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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톰 리 "금 랠리가 꺾이면 비트코인 반등" 전망…귀금속 열풍이 암호화폐 유동성 흡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펀드스트랫의 톰 리 매니징 파트너는 금과 은의 '포물선 랠리'가 식을 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본격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을 강조했다.

 

1월 27일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5,090.33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94%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8%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 가격도 온스당 112.73달러로 3.88% 급등하며 올해 들어 58.59% 올랐다.

 

stocktwits, finance.yahoo, mexc, 150currency, cryptopolitan, tradingeconomics에 따르면, 리 씨는 CNBC '파워 런치'에서 "귀금속의 포물선 움직임이 암호화폐의 본질적 개선 신호를 가렸다"며, 투자자들의 FOMO(기회 상실 공포)가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금 랠리가 한숨 돌릴 때 비트코인이 급등한 패턴을 지적하며, 2026년 비트코인 신고가(현재 고점 12만6,000달러 돌파)와 20만~25만 달러 도달을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8,537달러 수준으로 고점 대비 30% 하락했으나, 24시간 1.36% 반등 중이다.

 

귀금속 열풍, 암호화폐 유동성 '빼앗기' 실태


금은 1월 26일 5,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7일 5,083달러대에서 거래됐으며, 연초 4,329달러에서 17.5% 상승했다. 은은 1월 26일 109.54달러에서 27일 112.96달러로 4%대 폭등, 연초 대비 270%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며 금보다 공격적이다.

 

이러한 랠리는 글로벌 리스크(중국산 100% 관세 등) 회피 수요로 촉발됐으며, 2025년 10월 10일 트럼프 행정부 관세 발표 후 비트코인 190억 달러 레버리지 청산 사태를 연상시킨다.

 

리 씨는 "귀금속 FOMO가 암호화폐 유동성을 흡수 중"이라며, ETF 자금 흐름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1월 26일 비트코인 ETF에서 966 BTC(8,466만 달러), 이더리움 ETF에서 7,601 ETH(2,192만 달러) 순유출됐으며, 1월 첫 주 6억8,100만 달러, 4일간 16억2,000만 달러 유출로 자산관리액(AUM)이 1,159억 달러로 줄었다. 블랙록 IBIT만 2,235만 달러(249.5 BTC) 유출됐으나 여전히 698억 달러 보유 중이다.

 

기관 '숨은 매수세'…비트마인 ETH 대량 적립


가격 약세에도 기관 관심은 뜨겁다. 톰 리 계열 비트마인(BitMine)은 1월 한 주 4만 ETH 이상 매입, 총 420만 ETH(124억 달러, ETH 공급량 3.5%) 보유하며 221만8,771 ETH(65억2,000만 달러)를 스테이킹했다. 1월 22일 단독 3만4,954 ETH(1억 550만 달러) 매입 사례처럼 공격적이다.

 

다보스 WEF 2026에서 블랙록 래리 핑크 CEO는 "토큰화 불가피,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것"이라며 범용 블록체인 인프라를 강조했다.

 

리 씨는 이러한 움직임을 '구조적 신호'로 평가하며, 테더의 2026년 200억 달러 수익 전망처럼 블록체인 효율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2026년 초 15~20% 주식 시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험난한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대파 목소리… "위험선호 부재 시 비트코인 고전"


크립토퀀트의 구가온체인(GugaOnChain)은 "BTC 번영은 달러 약세가 위험선호에서 비롯될 때"라며, "현재 엔화 관리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가 금 선호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ETF 유출 지속과 '불-곰 사이클 지표'(-0.52%)로 베어 마켓 확인, 활성 주소 감소(80만명, 2018년 60만명 대비 탄력적이나) 누적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2026년 10월 3만7,500달러 바닥 전망(70% 조정)을 제시했다.

 

리 씨의 25만 달러 목표는 기관 채택과 Fed 완화에 달렸으나, 내부 문건조차 2026년 초 6만 달러 '위험 구간' 경고로 의견이 분분하다. 금-은 랠리가 지속되면 비트코인 반등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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