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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이슈&논란] 이게 팬티? 킴 카다시안 ‘스킴스’ 신상 털팬티, 하루만에 완판…언더웨어 ‘얼티밋 부시’ 마케팅 돌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킴 카다시안이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킴스(SKIMS)가 최근 출시한 ‘얼티밋 부시(Ultimate Bush)’ 털팬티가 글로벌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Glamour, CNN, USA Today, People에 따르면, 2025년 10월 14일(현지시간) 온라인 공개 직후 하루만에 모든 색상 및 사이즈가 완판되며 해당 제품은 “역대급 화제성 상품”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알림 대기자 등록 안내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상품 콘셉트와 디자인

 

‘얼티밋 부시’로 불리는 이 팬티는 혁신적 콘셉트만큼, 디자인 면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XXS부터 4XL까지 폭넓은 사이즈와 함께, 직모부터 곱슬까지 총 12가지 인조 털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메시는 슈퍼 시어(Super Sheer) 소재로 제작됐으며, 인조 털은 부드럽고 사실감을 살린 혼합 텍스처를 채택했다. 가격은 한 장당 32달러(약 4만6000원)로 책정됐다.​

 

 

판매 데이터와 시장 반응

 

이 제품은 론칭 즉시 전 세계적으로 완판됐다. 스킴스에 따르면 24시간 만에 모든 제품이 소진됐으며, 현재 대부분의 대기자는 공식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스톡 공지 알림을 신청 중이다. 품절 현상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로 확산됐다.

 

현지 언론들은 “스킴스 털팬티가 실제로 팔릴까?”라는 의구심이 무색하게, 유례없는 속도의 판매와 온라인 이슈화가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화제성 및 논란


특이한 콘셉트 덕에 SNS와 주요 기사 댓글 등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누가 이런 아이템을 주문하는가?” “역대급 마케팅!” 등 긍정적 반응과 “이게 진짜로 유행이라면 시대가 바뀐 것” “차라리 석기시대로 돌아가자” 등 비판적 목소리도 나왔다.

 

킴 카다시안 본인도 인터뷰에서 “이 정도 반응은 예상을 못 했다. 단지 재미있는 아이디어였는데 몇 분 만에 품절이 되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


스킴스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1970년대 게임쇼를 패러디한 캠페인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개했다. ‘Does the Carpet Match the Drapes?’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실제로 인조 털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문구는 영어권에서 종종 쓰이는 비유적·은유적 표현으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카펫(카펫이란 바닥의 털)”과 “커튼(드레이프, 즉 머리카락)”의 색이 같냐는 뜻이다. 여기서 ‘카펫’은 음모(pubic hair), ‘드레이프’는 머리카락(head hair)을 의미하며, 즉 “머리카락과 음모의 색이 일치하냐”는 질문이다. 주로 자연스러운 머리색인지, 염색한 것인지 농담조로 확인할 때 쓴다.

 

이 사건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기존 언더웨어 시장에 또 한 번 “마케팅 혁신 아이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전문가 평가 및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이색 콘셉트와 소셜 파급력, 퍼포먼스 마케팅이 스킴스의 ‘완판 신화’를 견인했다”며, “혁신적 상품과 화제성이 결합될 때 발생하는 소비자 욕망과 구매력 상승의 대표적 사례”라고 진단했다.

 

특히 스킴스는 2023년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니플 브라, 2025년 ‘얼티밋 부시’ 털팬티, '얼굴 전체를 덮은 마스크' 등 파격적인 상품 라인업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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