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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2025 대선 공약으로 분석한 '수혜주'…GS건설·SK오션플랜트·미래에셋증권·솔트룩스 '솔깃'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대선 국면에서 주목할 만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의 ‘인맥’ 테마주가 주로 부상했다면 이번에는 각 후보의 정책·공약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업종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증권시장에서도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증권가와 금융투자업계는 후보별 주요 공약과 연계된 업종을 중심으로 수혜주를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증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상법 개정, 주주 권리 강화, 코스피 5000시대(오천피) 비전을 제시했고, 김문수 후보는 배당소득 비과세, 장기주식·펀드 보유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KRX증권지수는 한 달 새 30% 가까이 급등했으며,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활성화와 일반 주주권익 보호, 배당소득 분리과세, ISA 세제 지원 확대 등 자본시장 관련 사항이 증권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주, 주택공급 확대·재개발 활성화 기대감

 

두 후보 모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건설업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3·3·3 청년주택’ 등으로 연 10만호 주택 공급을 약속했고, 이재명 후보 역시 K-수도권 비전, 신도시 개발, 노후 지역 재정비 등을 공약했다.

 

유력 후보들은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겠다”며 대규모 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건설주를 대선 관련 최대 수혜주로 꼽는다. 실제로 KRX건설지수는 한 달 새 9.2% 상승했다.

 

이성웅 다올투자증권 차장은 “수도권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로 GS건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역시 해외 원전 수주 등으로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정책 수혜주 부각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RE100)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공약하며 풍력,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SK오션플랜트,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명에너지 등이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박준현 투자클럽 운용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풍력, 태양광, ESS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명에너지는 4거래일간 60% 가까이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지역 균형 발전 공약에 따라 현대건설, 두산밥캣, 대우건설 등 SOC·토목주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AI·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정책 수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선언하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 스타트업 지원,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고성능 GPU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AI, 에너지 분야에 100조원 규모 민관합동펀드 조성, AI 인재 20만명 육성,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이처럼 신산업, 특히 AI 분야가 대선 공약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높아졌다.

 

우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기업과 AI 관련 벤처·스타트업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반도체 생산세액공제는 기업의 직접적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솔트룩스 등 AI 관련주 수혜 가능성이 전망된다.


솔트룩스는 이재명 후보와의 협업 이력이 뚜렷하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AI 이재명’ 디지털 휴먼 프로젝트를 통해 선거 캠페인을 지원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AI강국위원회의 핵심 멤버로서 AI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한국어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 주도의 AI 인프라 구축과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 외에도 한글과컴퓨터, 마음AI, 코난테크놀로지, 에스피소프트, 이스트소프트,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와이즈넛, 폴라리스AI 등 AI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대선 공약의 수혜주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투자,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매출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육성 공약이 현실화되면 솔트룩스로 대표되는 AI 관련주는 정부 주문, 투자, 규제 완화 등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대선 공약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정책 실행 단계에서 실질적 성장 동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물류·제조·플랫폼 등 정책 수혜주

 

일정실업은 산업용 포장재·물류 자동화 설비 제조사로, 경제 활성화와 물류 효율화 정책이 시행되면 수혜가 기대된다. 유라테크는 스마트시티 구축, 인프라 투자 확대 시 수주 증가가 전망되는 종목이다.

 

AI 기반 일자리 플랫폼 기업인 원티드랩, 오픈놀 등도 고령화·일자리 정책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톡스 등 바이오·의료기기주가 수혜주로 꼽힌다. “의료계 수요를 빠르게 수용하겠다는 입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온다.

 

즉 증권·건설·신재생에너지·AI·반도체 업종은 여야 후보 모두가 강조하는 공약에 힘입어 단기·중기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AI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들은 정책 기대감과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단기적 급등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투자 매력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정책 실현 가능성, 예산 집행력,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테마주의 경우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들은 정책 실현 가능성과 기업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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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전산오류·세금누락·광고모델 논란까지…흑역사 반복에 ‘증권강자’ 위상 흔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키움증권이 2025년 들어 연이은 사고와 논란에 휩싸이며, 리테일 증권사 1위의 명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전산 시스템 오류, 세금 신고 누락, 광고모델의 학교폭력 의혹 등 ‘흑역사’가 반복되면서, 증권업계 내 입지와 고객신뢰도 모두 흔들리고 있다. 고민시 광고모델 학폭 논란…5년 만의 브랜드 광고가 ‘악재’로 키움증권은 올해 3월, 배우 고민시를 5년 만에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는 후발주자인 토스증권이 직관적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편리한 사용자경험(UI·UX)으로 젊은 투자자를 빠르게 흡수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5월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시의 학교폭력(학폭) 가담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배우의 개명 전 이름과 나이를 공개하며 특정했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반박했다. 키움증권 측은 “명확히 밝혀진 게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광고모델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으로선 매우 민감한 시기에, 2030 투자자 포섭을 위해 기용한 홍보 모델의 학폭 논란이

[랭킹연구소] 기술특례 상장후 시총 증가 순위 TOP10…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파크시스템스·펩트론·레인보우로보틱스 順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기술특례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가총액(시총)이 상장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총이 절반 이하로 급감한 곳도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기술특례 상장사 중 시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사인 알테오젠으로, 1만5000%에 가까이 폭증했다. 반면 RNA(리보핵산) 치료제 개발사 올리패스는 시총이 97%나 급감하면서 대조를 보였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248곳 중 상장 폐지된 3곳을 제외한 245곳을 대상으로 시총, 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시총이 상장일 당시보다 감소한 기업이 172곳(70.2%)이나 됐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무제표상 적자라도 상장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 창업 벤처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248개 기업이 상장했고, 245개

10년새 분양가 2배 올랐다 '추가 인상' 예고…상위 10곳 건설사, 매출대비 원가율 93%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10년간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2.1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도 추가인상이 예고돼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통상 5월은 분양 성수기로 불리며 건설사들의 물량 공급과 청약자들의 수요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 5월은 조기 대선 여파로 관망세와 치솟는 분양가에 대한 가격 부담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공공분양 단지에만 관심이 쏠렸다. 5월 22일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전국 15개 단지 중 부천 대장지구, 화성 동탄지구 내 공공분양 아파트 4개 단지는 모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반면, 민간분양 시장은 총 11개 단지 중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만이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청약결과에 성패가 갈렸다. 최근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해마다 높아지는 분양가 수준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2015~2024년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 조사 결과,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2015년 988만원에서 2024년 2066만원으로 10년간 2.1배 상승

대선 공약 '배당소득 분리과세', 왜 주목받나…수혜주 ‘핫리스트’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선 정국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핵심 경제정책 이슈로 부상했다. 여야 대선후보 모두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금융·건설주 등 고배당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왜 이 정책이 중요한지, 현실화 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왜 중요한가 현행 세법상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쳐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최대 49.5%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고배당주 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이 구조를 바꿔,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분리해 별도의 단일(또는 구간별)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이 경우 투자자 세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기업의 배당 확대와 증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정치권과 정부, 재계 모두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와 기업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배당성향이 높은 상장사 비중은 15% 내외에 불과해, 제도 개선 시 기업의 배당정책 변화와 투자자 자금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후보 공약, 왜

DB증권 직원, 회사 명의 ‘상품권 깡’으로 수억 손실…현금화해 코인 투자 '정황'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DB증권의 한 직원이 회사 명의로 대량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행위를 수년간 벌이다 내부 감사에 적발됐다. 이 직원은 상품권을 현금화한 자금을 가상화폐(코인)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회사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드러났으며, 현재 회사와 해당 직원 간의 민사소송 가능성, 내부통제의 구조적 허점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300억원대 상품권 ‘돌려막기’…회사 명의 사칭해 장기간 반복 26일 금융투자업계와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DB증권은 최근 자체 내부 감사에서 한 직원이 2016년부터 회사 법인 명의로 후불 결제 방식의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상품권을 되판 금액으로 후불 결제 대금을 일부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반복했으며, 누적 거래 규모는 약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화 자금, 코인 투자에 사용…회사·투자자 자금은 유용 안 해 DB증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상품권을 현금화해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사 측은 “회삿돈이나 고객 자산을 직접

검찰,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 자택 압수수색…‘총수 2세’ 회사 부당지원 의혹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검찰이 삼표산업이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수 2세’ 회사에 부당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룹 총수인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자택과 주요 계열사 사무실 등에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총수 2세’ 회사에 75억원 부당이익 의혹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용식)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 주거지, 삼표산업 본사 등 10여 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삼표산업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 회장의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원자재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해 약 75억원의 부당이익을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부당지원이 단순한 내부거래를 넘어, 그룹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에스피네이처에 수익 기반을 마련해주고, 그룹 내 지배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고발로 수사 착수…총수 일가 ‘배임’ 혐의로 확대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고발로 시작된 수사가 총수 일가의 배임·횡령 혐의로까지 확대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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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압구정 2구역 조합원·중개업소에게 물었더니…배수진의 삼성 vs 압구정 상징의 현대, 누가 웃을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둘러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치열한 경쟁이 지역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조합원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들은 '초고층·브랜드·실익'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수주 승리 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조합원들 “70층·프리미엄, 실질적 혜택이 관건”…배수진·첨단기술력의 삼성 vs 전통·유산·지역민심의 현대 압구정 2구역 조합원 다수는 “49층이 아니라 70층 초고층 재건축”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최근 조합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70층 혼합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조합원 A씨는 “압구정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며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분담금 부담이 적고, 이주비 등 실질적 혜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예전에는 ‘압구정=현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초고층 시공 경험과 미래형 설계도 기대된다”며 “양사 모두 제안서를 열어보고, 금융 조건과 분담금, 설계안을 꼼꼼히 비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 C씨는 "삼성물산은 조합에 메시지를 분명히 줬다. '잠우123도 빠지고 개

‘재건축 끝판왕’ 압구정2구역,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끝장 승부'…"지면 끝, no way out"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의 상징,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끝장 승부’에 들어갔다.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비, 한강변 초역세권 프리미엄, 그리고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첫 주자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양사의 경쟁은 건설업계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압구정2구역, 왜 ‘끝판왕’인가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9·11·12차와 대림빌라트 일대로, 기존 1924가구를 최고 65~70층, 2571가구(임대 321가구 포함)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한강 조망, 압구정역 초역세권, 현대백화점 등 핵심 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해 입지적 프리미엄이 극대화된 곳이다. 특히 6개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재건축 첫 테이프’라는 상징성도 크다. 압구정 2구역은 강남 부촌의 상징이자, 향후 압구정 전체 재건축 판도를 좌우할 ‘기준점’이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주하고 싶은 현장이다. 게다가 향후 여의도·성수동 등 대형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된다. 즉 압구정 2구역 수주는 단순히 한 단지의 시공권을 넘어,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