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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5개월 최저치에 1억 달러 비트코인 추가 매입…"가상자산 전략 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5년 9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주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약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50개(총 63만9835개 보유)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가상자산 축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CoinDesk, Cointelegraph, Yahoo Finance, CoinLaw, Capital.com에 따르면, 이 매입은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평균 코인당 가격 11만7344달러에 이루어졌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총 가치는 약 739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의 확고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내 1.8% 하락해 약 11만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4월 이후 최저점인 주당 32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더 약세임을 의미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이번 매입 자금의 약 8060만 달러는 시장가 주식 판매(at-the-market offerings)를 통해 조달했고, 우선주 판매로 추가 194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과거의 전환사채 조달 방식에서 다소 전환된 모습을 보인다. 전환사채 시장 상황이 덜 매력적으로 변하면서 회사는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은 최근 한 달간 약 5% 하락하는 가운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하락률은 1.45%에 그쳤다. MSTR의 시가총액은 약 974억 달러로,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 대비 소폭 프리미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평균 62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83% 상승 여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9월 14일 소셜미디어에서 “오렌지 점들은 위로 그리고 오른쪽으로 간다”는 메시지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암시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축적 전략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올해 들어 26%에 달하는 비트코인 수익률이 이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 및 시장에서는 축적 전략의 지속성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있다. 세일러는 공매도 세력이 봇을 동원해 부정적 여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매도 전문가 짐 차노스는 이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축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 주 매입을 포함해 2025년 8월에 7714 BTC, 9월 들어서도 현재까지 3330 BTC를 사들이는 등 8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의 전체 매수 평균 단가는 7만3971달러로, 현재 시장가격 대비 여전히 상당한 차익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이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라는 독보적 위치를 견고히 하는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와 같은 거시경제 변수와 맞물려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단기 주가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으로, 세일러 회장의 공격적이고 일관된 투자 방향성이 앞으로 어떤 추가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처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식 발행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꾸준한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가며, 장기적 비트코인 중심 재무전략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투자자와 시장의 이목은 미치광이라 불릴 만큼 지속되는 세일러 회장의 신념과 전략적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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