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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아리랑 7호, 세계 수준 초고해상도 위성 11월 발사 임박…"국내 독자기술, 세계 시장 교두보"

아리랑 7호 8년 대장정 마치고 발사 카운트다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KOMPSAT-7)’가 올해 11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Vega C 발사체를 통해 지구 저궤도로 날아오를 예정이다.

 

우주항공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7월 23일, 개발 완료와 발사 준비 최종 점검(운송 전 검토회의) 소식을 발표하며, 약 100여명의 전문가·관계자가 위성의 조립, 시험 결과, 상태 점검, 발사 및 초기 운용 준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2016년 8월 개발 착수 이후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9월 중순 발사장으로 이송돼 한 달여간 현지 준비 뒤 11월 Vega C 로켓을 타고 본격 출격한다.

 

주 임무 재해·재난 감시, 국토·환경 관리, 도시 열섬 등


아리랑 7호의 핵심 AEISS-HR 탑재체는 흑백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0.3m 이하 공간해상도를 구현한다. 이는 차량 번호·소형 구조물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자, 미국·유럽 등 위성 강국의 첨단 기술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이다. 1테라비트급 실시간 고속 저장·처리, 고속 압축·암호화, 고정밀 자세제어(CMG) 등 최신 위성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임무 및 기대 효과…‘대한민국 위성산업의 글로벌 도약 신호탄’

 

아리랑 7호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도시 열섬현상, 산불·홍수 같은 재난 감시, 국토관리, 주요 인프라·산림 관측 등 국가안보·공공안전과 민간산업에 필요한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항우연 전형열 연구소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 독자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기술역량을 세계시장에 재확인시키는 이정표이자, 중대형급 글로벌 위성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우주청 위성부문장은 “0.3m 이하 광학·적외선 복합센서 기반의 위성영상은 국토안전, 스마트시티, 민간 산업 활용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Vega C, 2.3톤급 저궤도 투입…발사 성공률에 이목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Vega C’ 4단 발사체가 맡는다. 이 발사체는 고도 700km 태양동기궤도(SSO)에 2.3톤 정밀 투입이 가능하며, 모듈화된 설계로 대형·소형 위성, 큐브샛 등 다양한 임무 지원이 장점이다. 통신·기상·지구관측 등 다양한 국가와 민간 고해상도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경험이 있다.

 

대한민국은 아리랑 7호를 통해 우주강국 반열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국내 독자 설계·제작·운용의 집약체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은 물론 초고해상도 디지털 트윈, 첨단 모니터링, 고정밀 지리정보 산업화 촉진 등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1월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0.3m 이하 초고해상도 위성을 운영하는 ‘우주 강국’의 위상까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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