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7.1℃
  • 맑음대전 -4.6℃
  • 구름조금대구 -1.8℃
  • 구름많음울산 -0.6℃
  • 구름많음광주 -0.2℃
  • 구름조금부산 0.4℃
  • 흐림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6.5℃
  • 맑음강화 -8.2℃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8℃
  • 구름많음강진군 0.6℃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조금거제 2.8℃
기상청 제공

빅테크

"구글·넷플릭스·메타, 국내 트래픽 40% 차지"…서비스 장애 대응 '뒷전'

박완주 의원실 "빅테크 기업, 막대한 매출내고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책임 회피 막을 제도 보완 필요"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국내에서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트래픽도 40%가량 차지하지만, 정작 서비스 장애 대응 전담 조직은 운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 및 박완주 의원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국내에서 약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트래픽도 40%가량 차지하지만, 정작 서비스 장애 대응 전담 조직은 운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살펴본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마다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을 기준으로 부가통신사업자 5곳에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를 부여한다.

 

구글코리아, 넷플릭스코리아, 메타는 지난해 4분기 각각 28.6%(1위), 5.5%(2위), 4.3%(3위)의 트래픽 양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무사업자로 지정됐다. 세 사업자는 국내 트래픽 양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체 트래픽의 1.7%(4위), 1.1%(5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카카오 보다 최대 25배 이상의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3사는 국내에서 장애 관리 전담 조직, 인프라 전담 조직 운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빅테크 3사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 사업자 제도 시행 이후에도 국내에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메타는 지난 2021년 9월 인스타그램 접속·업로드 장애가 17시간이나 지속됐고 구글의 경우 지난해 9월 5시간 동안 플레이스토어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박완주 의원실이 구글, 넷플릭스, 메타에 서비스 장애 대응 조직 운영 여부를 문의하자 8월에서야 전담조직 구성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8월 31일 의원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코리아를 제외한 구글코리아와 메타의 국내 서비스 장애 책임자는 현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부터 글로벌 빅테크 사업자가 국내에서 유령 법인을 대리인으로 지정해 책임을 회피하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지사를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법 시행 이후 구글은 '구글코리아'를 국내 대리인으로 변경, 메타는 '메타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를 설립해 대리인 지정을 마쳤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장애 대응을 위한 조치는 없었던 셈이다.

 

박완주 의원실은 "국내에서 빅테크기업들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도 국내 인력이 없어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이 어려워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지사에 상주 인력을 두고 담당 업무,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장애 대응 메뉴얼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는 등 실질적인 의무 이행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챗GPT 미인으로 꼬시고 머스크로 속였다…캄보디아 19억 '로맨틱 피싱 조직' 적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을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과 가짜 스페이스X 투자 사기를 결합해 약 19억3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중국인 총책 지휘 아래 한국인 조직원 20명이 활동한 이 단체는 13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치밀한 '하이브리드' 사기 수법 조직원들은 챗GPT를 활용해 재력 있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로 '대박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앱 설치와 투자금을 유인했다. 피해자 신뢰를 쌓기 위해 가상 신상정보, 사진, 대화 대본을 미리 준비하고, 상담팀을 '채터'(메신저)와 '텔레마케터'(전화)로 분담 운영했다. 범죄수익은 달러나 테더코인(USDT)으로 지급받아 원화로 환전, 철저히 분배했다. ​ 포이펫 '태자단지'의 어두운 실체 캄보디아-태국 국경 포이펫의 철조망 둘러싸인 '태자단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억3000만원 규모 피해를 냈다. 유사 캄보디아 사기단은 로맨스 스캠으로만 16억원(36명 피해, 최대 2억1000만원)

[CEO혜윰] 25년 빅테크 거물은 머스크 아니다?…AI·미디어 제국 건설한 '은밀한 거인'은 누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이 2025년 미국 기술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거물로 부상하며 일론 머스크를 제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2월 26일 "2025년을 정의한 기술 거물"로 81세 엘리슨을 선정하며, 그의 영향력이 AI 인프라부터 미디어 인수전까지 미국 비즈니스 현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난 후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엘리슨이 전방위적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로 백악관 데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25년 1월 21일, 엘리슨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5,000억 달러(약 723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개발을 가속화하며,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로 텍사스에 첫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AI 패권 전략 핵심 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