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 (일)

  • 흐림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9.6℃
  • 서울 7.7℃
  • 대전 6.7℃
  • 흐림대구 9.6℃
  • 흐림울산 10.5℃
  • 흐림광주 8.5℃
  • 흐림부산 10.7℃
  • 흐림고창 7.4℃
  • 흐림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8.5℃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7.2℃
  • 흐림강진군 9.6℃
  • 흐림경주시 8.9℃
  • 흐림거제 11.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中생리대 품질논란에 대표 '사과'…韓 비비안·깨끗한나라·모나리자 '주가 급등'

中생리대 업체들 허위 사이즈 의혹에 사과…품질 논란 '일파만파'
NYT "존중 부족에 맞선 中여성들, 성차별 의식 확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의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들이 허위 사이즈 등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업체의 대표들이 여성들에게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紅書)라는 소셜 미디어에 이달 초 한 여성이 중국 내 시중에서 잘 팔리는 생리대 9종의 실제 길이가 광고와 다르다고 폭로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 여성은 해당 영상에서 패키지에 표기된 길이와 실제 측정 길이를 비교하며 "몇 ㎝ 아껴서 부자 되시겠네요"라고 생리대 제조사들을 저격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자국산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초기 ABC는 생리대 길이와 관련한 소비자 문의에 "길이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으면, 우리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여성 위생용품은 생리대로, 시장 규모는 약 130억달러(약 18조원)로 평가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생리대 제조사인 ABC의 덩징헝 창립자는 "부적절한 대응을 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패키지에 표기된 길이가 실제와 차이가 없도록 제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제품의 사이즈가 표기와 다르거나 비위생적이라는 평가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수입 제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까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적절한 성교육, 여성 신체 비하, 여성 기업 지도자 부족 등 성차별 의식 확대로까지 이야기가 뻗어나가고 있다고 NYT는 짚었다. NYT는 '존중이 부족한 부실 생리대에 맞선 중국 여성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에서도 2017년 여성환경단체가 제기한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생리컵과 면생리대 등 대체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의 한국의 생리대 제조업체들인 비비안, 깨끗한나라, 모나리자등의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속옷 의류 기업 비비안은 2020년 생리대 ‘비비안:쉼(休)’을 출시한 후 중국에서 판매 중에 있다. 이 제품은 속옷 기업에서 출시한 제품인 만큼 속옷에 맞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일회용 생리대다. 29일 비비안은 전일 대비 5.86% 상승한 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되고 있다.이날 주요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생리대에 대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가격 제한폭까지 빠르게 올랐다. 장중 내내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상한가인 2520원을 장마감까지 유지했다. 우선주인 ‘깨끗한나라우’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만466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모나리자는 하루만에 13.65% 오른 3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2640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돌연 급반등했다.

 

이 회사들의 주가 급등은 중국의 생리대 파동으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 봉쇄 위기…수출형 한국 제조업, 헬륨·나프타 공급망 붕괴 직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3주째 접어들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한국의 수출 주도형 제조업 기반이 심각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및 석유화학 산업을 뒷받침하는 헬륨, 나프타 등 주요 원자재 공급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체들이 비상 재고를 점검하는 가운데 화학 업체들은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번 위기는 페르시아만을 경유하는 공급망의 심각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헬륨 수입 2,116톤 중 카타르산이 1,375톤(65%)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며, 이 중 대부분이 호르무즈를 경유한다. 나프타 수입의 경우 전체 2,670만톤 중 중동산이 2,000만톤(약 75%)에 달하며, 수입 나프타 절반(51%)이 호르무즈를 통과한다. 반도체, 헬륨 재고 6개월 분 확보했지만 긴장 고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헬륨 재고를 6개월 분 확보한 상태로 미국(27.1%)과 러시아(6.2%) 등 대체 공급원을 가동 중이다. 그러나 호르무즈 우회 운송으로 배송 시간이 2~3주 지연되며 물류비가 50~80% 급등, 장기화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The Numbers] 메디톡스,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경신…매출은 8% '쑥' 영업이익은 15% '쏙'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2,4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4% 감소한 172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실적 호조가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판매관리비 증가와 종속회사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서 ‘코어톡스’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또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신규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하며 전체 톡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필러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5% 감소 하였으나 지난해 ‘뉴라미스’ 시리즈 신규 2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뉴라미스’, ‘아띠에르’ 광고를 새롭게 런칭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며 국내외 시장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신약 40호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콜산 성분의 턱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