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4.4℃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4.5℃
  • 구름많음울산 2.8℃
  • 맑음광주 4.8℃
  • 구름많음부산 5.2℃
  • 맑음고창 1.1℃
  • 맑음제주 6.6℃
  • 구름많음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1.1℃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1.4℃
  • 구름조금경주시 0.8℃
  • 구름많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빅테크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하루새 46조원 벌었다…테슬라 주가 11년만에 큰 폭 상승

테슬라 주가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주가 상승에 머스크 자산도 335억 달러 증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은 하루 만에 무려 335억 달러(약 46조2400억원)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4.5% 오른 244.68달러로 시작해 장중 한때 262.12달러(22.7%)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13년 5월 9일의 24.4%에 이어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1496억 달러 이상 늘어난 8321억 달러가 됐다.

 

테슬라의 급등은 실적 공개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이 0.72달러로 예상치인 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로 인한 매출이 2% 증가했다. 또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사업 매출이 52%,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포함된 서비스 부문이 29% 급증했다.

 

자산이 335억 달러 늘어나면서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 자산은 2703억 달러(약 373조2800억원)로,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610억 달러(약 84조2400억원) 더 많다.

 

 

머스크 자산은 테슬라 주식과 옵션이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이외에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 인공지능(AI) 자회사 xAI의 지분도 많이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웹캐스트에서 내년 테슬라 자동차 판매량이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절감으로 자동차 가격을 낮추고, 수요를 촉진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의 기술이 머지않아 테슬라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며,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머스크는 요즘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대선 유세에 참여했으며 공화당의 투표 독려 활동과 디지털 광고 자금 등으로 7500만 달러를 후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관료주의 최소화에 목표를 둔 '정부효율성부'라는 부처를 신설해 머스크에게 이를 이끌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게 되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마도 먼 훗날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균관대 전일·이진욱 교수, 노벨화학상 수상자와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 방법론 정립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전일 교수와 이진욱 교수는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rovskite Solar Cells, PSCs)의 연구를 방법론 관점에서 최초로 정립하고, 해당 성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리뷰 메소드 프라이머에 지난 1월 16일에 발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으며, 높은 효율과 저비용 제조 가능성으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논문에서는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핵심 구성 요소인 광활성층, 전하 수송층, 전극의 역할과 특성을 분석했다. 또한, 현재 기술의 한계를 진단하고, 향후 연구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전일 교수와 이진욱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두 연구팀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한 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테슬라에겐 호재라고?…테슬라 웃고, 폭스바겐 울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로 인해 정부효율부 장관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면서 "테슬라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테슬라에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엔진 등 주요 자동차 부품들도 최대 한달의 유예를 거쳐 25% 관세가 부과된다.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돼 같은 달 3일 0시 1분부터 징수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발표에서 "머스크가 이번 관세 결정을 요청한 적은 없다"며 "그는 나에게 사업과 관련한 어떤 청탁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였지만, 최근 GM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경쟁사 차량에 점유율을

'가장 비싼 이혼 및 세계 부자' 2위 베이조스, 6년만에 멕시코계 연인과 재혼…베이조스는 2번째·산체스는 3번째 '결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 창업자이자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자 세계 2위 부자(2390억 달러, 한화 약 350조원)인 제프 베이조스(61)가 폭스TV 앵커 출신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55)와 올 여름에 결혼을 올린다. 2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올 여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결혼 청첩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앞서 "두 사람이 오는 6월 이탈리아 해안에 요트를 띄워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고 전한 바 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1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 3세로 폭스TV 앵커 출신이며 에미상 저널리스트 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베이조스와 가까워진 것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촬영 업무를 하면서부터다. 베이조스·산체스 커플은 2019년부터 4년간 만남을 이어오다 2023년 5월 약혼하고 그해 8월 이탈리아 휴양지 포

[빅테크칼럼] 韓 퓨리오사AI는 美 메타의 1.2조 인수를 왜 거절했을까?…"투자유치해 독자 AI 칩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1.2조원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24일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수 거절 의사는 메타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퓨리오사가 8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인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립된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등을 거친 백준호 대표가 2017년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 지사의 15명의 직원을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인수 이후 사업 방향이나 조직 구성 등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 AI 반도체 대비 비용 효율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워보이, 레니게이드를 개발했다. 레니게이드는 AI 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 HBM3를 탑재했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