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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이 S&P 500을 연간 29% 능가" 예측…신흥 디지털 골드와 금융 패러다임 '돌풍'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이그제큐티브 회장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향한 가장 대담한 예측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약 29%씩 S&P 500 지수를 능가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으로 정의하고, 이는 전통 금융 시장과 신용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576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9%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12만4100달러 고점에서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

 

디지털 자본으로서 비트코인과 신용 시장의 혁신

 

The Coin Republic, CoinCentral, Coindesk, Cryptopolitan, BitcoinTreasuries.NET, Crypto.com Research, Yahoo Finance에 따르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자산 가치를 넘어 ‘디지털 크레딧’의 기초가 될 것이라 강조한다. 비트코인을 기초 담보로 한 금융상품은 기존 채권 대비 더 높은 수익률과 장기 만기, 그리고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종종 5~10배의 초과담보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현금흐름이 없는 비트코인을 차입 기반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미 비트코인 담보 우선주를 출시해 연 12%까지 수익률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안정성을 제시하고 있다. 세일러는 이러한 디지털 크레딧이 기업 및 국가 채무 시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관 투자와 수요 증가가 변화시키는 비트코인 시장 환경

 

2025년 현재 100여개 이상의 상장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 중이며, 기업 비트코인 금고는 약 101만1000 BTC에 달해 전체 유통 물량의 5%를 차지한다. 그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약 63만8985 BTC를 보유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비트코인 구매 패턴은 크게 변화해, 2024년 11월 월별 구매 규모는 13만4000 BTC였으나 2025년 8월에는 3700 BTC로 감소했다.

 

세일러는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은 풍부하지만 법정화폐 유동성은 부족한” 상태라면서, 소량 매도는 실생활 비용 충당 목적이지 비트코인 신뢰 저하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초기 ‘오리지널 홀더’에서 장기적인 기관 투자자로 자연스럽게 이관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변동성 완화와 새로운 투자자의 등장


세일러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위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좋은 징후’로 평가했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의 고변동성은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를 자극해왔지만, 더 큰 기관 자본이 시장에 합류하려면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점차 ‘지루한’ 자산으로 변하는 모습이 건강한 성장 과정임을 강조했다.

 

2025~2035 ‘디지털 골드 러시’ 시대


세일러는 2025년부터 2035년을 ‘디지털 골드 러시’ 시대로 규정하며,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금융상품이 폭발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생태계가 완성될 경우 비트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전통 금융 지표들을 넘어서는 ‘디지털 자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가상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은 장기적 가치 축적의 디지털 금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자산으로 진화해나가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세일러의 전망처럼 경제 구조의 재편과 시장 혁신은 앞으로 20년 이상 이어질 중대한 변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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