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8.3℃
  • 구름많음강릉 18.1℃
  • 구름많음서울 18.5℃
  • 구름많음대전 17.4℃
  • 구름많음대구 18.9℃
  • 맑음울산 18.1℃
  • 맑음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18.2℃
  • 흐림고창 15.6℃
  • 구름많음제주 19.1℃
  • 맑음강화 19.3℃
  • 구름많음보은 13.6℃
  • 구름많음금산 15.8℃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6.9℃
  • 구름많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에테나의 USDe, 디지털 달러 시장 3위로 급부상…USDT·USDC에 도전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디지털 달러 시장이 약 3000억 달러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25년, 에테나의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e가 120억2600만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빠르게 성장중이다.

 

Santiment 분석 리포트, CoinGecko 2025 Q3 보고서​, Bloomberg, CoinDesk, FinancialContent에 따르면, 테더(Tether)의 USDT가 1760억 달러(58%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서클(Circle)의 USDC가 740억 달러(25%)를 점유하는 상황에서, USDe는 5%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USDC에 본격적인 도전자로 부상했다.

 

에테나의 USDe는 전통적인 법정화폐 준비금에 의존하지 않고, 델타-헤징 전략을 통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 안정화를 추구하는 합성 스테이블코인이다. 이 방식을 통해 보유자에게 약 5.5%의 수익률을 제공, 디파이(DeFi)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다른 제품인 USDtb는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 등 실물자산으로 뒷받침되는 준비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규제 준수를 중요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을 겨냥한다. 2025년 10월 수탁기관 Anchorage Digital과 협업하며 출시돼 신뢰를 더했다.​

 

10월 10일 발생한 약 190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청산 사태의 플래시 크래시 때, USDe는 바이낸스에서 일시적으로 0.65달러까지 떨어지는 디페깅을 겪었다. 그러나 에테나 측은 이 현상이 바이낸스 오라클 문제에 국한된 일시적 사안으로, 전체 프로토콜의 실패는 아니었음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프로토콜 내 환매 및 유동성 기능은 위기에도 정상 작동했으며, USDe는 수시간 내로 페그를 회복했다. ENA 토큰 역시 급락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 신뢰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 대형 거래소 바이낸스의 USDe 상장과 담보 사용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 접근성이 확대됐다. 더욱이, 솔라나 생태계의 대표적인 디파이 플랫폼 Jupiter는 7억5000만 달러 규모 USDC 유동성 풀을 에테나의 인프라 기반의 JupUSD로 점진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해 USDC의 영향력을 다소 약화시킬 전망이다.

 

JupUSD는 솔라나 기반으로 Q4 2025 내 출시 예정으로, 조만간 주요 거래소, 대출, 파생상품 등 디파이 핵심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 규제 동향에 따라 에테나는 도전을 맞고 있다. 독일 금융감독청 BaFin이 MiCA 규정 미준수 문제로 에테나 GmbH의 EU 내 운영 중단을 명령하는 등, 합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되고 있어, 향후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규제 대응이 과제로 남아 있다.​

 

결론적으로, 에테나의 USDe는 독특한 금융공학과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에서 일정한 위치를 확보했다. 다만 복잡한 구조와 규제 변수로 인해 아직 USDC를 완전히 대체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향후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장에 힘입어 디지털 달러 시장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전장에선 무기, 일상에선 감시…팔란티어 CEO가 꺼낸 ‘생각 예측 AI’의 두 얼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인공지능(AI)이 적군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한다면 군사적 자산이다. 같은 기술이 시민의 다음 생각을 추정한다면 사생활의 문제가 된다. tipranks, insiderpaper, finance.yahoo, morningstar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이 경계에 관한 논쟁을 꺼냈다.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인의 생각까지 추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다. 다만 이를 AI가 이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카프의 발언은 기술의 확장 가능성과 통제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키스탄 매체 더뉴스가 10월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프는 팔란티어 소버린을 이끄는 루이 롭슨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환경에서 사람들이 하게 될 실제 생각까지 예측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통제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장에서 활용하는 예측 능력이 국내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취지다. ‘생각을 읽는다’와 ‘생각을 추정한다’는 다르다 이번 발언에서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예측과 해독이다. 행동을 토대로 앞으

[이슈&논란] 해킹으로 냉장고가 50도로 달궈졌다…프랑스 식품 공급망 덮친 ‘디지털 해동’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프랑스 슈퍼마켓 수백 곳의 냉장고와 냉동고가 밤새 식품을 녹이는 장비로 바뀌었다. 해커들이 냉장 설비 제어 시스템에 침입해 온도를 끌어올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설비 온도가 최고 50도에 이르는 상태가 6시간 이어졌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이 대량 폐기됐고 화재도 발생했다. 결제망이나 고객정보가 아니라 식품을 보관하는 설비 자체를 겨냥한 공격이었다. 로이터, BBC, coolingpost, hvacrnews, CNN, xenospectrum에 따르면 공격은 현지시간 10월 11일 밤부터 12일 사이 발생했다. 인터마르셰와 네토, 쿠페라티브 위, 까르푸, 모노프리 등 여러 유통 체인이 영향을 받았다. 파리 검찰은 프랑스 주요 식품 유통업체의 인터넷 연결 냉장 설비를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낸 취약점은 콜드체인이다. 식품을 생산·운송·보관·판매하는 동안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공급 체계에서, 매장 냉장 설비의 제어권이 공격자에게 넘어갔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관리는 여러 매장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