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화)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13.0℃
  • 황사서울 9.5℃
  • 황사대전 7.0℃
  • 맑음대구 11.5℃
  • 맑음울산 15.4℃
  • 황사광주 7.6℃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5.8℃
  • 구름많음제주 11.1℃
  • 맑음강화 8.5℃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年 수익률 91%, ‘매그니피센트 7’ 압도…" 엔비디아 72%, 테슬라 32% 능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이사장 마이클 세일러가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이 연평균 91%라는 놀라운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술 업계 최강자들로 불리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기업들의 성과를 크게 앞섰다고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익률 차이를 보여줬다.

 

Fortune, CoinGape, Yahoo Finance, CryptoRank, BitcoinTreasuries.NET, FundStrat에 따르면, 세일러는 "비트코인 스탠다드 전략 도입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연간 수익률은 91%로, 엔비디아 72%, 테슬라 32%를 훨씬 능가했다"며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대비 시가총액 비율 면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0.5%로 테슬라(26%) 등 경쟁사들을 크게 앞섰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매그니피센트 7보다 훨씬 더 흥미롭다”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편 2025년 들어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장기업 전체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100만개를 넘었으며, 그 가치는 117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균 매수 단가 약 7만3880달러에 63만846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약 710억 달러 상당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12개 기업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95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해 가장 적극적인 매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미나이, Bitdeer, 일본 Metaplanet, 그리고 아시아·유럽·미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입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인공지능이나 사이버보안보다 강력한 거시경제적 투자 테마로 부상했다고 평가한다.

 

Fundstrat의 토마스 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전통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내에서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할머니 슛 ETF(granny shot ETF)”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 9월 최신 S&P 500 지수 조정에서 예상과 달리 제외되고 로빈후드, 앱러빈, 엠코 그룹이 대신 지수에 포함돼 투자자들 사이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 소식은 마치 향후 수동적으로 유입될 펀드 자금 흐름의 기대를 약화시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구매를 계속 확대하는 가운데, 독특한 자본 조달 방식으로 자금을 지속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일러는 “전환사채와 보통주 발행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상환 기한이 없이 배당만 변수로 하는 ‘영구 우선주’ 발행으로 자본구조를 더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즉 2025년 비트코인은 기술주 위주의 전통 투자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투자 환경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과는 비트코인 중심 투자 전략이 미래 성장과 자산 배분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메타·구글·퍼플렉시티, ‘에이전트봇 전쟁’ 삼국지…진짜 일하는 AI '마누스·안티그래비티·컴퓨터' 3강, 관전 포인트 3가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구글·퍼플렉시티가 잇따라 ‘에이전트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대화’에서 ‘실행’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타의 ‘마누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퍼플렉시티의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는 각기 다른 전략과 기술 스택으로 ‘범용 디지털 노동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 상황이다. 2026년, 에이전틱 AI 전쟁의 개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답변만 생성하던 기존 LLM과 달리,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2026년 3월 기준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약 139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구글·메타·오픈AI·퍼플렉시티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가운데 메타는 범용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심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에이전트 중심 개발환경 ‘안티그래비티’를 내세워 코딩

[The Numbers] '성인 플랫폼' 온리팬스, 30억달러 넘는 기업가치로 소수지분만 파는 진짜 이유…오너 별세 뒤 ‘축소된 빅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기업가치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딜 성사 직전에 들어갔다. 한때 60% 매각·55억달러(부채 포함) 밸류까지 거론됐던 ‘빅 딜’ 구상이 오너의 사망 이후 소수 지분 거래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30억달러 넘는 밸류, 20% 미만 지분 매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투자펀드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20% 미만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온리팬스는 3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일부 보도에선 미화 38억달러 수준의 밸류가 시사된다. 딜 클로징 시점으로는 이르면 5월이 거론되지만, 협상 구조상 막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건부 임박’ 단계로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딜의 특징은 지분율뿐 아니라 구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키텍트 캐피털은 외부 투자자들 자금을 모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온리팬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제·평판 리스크를 고려해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