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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이슈&논란] JP모건 "비트코인 2억3000만원 전망…금 대비 저평가" 분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JP모건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향후 16만5000달러(한화 약 2억322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금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변동성을 고려한 가격 기준으로 금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약 38~42%의 추가 상승 여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JP모건 분석 자료, 코인데스크, 야후파이낸스, 킷코 뉴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금의 변동성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져 예전보다 비트코인이 금과 시장 위험 대비 가치가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전통 금융 모델에 따르면 변동성이 비슷한 두 자산의 가격 수준도 유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금에 비해 가치가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은 비트코인이 기초 자산인 금의 변동성 대비 1.85배 정도 맞먹는 위험 자본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만97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JP모건이 제시한 목표치까지 오르면 약 37.8% 상승이 필요한 상태다. 회사 측은 개인 투자자의 금과 비트코인 매입 증가가 주요 상승 동력으로 평가한다. 2024년 말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화폐 가치 절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금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를 급격히 늘렸으며, 기관 투자자 또한 2024년 이후 순매수를 유지 중이나 개인 대비 매수 모멘텀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은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3885.77달러(트로이 온스당, 2025년 10월 3일 기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1년간 약 46.5% 상승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금과 변동성 면에서 거의 근접하면서 기관과 개인 모두 비트코인을 금과 함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JP모건의 분석은 비트코인이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각국 중앙은행의 신뢰 문제 속에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라 불리는 화폐 가치 절하 대비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이 전략은 투자자들이 정부 적자,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피하기 위해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자본을 이동시키는 경향을 반영한다. 특히 신흥국가의 통화 불안정성이 이 같은 흐름에 더욱 힘을 실은 것으로 JP모건은 진단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JP모건의 전망 외에도 비트코인이 연내 17만 달러 또는 최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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