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3℃
  • 구름많음강릉 15.6℃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4.4℃
  • 흐림대구 14.7℃
  • 박무울산 14.7℃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16.4℃
  • 흐림고창 13.6℃
  • 제주 17.4℃
  • 흐림강화 11.9℃
  • 맑음보은 10.7℃
  • 구름많음금산 11.2℃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3.8℃
  • 흐림거제 15.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임원 승진 확률 0.84%, 유통 낮고 VS 증권 높고…100大기업 직원 119명당 임원 1명꼴

CXO연구소, 2024년 100大 기업 임원 승진 확률 조사
100大기업 임원 1명 대비 직원수, 22년 120.9명→23년 119.8명→24년 119명
임원 최다 기업 삼성전자, 올해 직원 110.3명 중 1명만 임원 배지 달아
업종별 임원 승진 확률, 유통 낮고 VS 증권 높고…대형은행서 임원승진은 별따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 명함을 새길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직원이 임원 반열에 오르려면 올해 기준 119대 1의 정도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도 110.3명 중 1명 정도만 임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통업에 종사하는 직원은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고작 0.3%에 불과하지만, 증권업은 2.5%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단일 기업 중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직원 14.9명당 1명꼴로 임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은 908명 중 1명 정도로 가장 낮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교 조사했다. 조사는 사내 및 사외이사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으로 한정해 이뤄졌다. 직원 수는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 참고로 직원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4만94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파악된 84만6824명보다 2582명(0.3%↑) 늘어난 숫자다. 미등기임원 역시 작년 7069명에서 올해 7135명으로 증가했다. 1년 새 임원 자리는 66곳(0.9%↑) 늘었다. 직원 보다 임원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 올해 100대 기업만 놓고 보면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대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1명 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2015년 106.8명→2018년 124.5명→2019년 128.3명→2020년 128.8명→2021년 131.7명→2022년 120.9명→2023년 119.8명→2024년 119명으로 변동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미세하게 낮아졌으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산술적인 확률은 0.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당시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0.95%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0.94%)→2018년(0.8%)→2019년(0.78%)→2020년(0.78%)→2021년(0.76%)까지 내려갔다. 임원 승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었던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다 2022년(0.82%)에 다시 0.8%대 수준을 보였고, 작년에는 0.83%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에서 임원 타이틀을 달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100대 기업 중에서도 회사별로 임원 승진 가능성은 천차만별이었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14.9명으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임원 자리에 오를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서 회사의 경우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 수는 239명인데 미등기임원은 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이 임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산술적 확률도 6.7% 정도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작년 조사된 7.5%(13.4명)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이외 포스코홀딩스도 직원 15.8명 당 임원 1명 꼴로, 6.3% 수준의 확률로 임원 자리에 오르는 것은 다른 기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이와 달리 미등기임원 숫자가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임원 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전체 직원 수는 1만 3630명인데 미등기임원은 15명으로 직원 908.7명당 임원 1명꼴로 나타났다. 일반 행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산술적 가능성은 0.1% 수준으로 확 떨어졌다. 

 

 

기업은행만 임원 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비상장사여서 이번 조사 대상인 100대 상장사에서 빠지긴 했지만, ▲국민은행(415.1명) ▲하나은행(444.6명) ▲신한은행(688명) ▲우리은행(592.4명) 등 대형 은행들도 임원 반열에 오르는 것은 고작 0.1~0.2%대 수준에 그쳤다. 기업은행을 포함해 주요 5개 대형 은행에 입사해 미등기임원이라는 반열까지 오르려면 558.5대 1 이상의 경쟁을 뚫어야 할 정도 험난했다. 

 

업종별로도 임원 한 명당 관리하는 직원 수도 큰 편차를 보였다.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40.3명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비교적 많이 올라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무역(61.8명) ▲석유화학(71.3명) ▲보험(71.4명)  ▲금속철강(93.7명) 업종 등도 직원 100명 미만 중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유통 분야는 직원 287.4명당 한 명 정도만 임원 명패를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의 특성상 매장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상대적으로 다소 낮았다. 이외 ▲에너지(171.3명) ▲조선중공업(165.2명) ▲운송(149.3명) ▲자동차(135.3명) ▲전기전자(133.6명) ▲정보통신(106.1명) ▲건설(101.4명) 업종도 임원 승진 경쟁률은 100대 1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를 대표하는 주요 4大 기업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도 달랐다. ▲삼성전자(작년 107.7명→올해 110.3명) ▲LG전자(117.5명→116.1명) ▲현대자동차(151.8명→143명) ▲SK하이닉스(164.4명→16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4대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만 올해 임원으로 진입하는 문이 더 좁아진 셈이다. 

 

 

올해 100대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 숫자가 가장 많았다.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올해 파악된 미등기임원은 1162명. 여기에 사내이사 4명까지 합치면 전체 임원(사외이사 제외)은 1166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등기임원 1명 당 직원 숫자는 2014년(80.7명)→2015년(83.3명)→2016년(89.8명)→2017년(94명)→2018년(97.4명)까지는 직원 100명 미만이었다.

 

그러다 2019년 100.1명을 시작으로 2020년(101.7명)→2021년(106.2명)→2022년(107명)→2023년(107.7명)에는 100명을 상회했다. 올해는 110명대로 더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 확률도 2014년 1.24%에서 올해는 0.91%로 떨어졌다. 그나마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승진 확률 0.84%보다는 높은 편에 속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번 대기업 인사에서는 임원 자리 감축과 승진자 폭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2025년 인사에서 신규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과거에는 임원을 달면 가문의 영광이라며 축하해 줬다면, 최근에는 임원 승진 2~3년 후 물러나는 경우가 많아 이왕이면 일반 직원으로 가늘고 길게 가려는 승진기피 분위기도 팽배해졌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미건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건설 다기능공' 양성 '맞손'…"실무형 기능인력 확보·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미건설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하여 건설현장의 핵심 인력인 '건설보수 다기능공' 양성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에서 우미건설 정신교 전무,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진희 융합인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건설보수 다기능공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설보수 다기능공' 과정은 건설현장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다양한 공정을 복합적으로 습득하여, 실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다기능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업 협업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건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미건설은 교육생에게 업무 체험형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협력업체 등 건설 분야의 채용 수요를 발굴하여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훈련 등을 담당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랭킹연구소] 2025년 1000大기업 영업이익 189조·순익 1위 27년 만에 교체…SK하이닉스>삼성전자>한국전력>기아>KB금융>현대차>기업은행>SK이노베이션>신한지주>삼성화재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0조원에 육박하며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올린 이른바 ‘영업이익 1조 클럽’ 기업도 작년에 34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과 별도 기준 2개 영업이익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1999년부터 지켜오던 당기순이익(순익) 1위 타이틀을 27년 만에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월 15일 ‘2000년~2025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각 연도 매출 기준 상위 1000대 상장사로, 매출과 영업손익, 당기손익은 모두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연구소 측은 해외 소재 법인을 제외한 국내 법인의 영업 실적 흐름 변화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개별(별도) 재무제표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89조 23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재작년 148조 2800억원대와 비

[랭킹연구소] 대기업 오너 박정원·조현준·정용진, 직원의 100배 이상 보수…김승연>신동빈>박정원>이재현>정의선>조현준>조원태>성래은>박지원>정몽원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상여금 등 포함)가 2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일반 직원 1인 평균 보수 1억120만원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기업집단 오너 중 일반 직원 평균 보수의 100배 이상을 받은 인물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3명이었다. 반면, 박태영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장은 직원 평균 보수와의 격차가 5.0배로 가장 작았다. 삼양홀딩스 등 10개 기업은 지난해 직원 보수가 줄었지만 오너일가 보수는 늘었고, 반대로 셀트리온 등 34개사는 직원 보수는 늘었지만 오너일가 보수는 줄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한 오너일가는 총 10명이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4월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 중 5억원 이상 보수 지급 현황과 직원 1인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오너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25억

[The Numbers] 마콜컨설팅그룹, 외형 성장에도 '속 빈 강정'…영업이익 적자전환에 특수관계자 거래 급증 '눈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콜컨설팅그룹(대표이사 이보형)이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악화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매출원가가 20% 이상 급증한 가운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해 자금 흐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115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도 주주 배당은 전무한 반면, 부동산 매각으로 간신히 순이익 적자를 면하는 등 재무 건전성 이면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마콜컨설팅그룹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166억 6,730만원으로 전년(155억 5,619만원)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음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억 5,64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6억 1,277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030만원으로 전년(7억 6,344만원) 대비 무려 89.5%나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매출원가의 가파른 상승이다. 2025년 매출원가는 125억 8,751만원으

[이슈&논란] "부동산 재벌기업, 비상"…이재명,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정조준’ 머니무브 본격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을 공개 지시하면서, 주택→농지에 이어 기업 부동산까지 겨냥한 ‘부동산 정상화 3단계’에 시동을 걸었다. 비생산적 자산에 묶인 기업 자금을 생산 영역으로 돌리겠다는 머니무브 전략의 정점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재계와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는 분위기다. 국민경제자문회의서 튀어나온 ‘세 번째 화살’ 이 대통령은 4월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를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그는 “주택 다음 단계는 농지, 그다음은 일반 부동산으로 확장해 나갈 텐데 오늘 얘기 나온 김에 점검을 해보자”며 정책 범위 확대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과거에 대대적인 규제를 한 일이 있지 않느냐,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며 “기업들이 쓸데없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뭐 하러 그렇게 대규모로 가지고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에 관련 사안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검토할 것을 주문, 구체적 입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