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화)

  • 맑음동두천 3.0℃
  • 흐림강릉 2.8℃
  • 맑음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7.9℃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9.9℃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5.6℃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4.4℃
  • 흐림보은 7.7℃
  • 맑음금산 6.8℃
  • 흐림강진군 8.9℃
  • 구름많음경주시 6.2℃
  • 구름많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바이낸스 알파 토큰서 드러난 ‘봇’ 조작…COAI 100배 급등·이익 1300만 달러 '논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30여개의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와 분석 기관들은 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 토큰 플랫폼에서 조직화된 대규모 트레이딩 봇 네트워크가 인위적 거래량 부풀리기, 즉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을 벌인 사실을 폭로했다.

 

The Data Nerd, Bubblemaps, CoinCentral, PANewsLab, Binance 공식 발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The Data Nerd’는 10월 17일 다수의 지갑 주소가 동일한 날짜인 2025년 3월 25일 바이낸스로부터 각각 1 BNB씩 초기 자금을 받아 수천건의 자동화 거래를 반복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250개 이상의 알파 토큰을 일주일간 4만5000회 이상 거래하며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

 

특히 ChainOpera AI의 COAI 토큰이 이번 조작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다. 9월 말 약 0.14달러에 불과했던 COAI가 10월 12일 45달러에 육박하는 100배가 넘는 급등을 기록했으나, 거래 패턴 감시가 시작되자 하루 만에 52% 폭락해 10월 18일 기준 약 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토큰의 상위 수익자 60개 지갑이 COAI 거래 수익 절반 이상을 보유하며, 이 지갑들은 동일한 BNB 출금 및 생성 시간을 공유하는 점에서 단일 조직 또는 고도로 협력된 봇 운용으로 추정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알파 토큰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거래 봇의 차익거래, 선행매매(프론트러닝), 인위적 거래량 조작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봇을 활용한 대규모 워시 트레이딩이 거래소 내 유동성과 가격 발견 기능을 왜곡해 투자자의 시장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분석기관 Bubblemaps는 COAI 거래 조작을 추적하면서도 "이들 지갑과 ChainOpera 코어 팀 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해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한편, 바이낸스 측은 이번 워시 트레이딩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알파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토큰들의 투명성 제고와 시장 공정성 확보를 위한 규제 및 감시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보스턴다이내믹스 100조 상장설, 정의선에 ‘20조 탄환’…현대차 순환출자 끊는 초대형 승계 시나리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미국 상장(IPO)이 ‘로봇 빅딜’을 넘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정의선 회장 승계 구도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BD 상장 시계 빨라진 배경: 로봇·AI에서 재무 중심 회사로 올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가 글로벌 주목을 받으면서 BD의 몸값은 단숨에 로봇·AI 대표주자로 격상됐다. BD는 그간 엔지니어·기술 중심 조직이었지만 최근 CEO가 기술통 로버트 플레이터에서 재무통인 어맨다 맥매스터 CFO(직무대행) 체제로 바뀌며, 상장을 전제로 한 ‘재무·수익 중심’ 회사로 선회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선 장재훈 부회장 직속 로보틱스·AI 전략 TFT를 신설하고, M&A·전략투자 인력을 전면 배치하며 BD를 축으로 한 로봇 포트폴리오 재편에 본격 나선 상태다. BD는 로봇 제어용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필드AI(Field AI)’에 수백만달러를 투입하고, 글로벌 AI·로보틱스 전문가 밀란 코박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상용화와 미국 IPO를 의식한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는 “2026년 상반기 나스닥 예비심사 청구·주관사 선정

[이슈&논란] 한국 시각장애 유튜버, 머스크의 뉴럴링크 임상실험에 공개 지원…“뇌에 칩 이식으로 다시 눈 뜰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32)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기술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시력 회복 프로젝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시험에 직접 지원했다고 밝혀 국내외 의료·기술 커뮤니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7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다. 뇌에 칩 심는 임상실험(어그로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으며, 김한솔은 자신이 뉴럴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 임상시험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김한솔은 시력 상실 이력과 관련해서 2010년 버스 통학 중 시력 이상을 감지한 뒤 약 2~3개월 만에 시력을 모두 잃었다고 소개하며, 현재는 시각장애인 유튜버로 160만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 김한솔은 "눈이 보이는 게 아니라, 뇌가 보이게 하는 기술"이라고 해당 기술을 소개하며 "수술은 로봇이 하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기술은 정말 좋지만, 나쁘게 쓰이면 무섭지 않겠나. 혹시 내 생각을 들여다보거나 해킹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닌지 걱정도 된다"고 했다. 이어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돈이 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