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7.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8.4℃
  • 연무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8.5℃
  • 맑음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2.5℃
  • 구름많음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7.1℃
  • 구름조금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11.4℃
  • 구름조금거제 13.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韓 우주항공청·美 NASA, 우주협력 본격 시동…과기정통부 차관, NASA 방문

과기정통부, NASA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 방안 논의
우주항공청 개청 직후 NASA와 추가 협력도 모색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오른쪽)이 팸 멜로이 나사 부청장과 면담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1차관이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 미 국가우주위원회(NSpC),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우주협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모빌리티, 통신 기술 등을 달을 비롯한 우주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23일(현지 시간) 팸 멜로이 NASA 부국장과 면담을 갖고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에 관해 구체적인 연구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4월 과기정통부와 NASA 간에 맺은 '한미 우주탐사, 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의 후속조치로, 양측은 구체적인 연구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 직후 우주항공청과 NASA 간에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모빌리티, 이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원자력 기술 등을 우주탐사에 적용하고,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분야를 장기 협력 방안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우주산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가시적으로 창출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미 백악관 우주위원회 시라크 파리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선 우주항공청의 역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관계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크 사무총장은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에 기대를 밝히며, 정부가 산업 간 협력의 장애물을 타파하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을 조언했다.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는 화성탐사선 로버, 심우주 통신 등 연구소의 R&D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근무 중인 한인 과학자 20여명과 우주항공청의 운영방향 및 연봉, 우수인재 유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 분야는 한 국가가 홀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의 전략적 협력이 관건"이라며 "이번 미국 우주관련 핵심기관 방문을 통해 달라진 대한민국의 우주 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지구인이 외계인 찾기 시도한 날(11월 16일)…'아레시보'와 외계 생명체 교신 5W1H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6일은 지구인들의 우주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이다.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위한 작은 몸짓을 시도한 날이기 때문이다. 1974년 11월 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에서 인류는 최초로 외계 지적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전파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메시지는 이때부터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코넬 대학교의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작성하고, 칼 세이건 등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1. 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이유와 의미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교신을 위한 진지한 시도라기보다는, 당시 과학 기술의 발전을 기념하고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메시지가 향한 허큘리스 대성단(M13)은 지구로부터 약 2만5000광년 떨어져 있어, 단순계산으로도 메시지가 도달하는 데만 2만5000년이 소요되며, 응답을 받기까지는 총 5만년이 걸린다. 실질적인 교신보다는 인류의 기술적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였다. 메시지는 2380MHz 주파수 대역으로 초당 10비트의 속도로 전송됐으며, 총 전송 시간은 약 3분이었다. ​​ 메시지는 총 1,679비트의 이진수로 구성

[The Numbers] 제주항공, 3분기 550억원 영업손실…무안공항 참사 여파 '재무리스크'로 휘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항공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5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883억원에 그쳤고, 환율 상승과 경쟁 심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등 달러 결제 비용이 크게 늘었고, 중·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 간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지난해에 비해 일본 노선이 지진설 여파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하고, 10월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점도 실적 저하에 한몫했다.​ 재무적 타격은 3분기 실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항공사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부각됐다. 승객과 유족에 대한 보상 한도는 약 1조4720억원(10억 달러 상당)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비행기 사고 관련 국제 약관인 몬트리올 협약에 따른 최고 한도액이다. 제주항공 측은 초기 예매금액 환불과 더불어, 약 2421억원(1억6500만 달러)에 달하는 단기 차입금 상환 부담까지 겹치며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