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13.3℃
  • 연무서울 19.7℃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2.8℃
  • 연무울산 14.0℃
  • 맑음광주 21.9℃
  • 연무부산 16.7℃
  • 맑음고창 15.3℃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16.2℃
  • 맑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빅테크

JP모건이 선택한 블록체인, 코인베이스의 ‘베이스’…예금토큰 JPMD로 온체인 금융혁신 '시동'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JP모건은 자체 예금 토큰 ‘JPMD’를 코인베이스(Coinbase)가 만든 퍼블릭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베이스(Base)’에서 시범 발행하며, 전통 금융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본격적인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JP모건이 선택한 블록체인은 ‘베이스’


JP모건은 2025년 6월, 자사의 기관 전용 예금 토큰 JPMD의 시범 운영 체인으로 코인베이스가 만든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를 공식 선택했다. 베이스는 2023년 8월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빠른 거래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베이스는 최근 1년간 총예치금(TVL)이 140% 이상 증가하며, 이더리움 L2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는 우리의 오랜 고객이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 중 하나”라며, 퍼블릭 블록체인 중에서도 ‘베이스’가 보안성과 규제 대응력, 그리고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JPMD,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기관 전용 예금 토큰’

 

JPMD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은행 예금과 1대1로 연동되는 기관 전용 디지털 자산이다. JP모건의 실물 예금이 직접 담보가 되며, 규제 은행이 발행하는 만큼 신뢰성과 보안성이 높다. 기관 투자자들은 JPMD를 통해 온체인에서 자금 정산, 국경 간 결제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실시간(24/7)으로 처리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이자 지급 등 기존 예금 상품과의 호환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JP모건은 “JPMD는 기존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안전하고, 향후 예금 보험 적용과 이자 지급 등에서 우위를 갖는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 은행 예금처럼 온체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스, 퍼블릭 블록체인과 제도권 금융의 ‘교집합’ 부상


JP모건의 베이스 선택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베이스는 퍼블릭 블록체인이지만, 완전 탈중앙화가 아닌 ‘부분 탈중앙화’ 구조와 보안위원회(Security Council) 운영으로 제도권 금융의 요구에 맞는 통제와 대응력을 갖췄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특히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 ‘GENIUS Act’가 통과되며, 기존 금융권의 블록체인 실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이스는 코인베이스와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제도권 금융과의 연결고리로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및 시장 파장


JP모건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온체인 진입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 역시 JP모건과 같은 대형 기관의 합류로 네트워크 신뢰도와 생태계 확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코인베이스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서클(Circle)의 USD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JP모건은 이미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Kinexys’(구 온릭, Liink)를 통해 일일 20억 달러 이상의 결제와 외환, 파생상품, 데이터 검증 등을 처리해왔다. 이번 JPMD의 베이스 도입은 내부 시스템을 넘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금융 인프라를 확장하는 첫 사례다.

 

JP모건이 예금 토큰 JPMD의 시범 운영 체인으로 코인베이스의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를 선택한 것은, 전통 금융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융합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베이스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그리고 제도권 금융의 요구에 맞는 통제력을 바탕으로, JP모건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의 온체인 진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는 곧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구글 직원으로 위장 ‘이란 스파이 미녀 자매’…픽셀·SoC 기밀, 이란으로 흘러갔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이란간 전쟁중인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3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구글의 핵심 프로세서·암호화 기술을 빼내 이란으로 넘긴 혐의로 기소된 이란 국적 엔지니어 3인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미·이란 갈등이 ‘빅테크 기술전’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건의 중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은 이란 출신 ‘간달리 자매’와 이들의 가족 네트워크가 있다. 구글 출신 ‘간달리 자매’와 남편, 어떻게 기소됐나 3월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2026년 2월 19일 사마네 간달리(41), 동생 소르부르 간달리(32),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를 영업비밀 절도 공모·절도·절도 미수·공무 방해(사법 방해)에 대한 혐의로 기소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이란 국적이며, 사마네는 2018년경 미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2019년경 영주권을 취득했고, 동생 소로르는 학생비자(F-1 계열)로 미국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네 간달리와 소르부르 간달리는 자매이다. 공소장과 해외 주요 매체 보도를

[빅테크칼럼] 오픈AI COO "AI의 가장 큰 병목은 메모리 칩"…AI 인프라 ‘전력’ 제치고 ‘메모리’가 목줄 쥐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3월 24일(현지시간) 메모리 칩 부족 심화가 현재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시급한 병목 현상으로 부상하여, 지난 2년간 업계의 주요 우려였던 전력 제약을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bloomberg, TechRadar, MacTech, phemex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서 라이트캡은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병목은 메모리이고, 과거에는 전력이었다”고 못 박으면서, AI 인프라 확장의 최대 변수로 메모리 칩 부족이 공식 부상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업계의 모든 화두는 전력망과 전기요금이었지만, 이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RAM 확보전이 AI 패권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 이 발언은 오픈AI를 포함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가속기에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AI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한다. 각 가속기에는 메모리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생산 능력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난은 2025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로이터와 여러 업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가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