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6 (토)

  • 맑음동두천 16.8℃
  • 맑음강릉 21.9℃
  • 맑음서울 19.7℃
  • 맑음대전 17.5℃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18.3℃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4.7℃
  • 맑음제주 16.6℃
  • 맑음강화 15.1℃
  • 맑음보은 13.7℃
  • 맑음금산 14.9℃
  • 맑음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불황 속에도 ‘버틴’ 철강…현대제철·동국제강, 1분기 동반 흑자 전환의 의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철강 2·3위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고환율·원자재 부담, 내수 부진이라는 ‘트리플 악재’ 속에서도 2026년 1분기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구조적 침체가 깊어지는 철강업에서 수익성 회복의 분기점을 만들려는 두 회사의 전략이 숫자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 “볼륨은 늘리고 마진은 지킨” 15.7억원 턴어라운드


현대제철은 24일 공시에서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7,39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19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3.2%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2025년 4분기) 433억원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63.7% 급감해 “흑자지만 체감은 여전히 불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생산·판매 전략의 방향성이 더 뚜렷하다. 판재류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24만 4,000톤 늘어난 297만 8,000톤을 기록해 물량 측면에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수익성 악화로 별도 영업이익은 72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고환율과 원료탄·철스크랩 가격 상승이 제조원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판매 확대가 오히려 마진 희석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현대제철 측은 고부가 제품과 미래 수요처 선점을 통해 2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전력 인프라 산업의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탄소 저감 강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미국 전기강판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입을 일시적으로 늘렸으며, 이를 “미래 성장 투자에 따른 일시적 부채 증가”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수출·환율 레버리지로 400%대 이익 급증


동국제강그룹은 같은 날 K-IFRS 별도 기준 1분기 매출 8,57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무려 403.9%, 순이익은 153.3% 급증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5.2% 증가, 영업이익 2,886.2% 급증,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사실상 ‘턴어라운드 분기’를 선언했다.

 

이번 실적 반전을 이끈 핵심은 공격적인 수출 드라이브다. 동국제강은 수출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고환율 환경에서 달러 매출 비중을 늘려 채산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쳐 왔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봉형강(철근·형강) 내수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회사가 선제적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선택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계열사 동국씨엠 역시 1분기 매출 4,94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 감소, 영업이익은 25.9% 감소해, 기본 수요 부진과 마진 압박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룹 차원의 ‘수출 편중’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유효하지만, 내수 회복 없이는 성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 신호이기도 하다.

 

두 회사의 1분기 주요 지표를 단순 비교하면, “규모는 현대제철, 탄력은 동국제강”이라는 구도가 뚜렷하다.


현대제철은 매출 규모와 산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여전히 ‘철강 빅2’의 위상을 지키고 있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동국제강이 이익 성장률과 순이익 면에서 한발 앞선 모양새다. 현대제철이 ‘볼륨·포지션 게임’을 통해 중장기 반등을 준비하는 국면이라면, 동국제강은 수출과 환율을 레버리지 삼아 당장의 손익계산서를 빠르게 개선하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2분기부터는 “가격+수요” 회복전…변수는 중국과 건설


문제는 이번 실적 개선이 일회성 바닥 탈출인지, 혹은 본격적인 업황 회복의 전초전인지다. 업계와 증권가는 대체로 “1분기가 저점, 2분기부터는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수요 업종의 계절적 회복이 맞물리며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제철도 “2분기 이후 저가 수입재 유입 감소와 제품가 인상 효과로 수급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철강 수요의 약 40%를 차지하는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지만, 자동차·조선·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수출·설비 투자가 일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친환경차 확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재생에너지 전환 등 구조적 트렌드는 고부가 강재와 탄소저감형 제품 수요를 키우고 있어, 전기로·친환경 설비를 강화하는 업체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는 중이다.

 

반대로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 기조는 여전히 잠재 리스크다. 중국의 과잉 설비에서 쏟아지는 저가 재료가 아시아 시장 가격을 흔들고 있고, 미국·유럽·인도 등 주요국의 철강 관세·세이프가드 강화도 한국 철강사의 수출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동국제강처럼 수출 비중을 키운 회사의 경우, 환율 우호 환경이 꺾이거나 통상 마찰이 심화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다”…실적 반등, 구조조정의 신호탄 될까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1분기 동반 흑자 전환은 “철강업이 여전히 버틸 체력은 남아 있다”는 신호이자, 동시에 “더 이상 과거식 대량생산·내수 의존 모델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경고로 읽힌다. 자동차·조선·전력 인프라·수출이라는 ‘질 좋은 수요’를 얼마나 선점하느냐,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저탄소 공정 및 고부가 강재 비중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향후 3~5년 실적 격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1분기 실적은 업황이 나빠도 기업 전략에 따라 수익성의 온도차가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대제철이 대규모 외형과 장기 투자로 ‘시간을 사는’ 전략이라면, 동국제강은 민첩한 수출·환율 대응으로 단기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철강업의 구조적 저성장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각 사의 포트폴리오·재무·수출 전략에 따라 ‘버티는 강자’와 ‘밀려나는 약자’가 갈리는 재편 국면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로열티는 독일로, 이익잉여금은 금고 속으로···'불편한 돈의 흐름' 15개 질문에 침묵한 밀레코리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독일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코리아가 88억 차입금을 갚고도 282억 이익잉여금을 쌓아두며, ‘로열티 의심’ 수수료와 본사 매입채무만 키워 놓고 모든 질의에 침묵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무 이슈를 넘어 지배구조·국부 유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로열티 의심’ 지급수수료와 급증한 본사 매입채무 구조를 둘러싼 15개 질의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익은 커졌지만 배당도, 재투자 청사진도, 국부 유출 논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무응답”을 택한 결정이, 한국 소비자와 시장을 단순 ‘현금 인출기’로 보는 것 아니냐는 거센 의구심을 낳고 있다. 영업이익 68.9% 급증, 부채비율 52.4%까지 떨어진 ‘호실적’ 뒤편에서 밀레코리아는 판관비의 40%에 달하는 88억3,036만원을 지급수수료로 털어내고, 독일 본사에 대한 매입채무를 1년 새 3배 넘게 키워놓고도 그 성격과 기준을 묻는 질문에 단 한 줄의 답도 내지 않았다. 282억4,407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 2년 연속 무배당을 고집한 이유, 수수료·매입 구조가 사실상 ‘본사 송금 채널’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해명 역시 묵살되면서, “한국 고객

[The Numbers] IPO 눈앞 ‘마르디’ 피스피스스튜디오, 9살 자녀 2대 주주·저조 실적·카피 논란 '투자 갸우뚱'…미성년주식 1위, 정다나에서 박제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화려한 성장 스토리 뒤로는 ‘가족 지분’과 ‘둔화된 실적’, ‘브랜드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 판단을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9살 자녀가 2대 주주…200억원대 잠재 지분가치 의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 이후 꽃무늬 그래픽과 ‘MARDI’ 로고를 내세운 단일 브랜드 전략으로 외형을 키워 온 패션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대 주주는 창업주 박화목 대표의 미성년 자녀 박제인 양(2017년생)으로, 상장 전 기준 지분 8.6%(102만8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박 대표 지분율은 39.93%로, 박 대표와 자녀, 배우자, 처제 등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배력의 핵심 축을 이루는 전형적인 오너 패밀리 구조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9000~2만1500원으로 제시했고, 이에 따라 예상 시가총액은 약 2693억~3048억원으로 제시됐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박 양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21억원 수준, 하단 기준으로도 190억원을 웃도는

[이슈&논란] 닥터지·이솝 삼킨 로레알코리아, 부채 7800억·로열티 54억·경영진 연봉 30%↑논란에 '침묵'…주주·고객 13개 궁금증 '미궁속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가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과 이솝코리아를 잇따라 삼키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지만, 부채비율 2500%를 넘는 극단적 레버리지와 이자보상배율 0.62배라는 ‘빚더미 경영’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주주·고객을 대신한 뉴스스페이스의 13개 항목의 서면 질의를 보냈으나 끝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로레알코리아와 홍보대행사(미디컴)의 이런 무대응 태도에 '책임경영 회피'와 ‘깜깜이 소통’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질의1. 재무 건전성과 단기차입 구조 관련 “2025년 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이 2,568.3%, 유동비율이 21.2%로 급락하고 단기차입금이 7,791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공시돼 있습니다. 현재 단기차입금의 평균 금리, 주 채권은행(또는 금융기관)별 차입 규모, 만기 구조(3개월·6개월·1년 등)를 세부적으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자비용이 225억원에 달해 영업이익 140억원으로는 이자조차 충당하지 못해 이자보상배율이 0.62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납니다. 회사는 이자보상배율을 단기·중기적으로

[The Numbers] 로레알코리아, 이솝·고운세상 인수로 덩치 키웠지만 '빚더미'…부채비율 2568% 돌파,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드리고 알바로 레벨로 피자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7, 아셈타워 31층)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무리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의 후폭풍으로 부채비율이 2,568%를 넘어서는 등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급감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단기차입금 탓에 한 해 이자 비용만 225억원에 달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와중에도 프랑스 본사에는 54억원의 로열티를 꼬박꼬박 송금하고, 경영진 급여는 오히려 3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드러나 책임경영 부재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매출 27% 성장, 그러나 영업이익은 반토막 4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엘오케이 유한회사(로레알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6,156억원으로 전년(4,843억원) 대비 2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11월 이솝코리아 유한회사를 흡수합병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이슈&논란] 레뷰코퍼레이션, 13개 주주 질의에 ‘침묵 경영’ 도마 위…배당은 56%, 답변은 0% '빈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레뷰코퍼레이션이 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169억원 규모 풋옵션 부채와 급격한 유동성 악화, 고배당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주주와 시장의 13개 공식 질의에 사실상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책임경영 부재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숏폼 에이전시 ‘숏뜨’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풋옵션이 단기부채로 전환되며 유동비율을 100%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상황에서, 레뷰코퍼레이션 경영기획실은 구체적 대응 전략이나 리스크 관리 방안을 밝히지 않은 채 "세부내용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공시 외 추가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만 반복해 상장사로서의 기본적 설명 의무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대주주 엑시트 무산 이후에도 순이익의 절반이 넘는 배당을 강행한 점까지 겹치며 “주주가치보다 특정 이해관계자 이익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질의1. 풋옵션 부채 구조 및 책임 소재 숏뜨 인수 과정에서 부여된 169억 원 규모 풋옵션의 계약 체결 당시, 해당 조건이 향후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이사회에 어떻게 보고했으며, 최종 의사결정자는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The Numbers] 레뷰코퍼레이션, 숏뜨 풋옵션 부채 169억 '시한폭탄'…최대주주 PE 엑시트 무산 위로금 '30억 배당잔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 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 대표이사 송인상,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35길 29(논현동))이 지난해 매출 564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숏폼 에이전시 '숏뜨' 인수에 따른 막대한 재무적 부담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숏뜨 인수 과정에서 부여한 169억원 규모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이 유동부채로 전환되면서 유동비율이 반토막 나는 등 재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시도 무산, 해외 자회사 구조조정, 외주 비용 급증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쏟아부으며 오너 일가와 사모펀드 배불리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월 28일 공시를 통해 송인상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김주오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주오는 2013년부터 레뷰코퍼레이션에서 사내이사로 활동해왔으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2023년 10월 6일 코스닥에 상장된 광고업체다. 2026년 5월 12일 기준 레뷰코퍼레이션의 주가는 7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17일부터 단하루(4월

[이슈&논란] 태림포장, 율촌화학 인수 후 차입금 1900억·유동비율 48% ‘위기 경보’에 입장 밝혔다…“성장투자위한 전략적 판단” 해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태림포장(대표이사 강재영)이 율촌화학 판지사업부를 430억원에 인수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지만, 2025년 매출 7539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49억원·당기순손실 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1900억원대로 치솟고 유동비율은 48%까지 추락한 반면, 현금성 자산은 8억원 수준에 그치고 2년 연속 무배당이 이어져 재무건전성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성장 투자와 재무 안정성을 우선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구조적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수관계자와의 3000억원대 내부거래와 25억원 규모의 경영진 보수 체계, 구조조정·차입 축소 로드맵의 불투명성이 겹치며 시장의 시선은 한층 냉각되고 있다. 질의1. 2025년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49억원)과 당기순손실(-91억원)이 지속된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 구조적 요인과 일회성 요인을 구분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에 따른 인수 초기 통합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회사의 구조적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질의2. 율촌화학 판지사업부(430억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