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이후 첫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2026년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불확실성의 해"로 규정했다. 2026년 1월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CZ는 전통적 4년 주기 약세장과 친암호화폐 정책의 충돌로 인해 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 CoinShares, SEC 공식 우선순위 문서 등을 종합하면, CZ의 낙관론은 규제 완화와 기관 유입으로 뒷받침되지만, 사이클 충돌로 인한 변동성은 여전하다. 그는 "2026년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해가 될 것"이라며, 이 충돌이 투자자들에게 하락장 또는 초대형 상승장(슈퍼사이클)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책, 전통 사이클 깨뜨릴까
CZ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식시장 우선주의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발할 가능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주식시장 보호를 위한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역사적 패턴을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SEC가 2026년 우선 위험 목록에서 암호화폐를 삭제한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하는데, CZ는 X(트위터)에 "슈퍼사이클이 올 것, 하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썼다. 이 변화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버보안·AI 등 다른 영역에 초점이 맞춰진 결과다.
기관 25% 점유율, 개인 참여 '엇박자'
2025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AUM 1,030억~1,346억 달러로 폭발적 성장했으나, 기관 투자자 비중이 24.5~24.96%로 개인을 압도했다. CoinShares에 따르면 투자 자문사들이 ETF 통해 18만5,000 BTC 이상 보유 중이며, Millennium과 Jane Street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웰스파고·모건스탠리·JP모건 등 브로커딜러의 ETF 확대는 기관 수요 지속을 시사하나,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00달러(1월 19일 기준) 근처임에도 개인 참여는 부진하다. 기업 재무제표 비트코인 보유도 107만5000 BTC(유통량 4.8%)로 40% 증가했다.
사면 배경: 바이든 시대 '암호화폐 전쟁' 종식?
CZ의 전망은 2025년 10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사면 직후 나온 것이다. 백악관은 이를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쟁' 과잉 기소로 규정했다. CZ는 2023년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유죄로 4개월(2024년 4월 30일~9월 29일) 복역 후 풀려났으며, 바이낸스는 43억 달러 벌금을 냈다.
트럼프 측근 기업과의 연계 논란에도 CZ는 "공정·혁신·정의에 대한 미국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사면으로 CZ의 금융업 제한이 풀리며 시장 논평 재개가 가능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