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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서울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이 소형 접수"…분양가 부담 심화에 ‘국평=전용 84㎡' 선호 약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형 면적의 청약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 흐름에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2025년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21만8,047명 ▲중형(전용면적 60~85㎡) 21만7,322명 ▲대형(전용면적 85㎡ 초과) 4만9,902명이 접수해 청약홈에서 주택 청약 접수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소형 면적 청약자수가 중형을 넘어섰다.

 

◆ 2025년 서울 아파트 청약 중 60%가 소형에 접수

 

2025년 수도권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서울 172.8대 1 ▲경기 7.5대 1 ▲인천 3.0대 1로, 전체 평균 대비 소형 면적의 경쟁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체 청약자 중 59.7%(17만7,840명)가 소형 면적에 접수하며 관련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서울 분양물량의 40.8%가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에 집중된 영향이 크다. 해당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 대비 가격이 낮게 책정돼 높은 청약 수요가 이어졌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서울 전체 평균의 1.4배에 이른다. 여기에 고금리와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청약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결과적으로 수요는 청약 당첨 이후 현실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재편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면적에 대한 선호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 소형 아파트 선호, 부담은 줄이고 효율은 높아

 

통상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4인 가구의 주거 생활에 적합해 수요가 많고 거래가 활발해 ‘국민 평형’으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는 1~2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또한 최근 신축 아파트 공급은 설계 기술 고도화로 다양한 특화 공간이 적용돼 작은 면적에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수도권 내 집 마련에서 분양가 급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도시 인구 구조의 변화, 진화된 소형 평형 설계가 더해지면서 2025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나타난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단기적인 인기 쏠림을 넘어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수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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