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흐림동두천 -13.9℃
  • 구름많음강릉 -4.3℃
  • 구름조금서울 -11.0℃
  • 구름조금대전 -9.2℃
  • 흐림대구 -4.7℃
  • 흐림울산 -3.4℃
  • 흐림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1.3℃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1.3℃
  • 흐림강화 -12.1℃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4.2℃
  • -거제 -1.2℃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비트코인 황제’의 역풍…세일러, 스트래티지 주가 47.5% 폭락에 3.3조원 증발 "암호화폐 리트머스 시험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암호화폐 랠리의 상징이던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2025년 한 해에만 26억달러(약 3.3조원)의 재산을 날리며 ‘역대급 역풍’을 맞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일러의 순자산은 1년 새 64억달러대 정점에서 38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배경에는 2025년 10월 암호화폐 시장 플래시 크래시와 그 이후 이어진 스트래티지 주가 47.5% 급락이 겹치며 사실상 “비트코인 레버리지 베팅의 청구서”가 한꺼번에 도착한 것이 자리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잔칫집에서 ‘지수 최악급’으로 추락

 

스트래티지는 2025년 비트코인 강세장을 업고 한때 시가총액이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을 크게 웃돌며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에 가까운 프리미엄 종목으로 불렸다. 그러나 10월 플래시 크래시 이후 3개월 동안 주가가 50% 이상 밀리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약 47.5% 하락,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12만6천달러대) 대비 약 30~37% 조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낙폭이 두 배 가까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와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의 집계를 종합하면, 스트래티지 주가 부진으로 세일러의 순자산은 12개월 동안 26억달러 줄어든 38억달러로 떨어졌고, 이는 2025년 글로벌 억만장자 중 손실액 기준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 등 비판론자들은 “만약 스트래티지가 S&P500에 편입돼 있었다면 2025년 수익률 기준 여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부진주였을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10월 플래시 크래시: 24시간 190억달러 증발의 ‘대청산’

 

분수령은 2025년 10월 10일로, ‘19억달러’가 아니라 ‘190억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하루 만에 증발한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가 기폭제가 됐다. 코인글래스 등 온체인·파생상품 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이 날 24시간 동안 강제 청산 규모는 191억달러를 넘었고, 160만명 이상 트레이더의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비트코인은 장중 10%대 중반 급락을 기록했다.

이 충격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10월 6일 12만6,279달러(코인베이스 기준)를 정점으로 찍은 뒤 연말까지 8만~8만7000달러 박스권으로 밀리며 고점 대비 약 30~40% 조정을 받았고, 블룸버그는 “10월 이후 약 6주 동안 비트코인이 12만6000달러대에서 8만달러 부근까지 떨어지며 시가총액에서 수천억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레버리지에 기대어 ‘슈퍼 사이클’을 외치던 서사는, 유동성 위축과 증거금 부족이 겹친 대청산 앞에서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더 샀지만… 67만 BTC에도 사라진 프리미엄

 

그럼에도 스트래티지는 브레이크를 밟기는커녕 액셀을 더 밟았다. 투자설명자료와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22만5,027 BTC를 추가로 매입해 연말 기준 보유량을 약 67만2,497 BTC까지 끌어올렸다. MEXC·Investing.com 등이 인용한 SEC 8‑K 공시 내용에 따르면 12월 22~28일 사이에만 1,229 BTC를 1억880만달러에 사들였고, 12월 한 달 누적으로는 2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매집했다.
 

이렇게 쌓아올린 비트코인 스택의 장부가는 약 50억4,400만달러 수준인 반면, 연말 기준 시가평가액은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59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주가 급락 탓에 스트래티지 시가총액은 48억3,000만달러가량으로 떨어져, 보유 비트코인 시가(59억2,000만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디스카운트’ 상태에 놓였다는 분석이 크립토슬레이트 등에서 제기된다.

 

과거엔 순자산가치(NAV) 대비 프리미엄을 받던 종목이, 과도한 주식 발행과 레버리지 구조에 대한 시장 불신이 겹치면서 오히려 NAV 이하로 거래되는 구조적 역전이 벌어진 셈이다.
 

현금 21억9000만달러 비축… “비트코인은 안 판다” 고집

 

주가가 반 토막이 나는 동안 경영진은 배당과 채무 상환에 대비해 21억9,000만달러 규모의 현금 쿠션을 쌓았다. FTI컨설팅과 법률 자문 보고서를 종합하면, 이 현금은 회사채 만기,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 가능성, 그리고 향후 추가 비트코인 매입 여력까지 염두에 둔 ‘방어적 유동성’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금을 쌓는 방식이 문제다. 스트래티지는 2025년 내내 전환사채와 보통주 발행을 반복하며 사실상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자기 주식을 통화처럼 쓰는” 전략을 구사했다. 알트핀스·크립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된 자금 225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됐고, 그 결과 주가 하락보다 빠른 속도로 발행주식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압력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기 vs 인프라’… 엇갈린 암호화폐 재벌의 결산표

 

스트래티지와 세일러의 사례는 2025년 암호화폐 재벌들의 성적표에서도 대표적인 ‘루저’ 축에 속한다. 우크라이나 뉴스포털 UA.News와 프랑스 코인트리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종합하면, 2025년 한 해 주요 크립토 억만장자들의 재산 변동은 다음과 같이 갈렸다.

 

마이클 세일러: 순자산 26억달러 감소, 38억달러 수준으로 후퇴.
​윙클보스 형제(Gemini 공동창업자): 자산이 1년 새 59% 증발.
​창펑 자오(CZ·전 바이낸스 CEO): 순자산 약 5% 감소, 여전히 509억달러 안팎 유지.
​제러미 얼레어(서클 CEO): 2025년 6월 이후 순자산 149% 급증, ‘유일한 대형 승자’로 평가.

대조적인 흐름의 배경에는 2025년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GENIUS Act’가 자리한다. 공식 명칭이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of 2025’인 이 법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초의 연방 차원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발행자 인가, 준비금 요건, 커스터디, 그리고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을 명문화했다.

 

이로 인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의 규제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얼레어의 지분가치가 폭발적으로 불어났다는 분석이 월가 로펌과 투자은행 리포트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된다.

반면, 비트코인 직접 보유나 고레버리지 구조에 의존해 부를 쌓은 인물들은 10월 플래시 크래시 이후 조정기에 일제히 ‘역풍’을 맞았다. 블룸버그는 2025년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분 2조2,000억달러 가운데 약 25%를 단 8명이 가져가는 동안, 암호화폐 부호 상당수는 “상승장의 과실을 반납하고도 남을 정도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단순 가격 베팅보다는 규제 친화적 인프라와 결제 네트워크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재평가하는 흐름이 본격화된 셈이다.

“프리미엄은 사라졌다”… 스트래티지는 어디로 가나


향후 관전 포인트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프리미엄 종목’ 지위를 되찾을 수 있느냐 여부다. 크립토슬레이트와 온체인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상에 올려 둔 회사는 192곳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단순 트레저리 헤지 목적으로 일정 비율만 보유하는 반면 스트래티지는 사실상 사업모델 전체를 BTC에 올인한 유일한 대형 상장사다.

 

그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달러 선을 회복하고 규제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주가와 세일러의 개인 자산도 재차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상승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다른 그림도 뚜렷하다. 2025년 4분기 기준 스트래티지 주식의 내재 변동성은 70%를 웃돌고, 공매도 잔고 역시 과거 사이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시장은 스트래티지를 더 이상 희소성 프리미엄을 지닌 ‘디지털 금고’가 아니라, 추가 주식 발행과 부채 상환,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얽힌 고위험 구조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2025년 ‘크립토 폭풍’의 최대 희생자 중 한 명이 된 세일러와 스트래티지. 비트코인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이 기업의 운명은 앞으로도 “인프라가 아니라 투기에 더 가까운” 암호화폐 자본시장의 극단을 상징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 "규제완화 후 최초"…환율 안정화 기여 기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카드가 발행한 공모 김치본드의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 완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이뤄진 공모 발행 사례다.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이다. 금리는 미국 무위험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 조건으로 결정됐으며,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과거에는 자금 사용 목적 및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공모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화 자금 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외화 조달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발행사는 원화 채권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조달 통화의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화스왑(CRS)과 연계한 외화 조달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공모 김치본드가 외화 자금의 국내 순

[빅테크칼럼] 바이낸스 창립자 CZ, 사면 후 첫 전망 "2026년 슈퍼사이클 vs 약세장 격돌의 불확실성" 예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이후 첫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2026년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불확실성의 해"로 규정했다. 2026년 1월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CZ는 전통적 4년 주기 약세장과 친암호화폐 정책의 충돌로 인해 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 CoinShares, SEC 공식 우선순위 문서 등을 종합하면, CZ의 낙관론은 규제 완화와 기관 유입으로 뒷받침되지만, 사이클 충돌로 인한 변동성은 여전하다. 그는 "2026년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해가 될 것"이라며, 이 충돌이 투자자들에게 하락장 또는 초대형 상승장(슈퍼사이클)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정책, 전통 사이클 깨뜨릴까 CZ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식시장 우선주의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발할 가능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주식시장 보호를 위한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역사적 패턴을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SEC가 2026년 우선 위험 목록에서 암호화폐를 삭제한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하는데, CZ는 X(트위터)에 "슈퍼사이클이 올 것, 하지만 내가 틀

정부 '수출스타 500', 수출 국가대표 키운다…"5년간 매년 100개 선정, 최대 24억원 지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수출스타 기업 500개사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견인할 수출 중추기업군 확충과 수출 기업 다변화를 위해 「수출스타 500 사업」의 첫 해 사업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수출 규모가 1000만 달러 미만인 중소·중견기업 중 매년 10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수출액 1~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중추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주력·첨단·소비재 분야 9개 업종의 연간 수출액 1000만 달러 미만 유망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지원기간은 1~3년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코트라 등 5개 기관으로부터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와 함께 매년 6~8억원 사업비의 50~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기업 분담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자비 부담분의 50%까지 실비투입(해외마케팅 인건비, 해외전시회 임차료·장치비 등) 방식도 인정받을 수 있다. 수출스타 500 사업을 위해 산업부와 5개 수출지원기관(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16일 업무협

"현재가 보며 바로 소통" 키움증권,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오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키움증권이 주식 차트와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 가능한 '실시간 채팅형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키움증권의 스마트폰 앱인 '영웅문S#' 안에서 주식 차트나 가격 정보, 채팅방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는 주식 정보를 확인하다가 즉시 해당 종목의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전문 관리 직원이 함께 채팅 내용을 살피는 '2중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정 주식을 사라고 부추기는 행위나 욕설,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거짓 정보 등은 AI 기반 자동 감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탐지ㆍ관리된다. 이상 징후 발견 시 전담 운영 인력이 즉시 검토하고 조치한다. 또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해 어떤 표현과 행위가 허용되는지, 어떤 경우 제재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일관된 기준에 따라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자유롭게 대화는 나누되, 누군가

우미건설, 메이사와 디지털 트윈 기반 현장 운영 MOU…"데이터 통합·분석해 시공·안전·품질 관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건설은 2025년 12월 29일 서울 강남 린스퀘어에서 공간정보 전문 기업 메이사와 ‘시공 기록 자동화 및 디지털 트윈 기반 현장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미건설 김혜원 상무와 메이사 최석원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메이사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건설사 다수에 드론 및 위성데이터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공급하는 건설 드론 데이터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우미건설은 지난 2024년부터 전 현장에 메이사의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축적된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플랫폼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업무 최적화 기능 강화, 시공 기록 자동화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드론, 360도 카메라, CCTV, BIM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공·안전·품질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현장 통합 운영 체계’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스마트 건설 기술의 실증과 내재화에 꾸준히 투자해 온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 AI인 ‘린GPT

[이슈&논란] "한강뷰 성수지구, 변화주역은 우리" 대우건설·GS건설 출사표…하이엔드 전쟁 '후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상반기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4지구에서 2022년 한남2지구 이후 4년 만의 재대결을 예고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웠고, GS건설이 1지구에서 '비욘드 성수' 전략으로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 4지구 2파전, 초고층 랜드마크 승부수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19-4 일대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439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1조3628억원에서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입찰 마감은 2026년 2월9일이며, 보증금 500억원을 2월5일까지 현금 납부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써밋' 브랜드를 적용해 성수 고유 정체성을 강조한 예술·조경 연계 설계와 한남더힐 경험을 내세웠고, 김보현 사장은 "전사 역량을 집중해 최고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롯데건설은 '르엘' 브랜드를 활용한 초고층 노하우,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으로 한강변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SK에코플랜트·HDC현산 등 5~6개사 참석했으나, 업계는 대우·롯데 양강 구도로 전망한다

[The Numbers] LS, 에식스솔루션즈 IPO에 ‘모회사 주주 참여’ 길 연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가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 청약과 더불어 ㈜LS 주주에게만 별도로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LS의 주주는 높은 경쟁률의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고도 에식스솔루션즈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이는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급성장이 예상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투자 성과를 향유하는 데 ㈜LS의 주주를 포함시키겠다는 취지다. 앞서 1차 기업설명회에서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할 정도로 회사의 성장 전망을 강조했다. LS 관계자는 "그간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자회사 주가가 상승해도 모회사 주주는 체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LS가 추진 중인 방안은 LS와 에식스솔루션즈 모두의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모회사의 주주들이 자회사가 상장해도 IPO 일반공모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어 모회사 주주들의 이익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었지만, LS는 이러한 기존의 관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