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0℃
  • 흐림강릉 21.3℃
  • 소나기서울 20.6℃
  • 구름많음대전 23.1℃
  • 맑음대구 24.7℃
  • 맑음울산 20.7℃
  • 구름많음광주 22.8℃
  • 맑음부산 21.0℃
  • 구름많음고창 21.7℃
  • 구름많음제주 21.4℃
  • 흐림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3.2℃
  • 맑음강진군 21.5℃
  • 맑음경주시 22.1℃
  • 맑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네이버·두나무 초대형 주식교환에 송치형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 된다…블록체인·AI·스테이블코인 넘어 '네이버'까지 흔든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상 초유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지배구조 재편에 돌입한다. 두나무의 창업자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될 이번 거래는 국내 IT·핀테크 및 블록체인 산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최대 포털과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체가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이게 되며, 향후 네이버의 리더십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주식교환 비율을 두나무에 유리하게 책정해 송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주식교환 비율이 주도한 리더십 이동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의한 주식교환 구조는 두나무 쪽에 상당한 우위가 있는 비율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두 기업간 기업가치 격차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근 공개된 시장 평가를 기준으로 약 10조~12조원에 달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약 4조~7조원대로 알려져 있다.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지분 25.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주식교환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한다.

 

공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두나무의 자산이 15조3000여억원, 네이버파이낸셜이 3조9000여억원가량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를 5조원 가량,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15조원 가량으로 분석하고 있어, 두나무 주주들이 주식 한 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3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 2단계, 네이버 대주주 지위까지 내다본다


거래 구조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여기에는 기존 네이버가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약 75%(전환우선주 포함)가 희석되는 구조가 적용된다. 2단계에서 추가적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 본사의 합병이 계획될 경우,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 전체의 새로운 대주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스테이블코인 신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이번 거래 배경에는 새롭게 부상하는 AI·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네이버의 강력한 의지가 깔려 있다. 이해진 네이버의장은 검색·쇼핑 중심의 기존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력과 업비트의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역량을 적극적으로 융합해 미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송치형 회장의 합류는 네이버의 신사업 확장과 차세대 리더십 교체 측면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전망 및 구조 개편


국내 전문가들은 "양사는 조만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확정할 예정이며, 거래가 마무리되면 블록체인·AI·디지털금융 등 신산업 시장에 전례 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유사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IT·핀테크·블록체인 업계 모두에서 전략적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분양률 36%·1.7조 빚더미에 무응답 경영·책임감 실종…일레븐건설, 13개 질의 외면한 채 리스크만 키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흑자전환’이라는 화려한 숫자 뒤에 가려진 일레븐건설의 민낯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법인세수익에 의존한 이익 구조, 1조7000억원이 넘는 차입금,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 800억원대 소송 리스크 등 핵심 재무 리스크가 연이어 드러났지만, 뉴스스페이스가 공개적으로 요청한 이해관계자들의 13개 핵심 질의에 대해 끝내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특히 오너 일가로부터 1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빌리고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 36.2%에 머문 대형 개발사업 분양률, 1%대에 불과한 퇴직연금 적립률 등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윤리성 모두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실질 이익의 질, 현금흐름 악화 원인, PF 리스크 대응 방안 등 시장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설명조차 회피하고 있다. 재무 불확실성과 지배구조 리스크가 중첩된 상황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대응은 단순한 소극적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숫자로 포장된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신뢰다. 그러나 지금의 일레븐건설은 그 두 가지 모두에서 시장의 기대를 정면으로 배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아래는 뉴스스페이스

[The Numbers] '236만원 황제주' SK하이닉스, 액면분할 미루는 진짜 이유…15조원 ADR 상장 후 히든카드 '만지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주당 236만원. 일반 투자자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황제주' 반열에 오른 게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200만원을 넘어 300만원을 향해 고속질주하면서 시장에서는 액면분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026년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지금 당장은 액면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순한 미루기일까. SK하이닉스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액주주 2배 늘었지만…SK하이닉스 '글로벌 카드' 먼저 꺼낸다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2023년 58만명에서 2025년 말 118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주가 상승과 함께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주당 가격이 200만원을 넘어서자 신규 진입자들의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졌다. 액면분할은 기업가치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5월 5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주가가 250만원을 넘어서자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췄고, 그 결과

[The Numbers] "용산 유엔사 사업 분양률 36.2%" 일레븐건설, 흑자 이면의 '그림자'… 1.7조 빚더미에 오너 차입금 1000억·804억 소송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레븐건설(대표이사 엄성용)이 용산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지난해 1,8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화려한 실적 이면에는 1조 7,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차입금과 200%를 웃도는 부채비율 등 심각한 재무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 특히 오너 일가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1,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고금리로 빌려 쓰며 연간 35억원의 이자를 지급하는 등 지배구조의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800억원대 소송 리스크와 1%대에 불과한 퇴직연금 적립률 등 곳곳에 뇌관이 산재해 있어, 외형 성장에 가려진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의 2025년 매출은 4,077억원으로 전년(2,347억원) 대비 7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602억원을 기록해 전년 383억원 대비 무려 318.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837억원으로 전년 937억원 적자에서 흑자 (법인세수익 998억원 포함)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39.3%에 달해 외형

[내궁내정] "묻고 더블로 가!" 2배 레버리지 ETF 광풍과 카지노 마틴기법…수학과 심리가 만든 ‘필승신화’의 민낯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벗어나 불장 모드로 들어가자 “수익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개미자금이 레버리지 ETF로 거세게 쏠리고 있다. 5월 27일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된 첫날, 거래대금은 ‘10조4180억원’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28조원에 육박하는 돈이 몰렸다. 2배 레버리지 ETF, 왜 이렇게 몰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날, 이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일부는 하루에만 18%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에 올라탄 개미들, 하루에 한 달치 수익”이라는 식의 헤드라인을 낳았다. 당국이 고위험성에 경고 메시지를 냈음에도 “두 배·세 배로 벌자”는 슬로건에 이끌린 ‘간

[The Numbers] 골드만삭스 “삼성·SK하닉 2028년 합산 영업이익 1000조”…‘피크아웃’ 아니라 ‘초장기 슈퍼사이클’ 전망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8년 연간 영업이익 합산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초강세 전망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피크아웃’이 아니라 ‘초장기 슈퍼사이클’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논쟁에 불을 지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를 능가하는 ‘현금창출 머신’으로 재평가되며, K-메모리의 글로벌 산업지형 주도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2028년 영업이익 1,000조원…숫자로 본 ‘골드만 쇼크’ 골드만삭스는 5월 3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028년 연간 영업이익을 610조원, SK하이닉스를 454조원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 합산으로 1,000조원을 훌쩍 넘는 수치로, 불과 한 달 전 제시됐던 이전 전망보다 각각 23.3%, 24%나 상향 조정됐다. 같은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48만원과 350만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5월 초 공개된 별도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2028년 영업이익을 약 3,445억 달러(약 494조~495조원)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