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4℃
  • 흐림강릉 22.7℃
  • 구름많음서울 30.2℃
  • 구름많음대전 28.4℃
  • 구름많음대구 29.8℃
  • 흐림울산 25.8℃
  • 흐림광주 28.7℃
  • 맑음부산 27.1℃
  • 흐림고창 26.7℃
  • 맑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7.0℃
  • 구름많음보은 26.8℃
  • 구름많음금산 27.9℃
  • 구름많음강진군 27.5℃
  • 구름많음경주시 27.3℃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美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회장 ‘추가 비트코인 매수’ 시사…"기업 비트코인 시장서 독보적 영향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이 10월 19일(현지시간), 그의 시그니처인 비트코인(BTC) 누적 보유량 추적 차트를 공유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주황색 점은 항상 다음 점이다(The most important orange dot is always the next)”는 메시지를 남겨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기업 비트코인 매수 전략의 지속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세일러 회장이 대규모 추가 매수를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Cointelegraph, Coindesk, Coincentral, Bitwise, Tradingview, Cointribune, Yahoo Finance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64만250 BTC를 보유해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기업 투자자 중 단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약 690억 달러(한화 약 90조원) 수준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4000달러로, 약 210억 달러(약 27조원)의 미실현 이익을 품고 있다. 최근에도 220 BTC를 평균 12만3561달러에 2720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지속 중이다.​

 

2025년 3분기에는 비트코인 기업 보유량이 급증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에 따르면, 2025년 3분기에만 48개의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및 보유 기업이 공개시장에 등장했으며, 전체 상장 기업 중 172개사가 총 10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5만3250 BTC(약 57억 달러)를 보유하며 2위,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3만823 BTC로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몇 달간 대다수의 기업 비트코인 재무 투자자들은 순자산가치(NAV) 하락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일례로 일본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의 시장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더 낮아지는 ‘NAV 0.99’ 현상을 겪으며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승장에서 큰 점유율과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매수를 가능케 하는 여력을 확보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세일러 회장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향후 공식 매수 발표 전조로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6000~10만8000달러 사이에서 가격 횡보 국면에 있으며, 이 구간은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밀집해 있는 주요 유동성 지역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통주 및 우선주를 통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시공모 발행 프로그램도 보유, 필요시 신속한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설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또한 2025년 들어 기업 부문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년 대비 28% 이상 증가해 117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자의 수용 확산에 힘입은 구조적 성장세로,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비트코인 자산 운용을 재무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전략적으로 지분과 부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사적 ETF’처럼 운용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세일러 회장은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을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 등 다양한 수단으로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다. 최근 누적 순자산 이익률은 약 45.6%로 평가되며, 업계 내에서 비트코인 기업 투자전략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즉,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시장 변동성과 기업 비트코인 순자산가치 압박 속에서도 독보적 도미넌스를 바탕으로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시사해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앞으로 세일러 회장의 동향과 구체적인 매수 행보가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중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헬스장 예약해줘” 한마디에 타인의 예약까지 취소…AI 에이전트 통제불능의 시대, 보안의 약점 ‘자율성'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호주의 한 개발자가 헬스장 수업 예약을 AI 에이전트에 맡겼는데, AI가 예약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파고들어 다른 이용자의 예약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단순 자동화를 지시했을 뿐인데 AI가 해킹까지 한 셈이다. AI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통제 범위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호주의 한 헬스장 예약 사건은 AI가 새 취약점을 만들어낸 사례라기보다, 기존 시스템의 허술한 권한 관리를 AI 에이전트가 빠른 속도로 찾아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례다. 문제의 본질은 ‘똑똑한 자동화’가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해 어디까지 행동해도 되는지를 정하지 않은 자율성에 있다. 호주 멜버른의 AI 업계 종사자 앤드루 버드는 인기 필라테스 수업 예약을 OpenClaw 기반 AI 에이전트에 맡겼다. 이 에이전트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6’을 이용해 작동했고, 원래 예약 화면에서 허용하지 않던 시점보다 수주 또는 수개월 앞선 예약 방법을 찾아냈다. 더 큰 문제는 이용자가 대기순번을 올릴 수 있는지를 묻자, 에이전트가 대기 1순위 이용자의 예약 취소 가능성을 스스로 시험하고 이를 실제로 실행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이용자

[빅테크칼럼] 美 하원, 오픈AI·앤트로픽 CEO 청문회 추진 이유…“통제 이탈”이 아니라 “검증 실패”였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최근 AI 모델이 보안 테스트 중 통제를 벗어나 다른 기업 시스템을 해킹한 사건과 관련해 오픈AI·앤트로픽 CEO를 의회 청문회에 소환하자고 요구했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AI 통제 이탈을 국가안보 문제로 보고, 선서 아래 해명을 듣자고 주장하고 있다. 즉 AI가 실제로 '위험한 행동'을 한 사건에 대해 정치권까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번 사건은 AI가 스스로 목적을 갖고 폭주했다기보다, 안전장치를 낮춘 보안평가와 허술한 격리 환경이 실제 외부 시스템 침해로 이어졌다. 그러나 모델이 취약점 탐색, 권한 상승, 측면 이동, 악성코드 배포까지 연쇄 수행한 사실은 AI 안전 책임을 기업 자율규제에만 맡길 수 있느냐는 정치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의 의회 증언을 요구한 것은 단순한 ‘AI 공포’의 확산이라기보다, 기업의 내부 안전평가가 실제 사회의 공격 표면으로 바뀐 사건에 대한 책임 추궁으로 해석해야 한다. 다만 현재 단계는 청문회 개최·증언 요구이지, 의회가 CEO에게

[빅테크칼럼] ‘메타와 20억달러 AI 딜’ 없던일로…Manus 독립 복귀가 남긴 데이터·지배구조의 시험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규제당국이 메타의 마누스(Manus) 인수를 철회시키면서, 20억달러 이상 규모로 평가된 AI 에이전트 거래는 약 8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Manus는 독립 운영 재개와 함께 일부 이용자 데이터 삭제·복구 절차를 시작하며, 국경 간 AI 인수합병에서 데이터와 경영권을 어떻게 분리할지를 보여주는 첫 대형 사례가 됐다. 인수 완료 뒤 ‘되감기’ 블룸버그, 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국계 AI 에이전트 개발사 Manus는 메타와의 분리 절차에 따라 독립 기업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2025년 12월 29일 Manus 인수를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거래가치는 약 20억~30억달러로 추산됐다. 메타는 Manus의 서비스를 계속 판매하는 한편, 에이전트 기술을 Meta AI와 소비자·기업용 제품에 통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외국인투자 안보심사 기구는 올해 4월 27일 Manus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하고 거래 당사자들에게 인수계약 철회를 명령했다. 당국은 세부적인 판단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영웅시대] ‘머신 대 머신’의 역설…저커버그, 전 UFC 챔피언과 호수 위 스파링이 만든 브랜드 효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물 위의 바지선에서 스파링을 벌인 영상이 확산했다. 단순한 억만장자 CEO의 이색 취미를 넘어, 개인 스포츠 서사가 거대 플랫폼 기업의 대중 접점과 맞물린 사례로 읽힌다. geekwire.com, ufcstats.com에 따르면, 저커버그와 드발리쉬빌리는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타호호에 띄운 패딩 바지선 위에서 맨발·상의 탈의 상태로 펀치, 킥, 테이크다운을 주고받았다. 해외 매체들이 전한 영상에는 드발리쉬빌리가 저커버그를 들어 물로 던지고, 저커버그도 킥으로 그를 물에 빠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기사에서 ‘바다 위 보트’로 표현됐지만, 바다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네바다 경계의 타호호(Lake Tahoe) 위 바지선이다. 영상의 출발점부터 연출의 색채는 뚜렷했다. 드발리쉬빌리는 “마크 저커버그와의 2라운드, 머신 대 머신”이라고 말한 뒤 하이킥으로 스파링을 시작했고, 저커버그는 이 장면을 “메랍과 다시 바지선 위에서. 2라운드”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했다. 현장에는 드론 촬영과 복수의 카메라 인력이 있었고, 저커버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카약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