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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네이버·두나무 초대형 주식교환에 송치형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 된다…블록체인·AI·스테이블코인 넘어 '네이버'까지 흔든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에 돌입한다. 두나무의 창업자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될 이번 거래는 국내 IT·핀테크 및 블록체인 산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최대 포털과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체가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이게 되며, 향후 네이버의 리더십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주식교환 비율을 두나무에 유리하게 책정해 송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식교환 비율이 주도한 리더십 이동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의한 주식교환 구조는 두나무 쪽에 상당한 우위가 있는 비율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두 기업간 기업가치 격차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근 공개된 시장 평가를 기준으로 약 10조~12조원에 달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약 4조~7조원대로 알려져 있다.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지분 25.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주식교환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한다.

 

공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두나무의 자산이 15조3000여억원, 네이버파이낸셜이 3조9000여억원가량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를 5조원 가량,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15조원 가량으로 분석하고 있어, 두나무 주주들이 주식 한 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3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 2단계, 네이버 대주주 지위까지 내다본다


거래 구조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여기에는 기존 네이버가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약 75%(전환우선주 포함)가 희석되는 구조가 적용된다. 2단계에서 추가적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 본사의 합병이 계획될 경우,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 전체의 새로운 대주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스테이블코인 신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이번 거래 배경에는 새롭게 부상하는 AI·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네이버의 강력한 의지가 깔려 있다. 이해진 네이버의장은 검색·쇼핑 중심의 기존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력과 업비트의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역량을 적극적으로 융합해 미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송치형 회장의 합류는 네이버의 신사업 확장과 차세대 리더십 교체 측면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전망 및 구조 개편


국내 전문가들은 "양사는 조만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확정할 예정이며, 거래가 마무리되면 블록체인·AI·디지털금융 등 신산업 시장에 전례 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유사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IT·핀테크·블록체인 업계 모두에서 전략적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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