸위기 '제주어' 특화 AI 모델 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소멸 위기에 처한 제주어를 인공지능(AI)으로 보존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주어는 2010년 유네스코 '위기 언어 아틀라스'에서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로 지정됐으며, 현재 80대 이상 고령층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스트소프트가 2026년 2월 9일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앨런 LLM 제주어 v1 4B' 모델은 4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LLM으로, 오픈소스 기반 미세조정 기법을 통해 제주어와 표준어 간 정교한 소통을 구현하며 대형 모델(수백억 파라미터) 수준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4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로, 오픈소스 기반의 미세 조정(Fine-tuning) 기법을 적용해 제주어와 표준어 사이의 정교한 소통을 구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특정 언어와 분야에 맞춰 정교하게 학습시키면 대규모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단순 보존을 넘어 제주 지역 AI 전환(AX)의 실무적 기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25년 10월 이스트소프트·KAIST와 '제주 혁신기업 AI 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AI 실증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JDC는 지난해 12월 제주대·제주상공회의소와 AI 인재 양성 협약으로 도내 전문인력 100명 이상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반응도 뜨겁다. 국내외 매체들은 "제주 사투리 알아듣는 AI로 지역 맞춤 AX 가속"을 보도하며 관광·행정 인프라 연계를 강조했고, "대국민 AX 기반 다지기"로 평가했다.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CAIO는 "국내 특화 데이터로 실질 서비스 가치 창출, 고효율 기술과 지역 인프라 연계로 성공 AX 달성"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제주 AI 캠퍼스 중심의 생태계 확대를 예고한다. 제주어 보존 성공 여부는 이 모델의 현장 적용률에 달려 있으며, 유사 사례(예: AI 기반 소수언어 프로젝트) 성공률 70% 이상을 고려할 때 긍정적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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