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3℃
  • 구름많음강릉 20.2℃
  • 구름많음서울 22.9℃
  • 비대전 22.7℃
  • 흐림대구 22.3℃
  • 구름많음울산 20.3℃
  • 흐림광주 23.4℃
  • 흐림부산 22.4℃
  • 흐림고창 20.7℃
  • 흐림제주 24.0℃
  • 흐림강화 19.7℃
  • 흐림보은 21.0℃
  • 흐림금산 21.7℃
  • 구름많음강진군 22.3℃
  • 구름많음경주시 19.4℃
  • 흐림거제 22.3℃
기상청 제공

빅테크

[The Numbers] "마지막 승부" 버핏이 베팅한 7개 핵심종목…3440억 달러 현금축적 속 전략투자 속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기록적인 3,440억 달러(약 466조원)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면서도 7개 핵심 기업에 대한 지분을 전략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94세인 '오마하의 현인'이 2025년 말 최고경영자(CEO)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러한 투자 행보는 그의 마지막 투자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그렉 아벨(62) 부회장을 2026년 1월 1일자로 신임 CEO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회장직은 유지하며, 25년간 버크셔에서 근무한 아벨이 후계자로 공식 확정됐다.​

 

주택 부문 대규모 진출: 레나 265% 증액

 

Investopedia, companiesmarketcap, Yahoofinance, El-Balad.com, Real Estate News & Insights | realtor.com, Capitalcom, Economic Times에 따르면, 버크셔가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한 분야는 주택건설 섹터다. 주택건설업체 레나(Lennar Corporation) 지분을 265% 급증시켜 약 700만 주의 A클래스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투자 규모는 8억86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버크셔 포트폴리오의 3%를 차지하며, 주택 부문 첫 본격 진출로 평가된다.​

 

미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470만 가구의 주택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어 , 버핏의 주택 관련 투자는 이러한 구조적 수요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분석된다. 레나와 함께 D.R. 호튼에도 1억9150만 달러를 투자해 총 9억9100만 달러 규모의 주택건설업체 베팅을 단행했다.​

 

에너지·소비재 포트폴리오 강화


에너지 부문에서는 2025년 2분기 셰브론(Chevron) 주식 350만주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 규모를 175억 달러로 확대했다. 이로써 셰브론은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5번째로 큰 보유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전기차 전환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 정점이 2034년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러한 투자를 뒷받침한다고 분석된다.​

 

음료 부문에서는 코로나·모델로 맥주 생산업체인 컨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려 1340만주, 22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이는 동사의 6.6% 지분에 해당하며, 주가가 12월 최고점 대비 40% 하락한 시점의 저점 매수로 평가된다.​

 

틈새 시장 진출: 풀코프·시리우스XM·헤이코


버크셔는 수영장 용품 공급업체인 풀 코프(Pool Corp) 지분을 꾸준히 늘려 9.3% 지분, 10억 달러 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위성 라디오 업체 시리우스XM에는 500만주를 추가해 총 1억2500만주, 약 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동사 지분의 35%에 달한다.​

 

항공우주 부품업체 헤이코(HEICO)에 대한 투자도 2분기 연속 확대해 현재 3억35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헤이코 주가는 2025년 들어 32% 상승하며 버핏의 투자 안목을 입증했다. 철강업체 뉴코어(Nucor)에도 1분기 580만 주 신규 투자 후 85만7000주를 추가했다.​

 

11분기 연속 순매도 속 선별적 매수


이러한 선별적 증액은 버크셔의 전반적 매도세와 대조를 이룬다. 2025년 2분기 기준 버크셔는 11분기 연속 순 주식 매도를 기록했으며, 39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입한 반면 69억 달러어치를 매도했다. 애플 지분을 6.67% 줄여 40억 달러를 회수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4.17% 감축해 11억 달러를 현금화했다.​

 

현재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8로 역사적 평균(17.966) 대비 67% 높은 수준에 있다. 버핏은 2025년 주주총회에서 "얼마 전 100억 달러를 지출할 뻔했지만 사업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소비 필수재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버핏의 마지막 CEO 재임 기간 투자 전략은 소비자 필수 사업과 강력한 현금흐름을 가진 기업 위주로 요약된다. 주택·에너지·음료 등 일상 소비와 직결된 섹터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344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현금을 보유해 경기 하강기 기회 포착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렉 아벨 후계자는 2025년 주주총회에서 "현재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엄청난 자산"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은행이나 다른 당사자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버핏의 투자 철학 계승 의지를 드러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삼성 오버이어 헤드폰 이름은 '갤럭시 스튜디오' 유출에 애플·소니 '긴장'…가격·사양·출시일은 미확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 제품군이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넓어질 조짐이다. 개발 정황이 포착된 오버이어 헤드폰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gizmodo, economictimes.indiatimes, MacDailyNews, reuters, 9to5mac에 따르면, 제품이 실제 출시되면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로 귀를 덮는 대형 무선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다만 이름부터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아직 삼성의 공식 확인은 없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Dy의 X 계정 ‘@evowizz’를 인용해 삼성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갤럭시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가젯360 등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자인과 가격,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보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 오디오 제품의 이름을 앞서 맞힌 이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그는 개발 단계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졌던 제품의 판매명이 ‘갤럭시 버즈 온’이라고 먼저 전했다. 삼성은 실제로 10월 1일 이 이름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

[빅테크칼럼] 前 CIA 국장 "2030년 AI가 무기를 통제하게 될 것" 전망…AI 참모 장교 등장과 자율시스템이 지휘까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전장의 변화는 드론이 사람 대신 날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정찰 정보를 모으고, 공격 대상을 추리고, 여러 무기체계를 움직이는 지휘 과정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예비역 대장은 2030년이면 이런 역할을 맡는 ‘AI 참모 장교’가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10월 8일 퍼트레이어스가 투자자 핀 머피와 진행한 ‘Forecast2050’ 팟캐스트 대담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불과 4년 뒤면 자율 시스템이 등장하고, 자율 시스템들로 구성된 자율 시스템이 시작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개별 무기의 운용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여러 자율체계를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핵심은 지휘권이다. 드론 한 대가 스스로 비행하는 것과, AI가 여러 드론의 정보를 종합해 임무를 배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퍼트레이어스가 제시한 구상은 자율 센서가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달받은 자율 지휘체계가 무기를 움직이는 구조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율 시스템들의 자율 시스

[영웅시대] ‘AI 칩의 아버지’ 젠슨 황, 美 국가과학훈장 수훈…화공학자 父·초등교사 母와 나란히 시상대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가과학훈장을 받은 자리에는 부모도 함께했다. 화학공학자였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쓰임을 과학과 인공지능(AI)으로 넓힌 아들이 한자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백악관 주최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황 CEO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수여했다. 백악관이 밝힌 공적은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GPU를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과학 컴퓨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AI 기업의 경영 성과보다 컴퓨터가 계산하는 방식과 활용 범위를 바꾼 기여를 앞세웠다. NBC뉴스는 젠슨 황 CEO가 행사장에서 부모와 함께 이동하며 “나는 이민자였고, 부모님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훈장을 준 것은 ‘잘 팔리는 칩’만이 아니었다 이번 수훈의 핵심은 범용화다. 백악관의 공적 설명은 GPU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다양한 계산에 활용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혁신을 함께 명시했다. 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