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6.2℃
  • 흐림서울 10.6℃
  • 흐림대전 11.7℃
  • 흐림대구 14.0℃
  • 황사울산 14.0℃
  • 황사광주 13.3℃
  • 흐림부산 15.6℃
  • 흐림고창 9.6℃
  • 황사제주 15.0℃
  • 흐림강화 8.3℃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10.5℃
  • 흐림강진군 11.9℃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2.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딥마인드 CEO, 5~10년 내 AGI 도래 예측…세계 모델·보안 AI로 기술적·사회적 도전 정면돌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최근 Axios AI+ SF 서밋에서 인공일반지능(AGI)이 5년에서 10년 내에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며,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변혁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하사비스는 2024년 알파폴드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노벨상이 그의 AI 위험 경고를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axios.com, fortune.com, cnbc.com, techaimag.com에 따르면, 이 같은 예측은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이 급속히 채택되며 오픈AI에 “코드 레드”를 촉발한 시점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적 장애물: 세계 모델과 한계


AGI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대규모 언어 모델 확장만으로는 부족하며, 과거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나 알파고와 같은 한두 가지 추가적인 주요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하사비스는 설명했다. 특히 물리적 현실을 시뮬레이션해 예측하는 ‘세계 모델(world models)’이 향후 12개월 내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로 꼽혔다.

 

하사비스는 구글의 제미나이 3, SIMA 2 등이 세계 모델의 초기 형태로, 로봇 훈련과 에이전트 학습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세계 모델의 실용화에는 여전히 높은 비용과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며, 모델의 일관성 유지와 장시간 동작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보안 위협: AI가 막은 사이버 공격

 

하사비스는 이미 일부 AI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에너지 및 수도 시스템을 표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임박한 위협”이며, 실제로 일부 공격이 이미 발생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자체 개발한 ‘Big Sleep’ AI 에이전트가 최근 SQLite 취약점(CVE-2025-6965)을 발견해 악용되기 전에 패치를 완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현장에서 취약점을 탐지하고 공격을 차단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Big Sleep은 Apple Safari의 WebKit 취약점 5건도 추가로 발견하는 등, AI 기반 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산업 혁신과 일자리 변화

 

기타 기술 리더들도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예고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 니케시 아로라는 “5년 내 거의 모든 사람의 일자리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는 “소수의 선별된 기업들이 세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하며, Box CEO 아론 레비는 “기술 산업은 5년 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RAND Corporation의 설문에 따르면, 2047년까지 모든 인간 작업이 자동화될 확률은 약 50%로 추정되며, 이는 AGI가 가져올 산업 구조 변화의 규모를 보여준다.​

 

국내외 기술 경쟁과 전망

 

구글 딥마인드 외에도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AGI 개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마데이는 AI가 거의 모든 인간 작업을 초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시점을 “2~3년 내”로 예측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구글 딥마인드는 AGI 실현을 위한 기술적, 보안적, 사회적 도전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 기술 리더들은 이에 따른 산업과 일자리 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CEO "AI가 직원들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세세히 관리할 것"…숫자가 말해주는 AI 일자리의 미래 '파란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는 직원을 대체하는 대신 세세히 관리하며 더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AI가 가져올 고용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고 통보가 아니라 디지털 감독관” 황 CEO는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패널에서 AI 에이전트를 “해고 통보 기계”가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디지털 감독관”으로 규정했다. 그는 “에이전트들이 여러분을 괴롭히고(micromanage), 여러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며, AI가 인간을 완전히 치우는 대신 업무 강도와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황이 내부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는 일부 관리자를 향해 “제정신이냐(Are you insane?)”라고 질책하며 “가능한 모든 작업은 AI로 자동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일화와 정확히 맞물린다. 그는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라도 ‘될 때까지 쓰라’”고 주문하며, 직원들이 도구 사용자를 넘어 AI 성능 개선 과정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황의 그림 속에서 AI는 인력 감축의 도끼가 아니라, ‘모든 업무 프로세스

[빅테크칼럼] 메타·구글·퍼플렉시티, ‘에이전트봇 전쟁’ 삼국지…진짜 일하는 AI '마누스·안티그래비티·컴퓨터' 3강, 관전 포인트 3가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구글·퍼플렉시티가 잇따라 ‘에이전트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대화’에서 ‘실행’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타의 ‘마누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퍼플렉시티의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는 각기 다른 전략과 기술 스택으로 ‘범용 디지털 노동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 상황이다. 2026년, 에이전틱 AI 전쟁의 개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답변만 생성하던 기존 LLM과 달리,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2026년 3월 기준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약 139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구글·메타·오픈AI·퍼플렉시티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가운데 메타는 범용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심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에이전트 중심 개발환경 ‘안티그래비티’를 내세워 코딩

[The Numbers] '성인 플랫폼' 온리팬스, 30억달러 넘는 기업가치로 소수지분만 파는 진짜 이유…오너 별세 뒤 ‘축소된 빅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기업가치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딜 성사 직전에 들어갔다. 한때 60% 매각·55억달러(부채 포함) 밸류까지 거론됐던 ‘빅 딜’ 구상이 오너의 사망 이후 소수 지분 거래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30억달러 넘는 밸류, 20% 미만 지분 매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투자펀드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20% 미만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온리팬스는 3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일부 보도에선 미화 38억달러 수준의 밸류가 시사된다. 딜 클로징 시점으로는 이르면 5월이 거론되지만, 협상 구조상 막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건부 임박’ 단계로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딜의 특징은 지분율뿐 아니라 구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키텍트 캐피털은 외부 투자자들 자금을 모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온리팬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제·평판 리스크를 고려해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