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26년 상반기 45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가운데 약 82%는 당해 현금 급여가 아니라 2023년 부여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지급에 따라 반기보고서상 주식기준보상으로 반영된 375억9000만원이다. 이번 보수 순위는 급여·단기성과급뿐 아니라, 과거 부여된 장기 주식보상과 지급 시점의 주가 수준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정원 보수의 핵심은 RSU ㈜두산 반기보고서 기준 박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18억2000만원, 단기성과급 61억7000만원, RSU 375억9000만원으로 구성됐다. 급여와 단기성과급을 더한 현금성 보수는 79억9000만원인 반면, RSU 평가액이 전체의 82.5%를 차지했다. 이번에 반영된 RSU는 2023년 부여된 ㈜두산 주식 3만2266주다. 부여 당시 기준 주가 8만8016원을 적용한 가치는 약 28억4000만원이었으나, 실제 지급 시점인 2026년 2월 주가가 주당 약 116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평가액이 375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주가 기준으로 약 13.2배, 평가액으로는 약 34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주항공청이 그룹 빅뱅을 1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국민 메시지를 누리호 5호에 싣는 ‘드림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의 본질은 K-팝(K-POP)과 우주를 결합한 상징적 캠페인에만 있지 않다. 누리호 5차 발사는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포함한 총 15기를 궤도에 보내는 대규모 임무이자, 한국 우주산업이 단발성 개발 체계에서 반복 발사·민간 주도 운용 체계로 이동하는 시험대다. ‘국민의 꿈’과 발사체의 결합 우주항공청은 8월 14일 빅뱅을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빅뱅은 누리호 발사와 달 탐사 등 우주청 핵심 사업의 대국민 소통 활동에 참여하며, 첫 프로젝트로 누리호 5차 발사와 연계한 드림캡슐을 앞세운다. 국민은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우주청 홈페이지 및 SNS의 드림캡슐 페이지에 꿈과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참가자는 누리호 탑승을 상징하는 ‘보딩패스’를 받는다. 빅뱅의 데뷔 20주년 마이크로사이트에는 전 세계 팬덤 ‘V.I.P’의 메시지를 별도로 받는다. 이 메시지는 1974년 전파망원경을 통해 인류 정보를 우주로 보낸 ‘아레시보 메시지’에서 착안한 코드 이미지로 변환돼 누리호 5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향후 1~2년 안에 인터넷에서 폭주하는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최근의 실제 사례들은 AI가 스스로 의식을 갖고 통제를 벗어났다는 뜻이라기보다, 고성능 에이전트가 허술한 샌드박스·인터넷 연결·권한 관리의 빈틈을 빠르게 결합해 목표를 수행한 통제·평가 인프라 실패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reuters, cnbc, cryptobriefing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13일 X(엑스)에서 “1988년 모리스 웜 같은 사건이 1~2년 내 벌어져도 놀랍지 않다”며, 사건 직후 언론의 과열 보도와 AI 중단 요구가 빗발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방어 체계가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AI 보안사고를 기술 확산 과정의 일시적 충격으로 바라보는 셈이다. ‘폭주’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목표 일탈 최근 AI 보안 이슈의 핵심은 자율 에이전트가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평가자가 설정한 경계와 제한을 무시하거나 우회했다는 데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 모델들은 내부 사이버보안 테스트에서 답안을 얻기 위해 샌드박스 환경을 벗어나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발뮤다가 퍼스널 클락 ‘The Clock’에 취침 전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신규 기능 ‘Night Routine’을 추가했다. 수면을 기록·측정하는 웨어러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발뮤다는 소리와 빛을 활용해 사용자의 잠들기 전 90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수면 시장에 접근했다. ‘알람의 역발상’, 취침 시간을 설정하다 발뮤다는 2026년 7월 28일 ‘The Clock’용 신규 기능 ‘Night Routine’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취침 시각을 설정하면 기본적으로 취침 90분 전부터 소리와 조명이 단계적으로 바뀌며, 잠들기 전 행동을 전환할 시점을 알려주는 구조다. 수면 전 시간은 3개 단계로 나뉘며, 단계별 시간은 전용 앱 ‘BALMUDA Connect’에서 조정할 수 있다. 전용 사운드도 7곡 추가됐다. 기존 The Clock 이용자도 기기와 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iOS 버전은 공개됐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순차 제공 예정이다. 핵심은 ‘몇 시에 일어날지’를 정하는 기존 알람과 달리 ‘몇 시에 잠들지’를 먼저 정한다는 데 있다. 첫 번째 신호는 목욕·스트레칭·독서처럼 긴장을 낮추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26년 8월 12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은 유럽 본토에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개기일식 경로를 드리운 천문 현상이었지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역설적으로 태양의 약 18%만 가려진 부분일식으로 관측됐다. 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의 ISS 촬영 사진은 같은 일식이라도 관측자의 위치와 궤도에 따라 전혀 다른 장면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수치로 보여준다. ‘개기’와 ‘18%’의 차이 NASA에 따르면 이번 개기일식의 본그림자(umbra)는 러시아 북부·그린란드·아이슬란드·대서양을 거쳐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 북서단 일부를 통과했다. 반면 본그림자 밖의 넓은 반그림자(penumbra) 지역에서는 태양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나타났다. NASA는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 북서부에서는 일몰 직전 개기 단계가 진행됐고, 유럽 대부분·아프리카 북서부·미국 북부에서는 부분일식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레온·사라고사·발렌시아 등이 개기 경로에 포함됐지만, 이들 지역은 태양 고도가 낮아지는 저녁 시간대에 관측이 이뤄졌다. 특히 스페인 북서부 라코루냐에서는 개기 지속시간이 76초, 태양 고도는 약 12도였고, 내륙의 부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빨래 개기·설거지·요리·부품 조립 같은 일상 노동이 로봇 AI의 훈련 데이터로 거래되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산업의 핵심 자산인 ‘인간의 행동 데이터’가 저임금 국가의 노동력과 사적 생활공간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소유권·보상·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새로운 규제 공백도 드러나고 있다. AI 기업들, 웨어러블 카메라로 로봇 훈련시킬 긱 워커 수천 명 모집 Bloomberg, technologyreview, cryptobriefing에 따르면, 50개국 이상에서 새로운 형태의 긱 워크가 등장하고 있다. 수천 명의 계약직 작업자들이 이마에 카메라를 달고 모션 트래킹 장갑을 낀 채, 빨래 개기, 설거지, 부품 조립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동작을 녹화한다.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러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레터에서 상세히 다뤄진 이 트렌드는 긱 이코노미의 최신 개척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까지 긱 이코노미의 산물이 코드 작업, 콘텐츠 검수, 음식 배달이었다면, 이제는 사람의 손동작을 담은 생(raw) 영상 데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암호화폐 탈취, 중국 교역 회복을 발판으로 국제 제재의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북한이 2022~2025년 최대 22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직전 4년간의 외화 수입보다 약 4배 많은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무기 판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병력 파병이 이 같은 횡재의 주된 원인으로, 오랜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1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전쟁이 바꾼 북한의 외화 수입 이번 외화 유입의 중심은 러시아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대한 무기·병력 지원으로 140억달러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탄 판매 수입만 약 91억2000만달러, 중화기 약 23억8000만달러, 탄도미사일 약 12억7000만달러, 병력 파견 약 8억4900만달러로 구성됐다는 세부 추정도 나왔다. 북한의 지원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러시아의 전장 운용 능력을 보완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수장 키릴로 부다노우는 2025년 2월 북한이 러시아 전선의 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는 매일 공간을 빌려 쓰고, 그 대가로 알게 모르게 돈을 지불한다. 영화관의 어두운 좌석, 노래방의 방음된 부스, 모텔의 침대, 카페의 테이블은 모두 '시간당 요금'이 매겨진 상품이며, 이 촘촘한 가격표 속에서 현대인의 삶은 매 순간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 거래의 문법은 최근 몇 년 사이 '건별 결제'에서 '정액 구독'으로, 다시 '공동체 자산'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영화관, 2시간의 몰입을 파는 공간 2026년 현재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국내 3대 멀티플렉스의 2D 영화 정가는 평일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IMAX 같은 특별관을 이용하면 평일 2만1000원, 주말 2만2000원까지 오르며, 상영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시간 남짓의 좌석 점유에 대략 1만원 안팎을 지불하는 구조다. 다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7000원까지 할인되는 등, 같은 좌석이라도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가격이 요동친다. 조조 시간대(오전 10시 이전)는 1만원 수준으로 더 저렴한데, 이는 극장이 '이른 시간'이라는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인 시간 자원을 할인해 파는 것으로, 공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1세대 PR 대행사 케이피알앤드어소시에이츠(이하 KPR, 대표이사 신성인)가 지난해 외형 성장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전년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간신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오너 일가에게는 순이익의 3분의 1에 달하는 고배당을 실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KPR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PR의 2025년 매출액은 353억3,799만원으로 전년(325억3,733만원)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억3,055만원을 기록해 전년 12억7,138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억4,682만원으로 전년 10억5,489만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녹록지 않다. KPR의 2025년 영업이익률은 0.9%에 불과하다. 1,000원어치를 팔아 9원 남짓 남긴 셈이다. 이는 매출원가가 326억5,354만원으로 매출액의 92.4%를 차지할 만큼 원가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3억5,389만원으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민단속 요원에게 현장에서 비협조적인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 충격을 주는 장갑을 지급할 계획이다.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최대 2000만달러를 들여 전기충격 기능을 갖춘 장갑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민단속 현장의 물리력 사용을 한 단계 확장하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핵심 쟁점은 장갑의 전압 수치보다도, 구매 수량·단가·운용 기준·감독 장치가 공고 단계에서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CNN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10일 조달 계획 예측 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 'CTG-5 장갑' 구매에 1000만~2000만 달러(약 142억~283억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DHS)의 조달계획예고시스템(APFS)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8월 10일 ‘CTG-5 G.L.O.V.E.’ 구매 계획을 게시했다. 공식 명칭은 ‘Generated Low Output Voltage Emitter’, 즉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다. DHS는 이를 ‘전도성 주의분산 및 긴장완화 장치(Conductive Distraction 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