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월가 스타 분석가 댄 아이브스, 올트먼의 ‘월드코인’에 베팅…에잇코 홀딩스 주가 하루 새 30배 이상 폭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월가의 대표 기술주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추진하는 바이오메트릭 기반 가상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아이브스는 나스닥 상장 소규모 기업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의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고, 이 기업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월드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직후 월드코인 가격은 40~50% 급등했고, 에잇코 홀딩스 주가는 전일 종가 1.45달러에서 하루 사이 60달러 안팎으로 약 30배 폭등(최고 5700% 이상)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댄 아이브스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가로, 이번 월드코인 베팅을 통해 AI 기반 신원 인증의 미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이는 단순한 토큰 투자 전략을 넘어 AI 혁명에서 인간 인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AI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도 불구하고 진짜 인간을 식별하는 인증 체계 없이는 AI 성장이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월드코인은 사용자의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원을 생성하는 바이오인증 기반 암호화폐로, ‘월드 ID’라는 익명 로그인 자격을 부여해 사용자는 월드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다만,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서비스가 제한되는 등 논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전략적 투자와 함께 체계적인 신원 인증과 블록체인 결합이 미래 AI 생태계 핵심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잇코 홀딩스는 이번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과 별도로, 톰 리가 이끄는 이더리움 축적 기업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에서 2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받았다. 톰 리 역시 지난 6월 이더리움 축적 기업 비트마인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당 기업 주가가 8배 이상 상승한 바 있어, 두 월가 스타 분석가의 AI 및 가상자산 전략 투자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월드코인 관련 전략 투자는 올해 초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와 기관 투자가들의 전략적 대규모 매입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안정화·성장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는 6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가상자산 매입 전략으로 주목받았고, 솔라나 축적에 집중하는 디파이 디벨롭먼트, 바이낸스코인 매입을 발표한 CES 인더스트리 등 다양한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적극 편입하고 있다.

 

에잇코 홀딩스는 이번 계약이 완료되는 9월 11일경 나스닥 종목코드를 ‘OCTO’에서 ‘ORBS’로 변경할 예정이며, 월드코인 관련 사업과 브랜드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와 주가 급등은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상자산 시장뿐 아니라 기술 인증 및 신원확인 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장이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월가 스타 분석가 댄 아이브스, 올트먼의 ‘월드코인’에 베팅…에잇코 홀딩스 주가 하루 새 30배 이상 폭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월가의 대표 기술주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추진하는 바이오메트릭 기반 가상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아이브스는 나스닥 상장 소규모 기업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의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고, 이 기업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월드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직후 월드코인 가격은 40~50% 급등했고, 에잇코 홀딩스 주가는 전일 종가 1.45달러에서 하루 사이 60달러 안팎으로 약 30배 폭등(최고 5700% 이상)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댄 아이브스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가로, 이번 월드코인 베팅을 통해 AI 기반 신원 인증의 미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이는 단순한 토큰 투자 전략을 넘어 AI 혁명에서 인간 인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AI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도 불구하고 진짜 인간을 식별하는 인증 체계 없이는 AI 성장이 제약될 수

[빅테크칼럼] 구글, 법정에서 '오픈웹 빠르게 쇠퇴' 인정…데이터로 본 점유율·트래픽·규제 압박 '빨간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은 최고 경영진이 수개월간 내놓았던 공개 입장과 모순되는 놀라운 시인을 했다. 9월 5일(현지시간) 늦게 제출된 법원 서류에서, 구글은 "오픈 웹이 이미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 임원진이 줄곧 외쳐온 '웹 생태계 번창' 담론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영상적 전환점이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seroundtable, press Gazette, Webpronews에 따르면, 구글의 법적 대응 문서 5페이지에는 "사실 오늘날 오픈 웹은 이미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원고 측의 매각 제안은 그 쇠퇴를 가속화해 현재 오픈 웹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퍼블리셔들에게 해가 될 것입니다"고 명시됐다. 법정 진술과 임원진 발언의 모순 구글은 미국 법무부의 광고기술 매각 요구에 반박하며, "오픈 웹은 이미 급격히 쇠퇴하고 있고 매각 강제 조치는 웹 악화만 가속화할 것"이라고 서류에 명시했다. 반면, 2025년 5월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이 지난 2년간 웹페이지 크롤링량이 45% 증가했다"고 밝히며 "웹은 사라지지 않고 확장 중"이라 했다.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 닉 폭스 역시 "웹은 번성 중"이라고 자신

[빅테크칼럼] "억만장자·톱배우, 세계 지도자까지 ‘불멸산업’에 17조 베팅"…인류 150세 시대 현실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9월 3일 중국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멸에 이를 수 있다”,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장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 관심으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부터 할리우드 스타, 그리고 글로벌 정치 지도자까지 전례 없는 규모로 장수 산업에 베팅하며 ‘불멸(immortality)의 꿈’을 현실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25년간 이 분야에 투입된 투자금액은 약 125억 달러(한화 17조원)에 달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해 비즈니스 인사이더, 타임, 로이터등의 글로벌 자료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표적 투자자로는 팔란티어의 피터 틸,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이 꼽힌다. 틸은 12여개 기업을 통해 장수 관련 산업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올트먼은 세포 노화 역전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에 1억80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 밖에도 구글의 에릭 슈밋, 조 론스데일, 그리고 바이오 기업 뉴리미트 등에는 억만장자 9명 이상이 2억 달러 이상을 모았다.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 이상의 장수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