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4.4℃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12.0℃
  • 구름조금대전 -10.1℃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7.5℃
  • 제주 1.0℃
  • 맑음강화 -12.1℃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9.2℃
  • 흐림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CEO혜윰]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 9개월 ‘우주고립' 후 25년 은퇴…우주탐사 새긴 불굴의 레전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NASA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62세)가 25년간의 영예로운 우주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다.

 

NASA 공식 발표 및 인터뷰 보도를 비롯해 BBC, CNN, Space.com, Fox News 등 주요 글로벌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00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윌모어는 전투기 조종사 출신 해군 대령으로 우주 비행사 경력 동안 총 464일을 우주에서 보냈으며, 5회의 우주유영으로 32시간을 궤도 밖에서 활동했다.

 

이번 은퇴는 2024년 6월 보잉의 첫 유인 스타라이너(Starliner) 우주선을 타고 시작된 임무가 예기치 못하게 8일에서 286일간의 대장정으로 연장된 뒤 몇 달 만에 이뤄졌다.

 

9개월 ‘고립’ 임무와 기술적 난관

 

윌모어의 마지막 임무는 2024년 6월 5일 보잉 스타라이너의 첫 번째 시험 유인 비행이었다. 당초 8일간 임무를 목표로 했지만 헬륨 누출과 추진 장치 문제 등 심각한 기술적 결함 때문에 스타라이너가 승무원을 지구로 안전하게 데려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

 

NASA는 승무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스타라이너를 무인으로 지구에 돌려보내고, 윌모어와 동료 수니 윌리엄스(Suni Williams)를 연장된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 임무에 투입했다.

 

이 임무는 총 286일간 우주에 머물면서 4576회 지구를 선회했고, 1억2134만7491마일을 주파하는 기록적인 여정이 됐다. 두 우주비행사는 2025년 3월 18일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을 타고 플로리다 연안에 안전하게 귀환했다. 윌모어는 CNN과 인터뷰에서 ‘고립’이라는 표현을 거부하며 “이제는 ‘준비되고 헌신된’ 사람들이었다고 말하자”고 강조했다.

 

 

항공·우주 역사에 이름 남긴 다재다능 ‘우주 탐험가’


윌모어는 스페이스 셔틀 아틀란티스(2009년), 러시아 소유즈(2014년), 보잉 스타라이너(2024년), 스페이스X 드래곤(2025년)까지 4가지 우주선을 타고 비행한 드문 우주비행사다. 이로써 NASA의 전통적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과 상업용 우주선 시대를 연결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NASA 존슨 우주센터 임시 소장 스티브 코너는 “부치의 임무에 대한 헌신과 인간 우주 탐사에 대한 열정은 진정한 모범이며, 그의 불굴의 정신은 앞으로도 미래 탐험가들과 국가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퇴를 맞은 윌모어가 전하는 우주에 대한 철학

 

윌모어는 “어린 시절부터 창조의 신비와 경이로움에 매료됐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품은 호기심이 우주로 나아가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의 장엄함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창조주의 영광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번 은퇴는 우주인 경력의 막을 내리지만, 윌모어가 남긴 임무 성공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앞으로도 우주 탐사사에 길이 기록될 것이다. 총 464일 우주 체류, 다섯 번의 우주유영, 그리고 역사적인 스타라이너 첫 유인 임무를 성공으로 이끈 그의 여정은 NASA와 인류 우주 탐사의 소중한 기념비로 남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항공료 부풀리기'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18억 부당유용 스캔들, 어두운 실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경기도의회 7급 공무원이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수사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방의회 예산 유용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전국 지방의회 915건 국외출장 중 405건(44.2%)에서 항공권 위·변조로 약 18억원을 부당 유용한 대규모 스캔들의 일부로, 경기도 내 19개 의회(경기도의회 포함)를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 사건 발생 배경 20일 오전 10시 10분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 도구와 유서가 함께 나오면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며, 용인서부경찰서가 사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전날인 19일 오후 1시 50분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30분간 조사받았다. 이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해 5월 첫 출석에 이어 두 번째였다. ​ 항공료 부풀리기 수법과 규모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2022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전국 243개 지방의회 국외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 위조·변조 사례가 405건(44.2%)로 확인됐고 부풀린 항공료 예산 약 1

[이슈&논란] ‘K-우주 신기술 5인방’ 떴다…CMOS 센서부터 LEO 안테나까지, 공급망 국산화 시험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주항공청이 1월 20일 ‘제1차 우주신기술’로 위성·발사체·우주 관측·탐사 분야 5개 핵심 기술을 지정하면서 한국형 ‘스페이스 디펜스 라인’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1차 공모에는 위성 22건, 발사체 11건, 우주 관측·탐사 및 기타 19건 등 총 52건이 접수됐고, 서류–현장실사–종합심사 3단계 평가를 거쳐 5건만 최종 선정됐다. 우주청은 이 제도를 「우주개발 진흥법」 제18조의7에 근거해 매년 정례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의 전용 트랙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 어떤 기술이 뽑혔나…5개 신기술 프로필 우선 위성 분야에서는 주센소허브의 ‘CMOS·CCD 융합 다중밴드 TDI(Time Delay Integration) 영상 센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 기술은 고해상도·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해 고속 지구관측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다목적·지구관측 위성의 핵심 국산 센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 같은 위성 부문에서 아이쓰리시스템의 ‘2차원 다채널 중적외선 검출기’도 신기술로 지정됐다.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해 중적외선 영상 획득 성능을 끌어올리는 이 검출기는 국방·기상·재난 감시

[이슈&논란] 북미 우주방위사령부, 그린란드 피투피크 기지 군용기 급파…트럼프 '강제 병합' 위협에 유럽 8개국 병력 증강 대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그린란드의 피투피크 우주기지에 군용기를 파견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하며 북극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NORAD는 이 활동이 미국·캐나다·덴마크 간 장기 계획된 방위 협력에 따른 것으로, 덴마크와 사전 조율됐다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항공기 유형이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로,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NORAD 파견 배경과 유럽 대응 NORAD는 북미 대륙의 공중·우주 위협 감시를 주 임무로 하며, 피투피크 기지는 미 공군이 운영하는 북극 전략 요충지로 상시 150명 수준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최근 NORAD는 과거 훈련 사례처럼 F-35, F-16 전투기와 KC-135 공중급유기를 투입한 바 있으며, 이번 파견도 유사한 '동적 작전 훈련'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덴마크는 1월 19일 추가 병력을 그린란드에 배치했으며, 왕립 덴마크 육군 참모총장 피터 보이센 소장도 동행했다.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8개국(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은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