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4.1℃
  • 흐림강릉 6.4℃
  • 맑음서울 5.3℃
  • 흐림대전 1.5℃
  • 대구 0.4℃
  • 울산 2.2℃
  • 광주 3.4℃
  • 부산 4.0℃
  • 흐림고창 0.8℃
  • 제주 7.9℃
  • 맑음강화 2.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9℃
  • 흐림강진군 4.7℃
  • 흐림경주시 0.2℃
  • 흐림거제 4.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코인 10억원 이상 보유자 1만명, 평균자산 22.2억원…50대가 40%·최고 보유액은 20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10억원을 초과하는 코인 부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8월 24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10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총 1만810명에 달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약 22억 2889만원으로, 전체 거래소 이용자(1086만명)의 평균 보유액 1027만원보다 약 200배 이상 높은 수치다.

 

투자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994명으로 전체 10억원 이상 보유자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40대(3086명), 60대 이상(2426명), 30대(1167명) 순으로 집계됐다. 20대는 소수인 137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은 약 26억8871만원으로 타 연령대보다 가장 높았다. 40대와 50대의 평균 보유액은 각각 21억3956만원과 21억4395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약간 낮았고, 3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3억6559만원, 23억9064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처럼 10억원 이상 고액 가상자산 보유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5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에 안착하며 보유액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자료는 거래소 내 가상자산 보유액만을 포함하며, 현금성 예치금은 통계에서 제외돼 실제 투자자 자산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크다.

 

국내 5대 거래소 이용자 수는 1086만6371명을 기록해 우리나라 인구 약 5169만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568만1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 394만9317명, 코인원 81만5585명, 코빗 25만3783명, 고팍스 16만5815명 순이었다. 전체 이용자의 76%인 8242명이 업비트 이용자로 나타났는데, 이는 업비트가 국내 최대 거래소로서 유동성이 풍부하고 대규모 자산 운용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이용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0대 206만원, 30대 632만원, 40대 1137만원, 50대 1768만원, 60대 이상 2340만원 순으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 과세는 2027년 1월 이후로 한차례 더 유예된 상태이며, 현재까지 가상자산 양도소득세도 부과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과세 체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고액 투자자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이 같은 현황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확장 중임을 보여주며, 자산의 세부담이 없는 환경 속 고액 투자자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세제 개편과 투자자 보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 가격 밑으론 팔지 마" 집값담합 제보하면 2억 준다…54주 연속 집값 폭주 속 '담합 카르텔' 칼 빼들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매매가격 54주 연속 상승이라는 전례 없는 과열장 속에서 온라인 단체대화방(단톡방)을 통한 조직적 집값 담합 행위에 대해 6월 말까지 집중 수사에 착수한다. 결정적 증거를 제보한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파격적 인센티브까지 내걸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2월 23일, 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인위적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5년 2월 첫째주 상승 전환 이후 5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2월 둘째주 기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집값은 8.7% 급등해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20.92%), 성동구(19.12%),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장기 상승장이 집주인들의 담합 유인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톡방 집값 담합은 단순한 가격 합의를 넘어 조직적

[랭킹연구소] 서울 부동산 '부모 찬스'로 증여·상속 4.4조 '역대 최대'…송파구>강남구>서초구>성동구>동작구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할 때 부모 등으로부터 받은 증여·상속 자금이 전년 대비 약 두 배로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 대출 대신 가족 간 자금 이전에 의존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주택 매수에 사용된 증여·상속 자금은 4조4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조2823억원)의 약 두 배에 해당하며, 2021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전체 자금조달(106조996억원)의 4.2%에 달하는 규모로,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가 가족 간 자금 이전을 부추긴 결과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5837억원)에서 증여·상속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됐으며, 강남구(5488억원), 서초구(4007억원), 성동구(3390억원), 동작구(2609억원) 순이었다. 전체 자금조달에서 증여·상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송파구가 5.2%로 가장 높았고, 중구 4.9%, 강남·성동구 각 4.6%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